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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어그림책 소개

신체를 익히기 좋은 아기 영어책 Ten tiny toes

by 또리맘님_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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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en tiny toes
작가: Caroline Jayne Church

 



얼마 전에 저희 아기한테 벽 차트에 끼워 둔 영어 낱말 카드를 한번 가지고 오라고 해봤더니 (Where is~?)
다른 건 다 찾아왔는데 신체와 관련된 건 잘 모르더라고요?
찾아오는 게 신기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이제 신체 부위를 영어로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19개월이 되어서야 산 책이에요.


Mouth, ears, eyes, nose
arms, belly, legs, and ten tiny toes

기본적으로 나오는 신체 부위와 관련된 단어입니다.
그리고 신체 명칭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라임을 맞추고 있어요.

touch your nose, make them wiggle
touch your belly, laugh and giggle

Touch your mouth, open wide
Touch your arms, wave side to side

touch your toes, bend down low
touch your legs, up you go
a love, that grows and grows

'wiggle과 giggle'
'wide와 side'
'low, go, grow'와 같이 각운을 맞춤으로써 글이 시적으로 바뀌었어요.
유치원생, 또는 초저학년에게 (영) 시에 대해 알려줄 때 쓰면 좋을 책인 것 같아요.
 


사실 신체 명칭과 관련된 책은 이 책 아니라도 많이 나오잖아요? 마더구스에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라임을 맞추어 글이 한층 재밌어졌다는 이유가 있을 것 같고요,

덧붙여 입을 크게 벌리거나, 코를 만지면 에취 하고 재채기가 나오거나 배를 만지면 까르르 웃거나 하는,
아이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가 곳곳에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 아기는 발가락을 만지며 bend down low 하고 다리를 만진 후 up we go 하는 게 재밌는지
그 부분을 특히 좋아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눈, 코, 입, 귀 차례로 이야기하는데
서양권에선 입, 귀, 눈, 코 순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새로워요.

문화적으로 서양에선 자신을 먼저 하기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입을 먼저 두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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