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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팁공유

12개월 아기 첫 훈육, 과연 성공했을까?

by 또리맘님_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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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우리아기...

늘 사랑의 말로만 키울 수 있다면 너무 좋을텐데, 어제 처음으로 엄마에게 혼이 났다. 

목욕 할 때 엄마 젖꼭지를 깨물어서 피가 났고, 허벅지와 팔을 물어 뜯어서 아팠고, 혼을 내니 더 세게 깨물어버렸다. 

그래서 혼을 내고 울어도 달래주지 않았다. 

늘 사랑한다, 아이 예쁘다 소리만 듣고 평생을 모든 이의 관심과 사랑만 듬뿍 받았는데

엄마의 싸늘한 눈빛과 외면이 받아들이기 힘이 든지 세상 원망스럽게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달래주지 않자 내 옆에 조금 더 가까이와서 목젖이 보이도록 목 놓아 울었다.

작은 눈에서 서러움과 원망스러움이 그득하게 묻어났다. 

남편은 퇴근하면서 엘레베이터 1층 부터 우리 아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란다.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 안으니 서러운지 나를 밀쳐내고 나를 쳐다보며 더 크게 울었다.

얼굴이 터질 것 처럼 빨개졌다. 

아무래도 남편 말대로 성질이 나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켜보고 있으니 다시 다가오길래 품 안에 안았다.

품 안에 안겨 아빠를 쳐다보는데 돌쟁이 얼굴에 억울함이 묻어나오는게 귀엽다고 남편이 웃었다.

조그만 몸으로 목청껏 운게 꽤나 힘이 들었는지 흐느끼며 잠들었다. 

깨물지마, 엄마 아야해, 엄마가 사랑해를 이야기 하며 등을 매만졌다.

내 훈육은 먹혔을까? 

.

.

.

오늘 다시 깨물렸다. 

아무래도 잊은 것 같다. 돌쟁이에게 훈육은 통하지 않나보다. 

또리야, 아빠 말 대로 이 집에서 젤 센 사람은 엄마야. 이제 엄마 깨물면 안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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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Favicon of https://daechungsalja.tistory.com pusuna 2021.02.05 18:29 신고

    젤센사람은 엄마죠!!!엄마들은 모두 상받야함ㅋ
    답글

  • Favicon of https://jjongsmama1926.tistory.com 쫑스맘 2021.02.05 21:48 신고

    그쵸! 집안에서 젤 센사람은 엄마죠!! 가끔씩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런걸로 해요...😅😅
    이래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또리 대성통콕하는게 너무 귀여운데요😆😆
    답글

  • Favicon of https://1891ghaon.tistory.com 덥쑥 2021.02.06 00:25 신고

    아기들 공격이 생각보다 되게 아프죠ㅎㅎ ㅠㅠㅠㅠㅠㅠ 또리도 또리맘님도 토닥토닥..^^
    답글

    • Favicon of https://junie0122.tistory.com 또리맘님_ 2021.02.06 12:20 신고

      이가 새거라 그런지 날카로워서 깨물리면 참 아프더라구요. 가족들은 참지만 혹 나중에 친구들을 물면 어쩌나하는 걱정땜에 첫 훈육을 시도해보았네요^^; 저와 또리에게 억겁의 시간이었어요. 토닥임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kongdal77.tistory.com kongdal 2021.02.06 01:10 신고

    또리맘님 안아주세요..ㅋㅋㅋㅋㅋ엄마에게 안기고 싶어하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답글

  • Favicon of https://hjk313.tistory.com 기린맘 2021.02.06 10:02 신고

    인생 첫 고비가 왔었겠네요~귀염귀염 귀염둥이^^

    답글

  • Favicon of https://twinkle.tistory.com 2021.02.08 10:28 신고

    이 시기때는 다 깨물고 때리고 던지나 봐요. 어쩔 수 없이 너무 무섭게 보다는 그냥 단호하게 백번 천번 만번 이야기해야한다고하더라고요. 저희 반짝이는 백번쯤 이야기할 때 하루쯤 눈치 보다가 2-3일 있으면 또 하고 또 백번 번 천번 이야기하고ㅋㅋㅋ 무한 반복중입니다. 화이팅^^
    답글

    • Favicon of https://junie0122.tistory.com 또리맘님_ 2021.02.11 23:55 신고

      안돼를 너무 많이 해도 되는건지 고민이 되어서 백번천번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 혼내도 안되는걸 봐서 요즘엔 제가 그냥 날쌔게 피해요. 언젠간 사람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