본문 바로가기
열달간의 기록

임신 20주차 정밀초음파, 독감예방 접종

by 또리맘님_ 2020. 10. 7.
반응형

정밀초음파

정밀초음파를 끝으로 아기를 살피는 초음파는 끝이고

4주후에 임당검사를 시작으로 이젠 내 건강을 살피는 검사가 계속될거라 하셨다.

정밀초음파는 20분 정도 진행이 되었고

'정밀'이라는 단어에 맞게 정말 정밀하게 봤다.

손가락,발가락이 5개씩 있는지는 당연하고

탯줄에 구멍이 3개가 있고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잘 있고

소뇌, 좌뇌, 우뇌 하나하나

뇌의 성장은 주수에 맞게 잘 되고 있는지

신장의 크기는 괜찮은지

코와 입의 연결부위는 정상인지 등등.

이 많은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해 준 뱃속의 아기에게 고맙다.

그리고 4주만에 3키로가 훅 쪄서 간 내 몸무게를 보고

간호사님도, 의사선생님도 한마디씩 하셨다.

몸무게의 증가 속도가 빠르면 아기와 산모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간식을 먹지 말고 30분~1시간 걷기운동 하라고 하셨다.

요가도 괜찮고 수영도 괜찮다고.

"살 빠져도 되나요?" 하니까

"이제 안빠질거에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한달에 3키로씩 훅훅찐다고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많이 찔 수 있다고 겁을 주셨다.

1키로 정도 찌는게 이상적이라고...

태어나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아본 적이 없는데

임신해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다니.

이런들 저런들,

아기가 건강한게 최고다.

초음파 끝내고 남편이 사준 미역국..

전복 들어간걸로 주문해 준 예쁜 마음이 오래 남을 것 같다.


독감예방접종

임산부는 독감예방접종이 필수라고 하셨다.

10월,11월 이 때가 독감이 가장 유행 할 때라고,

미리 맞아야한다고 해서 예방접종을 하고 왔다.

주사 맞은 날엔 살짝 피곤했는데

오랜만에 요가를 해서 그런건지

주사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임산부 요가 시작

2년 가까이 한 요가를 임신 한 후에 그만두고

몸이 근질근질 했었는데,

20주가 되어 드디어 임산부 요가를 시작했다.

비가 쏟아지던 화요일, 귀차니즘 무릅쓰고 장대비를 뚫고갔다.

원래 하던 요가 중에서도 제일 쉬웠던 힐링요가의 난이도,강도와 비교해서

10분의 1정도밖에 안됐다.

솔직히 요가라기 보다는 요가 시작 전 웜업에 가까운 스트레칭 동작의 나열이었지만

그것도 다섯달만에 하는 거라고

근육에 힘 주려니 후들거렸다.

요즘 배가 무거워져서인지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요가 끝내고 나니까 너무 시원했다.

이 맛에 요가 하는거지!

추석때문에 이번주는 2회밖에 못했지만

막달까지 꾸준히 하고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