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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성장발달4

자아의 크기가 커진 30개월 성장 발달 사항 30개월 아기,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가요. "또리가 혼자 할래. 혼자 혼자." 엄마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일명 '내가 내가 병'에 걸렸다고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실 기특하고 대견함으로 마음이 한가득 벅참을요. 또리가 혼자 해볼래! 혼자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는지 웃긴 와중에 스스로 하겠다는 표현을 하네요. "혼자, 혼자"라고 하다가 "자유롭게"라고 해서 빵 터졌어요.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말은 아직 어려운가 봐요. 물론 참 서툴러요. 제가 해야 할 뒤치다꺼리가 더 많아서 귀찮아요. 시간도 더 걸리고요. 갑자기 왜 스스로 해보고 싶어 졌을까요? 성장발달이란 게 참 신기해요. 이렇게 혼자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며 서서히 독립할 테니까요. 그래서 부지런히 응원하고 있.. 2022. 8. 27.
본격적인 자아 형성의 시작 27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또리가 껍질 까 볼래" "또리가 할래." "이쪽으로 가자, 저쪽으로 가자." 부쩍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많이 생겼어요. 싫은 것도 생기고, 또 싫은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도 압니다.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이제까지는 애착형성에 신경을 썼다면, 자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는 지금부터는 아이에게 성공 경험을 주고, 자신의 의견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은영 박사님이 티비에서 '건강한 공격성'에 대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아이의 의견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수용하는 과정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건강한 자아가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 '착하다'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었던 옛날에는 무조건 부모를 따르는 것만이 옳게 여겨졌지만, 순종적이고 착한 게.. 2022. 5. 24.
26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상징적사고, 부사사용, 질문이 많아요) 경어체를 사용할 수 있어요 아빠 다녀오세요. 아빠 가셨어, 아빠 오셨어. 제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적용시켜 사용해요. 부사를 사용할 수 있어요 또리 '많이' 아파. '지금' 세탁기 돌고 있지. 예를 들어 처음에는 '세탁기'와 같이 한 단어만 사용하더니 "세탁기 돌아 가지."라고 동사와 함께 쓰다가 이제는 '지금' 이라는 부사를 붙여서 "지금 세탁기 돌아가지."라고 해요. 성별에 대한 상징적 사고 분홍색 캐릭터, 예쁜 캐릭터는 엄마, 파랑색 큰 캐릭터는 아빠, 작은 캐릭터는 자기 이름으로 구분 짓고 말해요. 분홍과 하늘색의 차이를 알려준 적도 없고 남아지만 오히려 분홍색 옷이 많은지라 어디서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했어요. 성정체성은 만 2.5세에서 3세경부터 생긴다고 하는데요, 아직 .. 2022. 5. 5.
대화가 통해요 18개월 아기 성장 발달 기록 18개월 에는... 애교가 많아지다 기쁨과 신남의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해요. 두 손을 파닥파닥, 도리도리하며 한 바퀴 휘리릭 돌고 나서 물개 박수, 발 구르기. 가령 아빠한테 꽃다발을 선물 받았을 때 정말 좋아했어요.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구요. 눈도 찡긋하는데 저는 이걸 이쁜짓이라고 부르지요. 간지럼 타기 시작하다 주름있는 목이랑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깔깔 넘어가서 후딱 씻겨야해요. 이전에는 아무 느낌 없어했는데 18갤 들어 어느날부터 갑자기 탔어요. 부쩍 자라다 아기같은 외모가 점차 사라지고 남자아이같은 느낌이 생겼어요. 문센에서 15갤 조그만 여자아기랑 비교하니 등치 큰 오빠같았어요. 여전히 뭐든 타고 올라가려고 하네요. 두 다리도 두 발도 더 단단하고 포동해졌어요. 기억력이 좋아지다 노..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