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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간의 기록

임신 27주차 부부모유수유 클래스, 코엑스 베이비페어

by 또리맘님_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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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임산부체중 

 

 

여행만 갔다오면 2kg씩 늘어오고 

27주 0일 기점으로 벌써 13kg이 쪘다. 

출산까지 70kg는 안 넘는게 목표인데 

뭐든 맛있는 현재의 내 먹성으로 봐서는 

무난히(?) 넘길 것 같다. 

 

 

소화가 되는게 어디더냐.

신물 안 올라오는게 어디더냐.

잘 먹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애 낳으면 못 다닐거 미리 다니는 맘으로

열성적으로 놀러 다니는 덕분에 

거진 매일 외식이 필수가 되어버린 까닭도 있고,

선물받은 기프티콘은 죄다 먹는거라

부지런히 먹고 다니고 있다. 

 

 

 

임신하면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는 점이 조금 억울하긴 하다. 

 

 


 

 

#체중계안보임 

 

 

 

27주,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숫자가 안 보이다! 

 

 

미국에 사는 친구가 내 사진을 보더니 

곧 출산인가보다며..

남편도 하루가 다르게 내 배가 커진다고 한다. 

내가 봐도 그렇다. 

 

 

신발을 신는게 어렵다. 

배가 신발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만삭되면 발톱깎는 것도 힘들어진다는데 

그냥 네일샵가자. 

 

 


 

 

#밑빠지는느낌

 

 

애기가 커서 그런지 누워있을 때도 밑빠지는 느낌이 든다. 

아프다.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도 아프다. 

많이 걸으면 배가 쏟아질 것 같고 땅땅하게 뭉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헉헉헉헉 

 

 

왜 그렇게 배 부르기 전에 많이 다니라고 하는건지, 

산부인과 담당의 쌤이 28주 전에 태교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뽈뽈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시간도 

곧 한계에 다다를 것 같다. 

이래서 임신중기가 천국이라고 하나보다. 

 

 

(사실 천국이다 어쩐다해도 홀몸일 때랑 컨디션이 전혀 다르다.

굳이 사족을 붙이는건, 임신부들 태교여행 잘만 가면서 

임산부좌석 등의 배려를 받는다고 아니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이다.

임산부가 뽈뽈거리고 다닐 수 있는건 동행자가 배려를 많이 해주기 때문입니다.) 

 

 


#베이비페어 #코베

 

 

코엑스에서 올 해 마지막 베이비페어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마침 그 날 저녁에 코엑스 근처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기로 되어 있었기땜에 

딱 맞는 코스였다. 

 

카시트 판매부스가 좀 많았고 

Poled에서 바구니카시트까지 같이 준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안샀다. 

이런 것들이 있구나 정도만 구경하고 왔다.

아기 물건이 어른거 보다 더 비싸다. 

 


 

#초점책 #영어모빌만들기

 

문센에서 만든 초점책과 영어모빌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는 아기용품. 

 


 

#부부모유수유교실

남편이랑 같이 부부모유수유교실에 다녀왔다. 

임신, 출산, 신생아, 모유수유 과정을 전체적으로 한번 훑고 

아기 기저귀가는 방법, 목욕시키는 방법, 

37주 이후부터 해도 되는 가슴 마사지방법 

임신 및 수유 할 때 먹어도 되는 것, 먹지 말아야하는 것 등

너무 알차게 배우고 왔다. 

남편이 아내의 완모를 위해 해줘야 할 마사지 방법이나 

모유수유의 중요성 같은걸 얘기해줘서 좋았다. 

 


 

#어지러움 #임산부기립성저혈압

 

 

한달 전 철분수치 9.7이었고 

철분제도 꾸준히 먹고 있는데 

며칠 전 부터 핑핑돌고 어지러웠다. 

 

 

어제는 저녁먹고 양치하는데도 어지러워서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하는 느낌에 남편병원으로 갔다. 

왠만하면 얼굴 팔려서 안가는데 그만큼 겁이나서 저녁에 갔다.

응급실가서 철분검사했는데 한달 전이랑 같았다. 

수치가 떨어지지 않은건 좋은 신호이고 

보통 수치가 오르는데는 2달 정도 걸린다고 하니

지금 처럼 철분제 꾸준히 먹으면 오를거라고 해서 따로 철분주사는 맞지 않았다. 

임신하면 기립성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움직임을 느리고 조심스럽게 해야한다고 한다. 

 

 

집에 오는 길에 순대 내장 이빠이 해서 (떡볶이랑) 와구와구 먹고 잤다. 

(순대 간이 철분엔 와따!라고 한다.

떡볶이는 나도 모르게 주문하고 있었다... ) 

아무튼 별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다음 주는 아기 입체초음파를 한다.

얼굴 볼 생각에 진작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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