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꼬박 꼬박 제 시간에 잠들었는데.... 19갤 들어서 안 자려고 하구요, 낮잠 자는 시간도 뒤로 밀렸어요. 어떤 날은 낮잠을 끝까지 안 잔 적도 있고 밤잠을 안 자려고 방문 열고 나가서 혼자 놀다가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잠이 든 적도 있어요.
숫자에 관심이 생겼어요.
숫자 2와 5를 읽을 수 있어요. 책의 글자도 숫자로 읽는척해요. 폐가전 수거차 지나가면서 공.일.공. 하면서 핸드폰 번호 부르고 가면 비슷하게 흉내내요. 엘레베이터의 숫자, 전자레인지 숫자를 유심히 보고 아는거 나오면 아는 척 해요.
하이체어에 스스로 올라가서 앉아요
12키로 넘는 아기를 매 끼 마다 들어 올려 의자에 앉히는 것도 힘들었었는데, 스스로 올라가서 앉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배가 고프면 (밥 달라는 표시로) 의자에 올라가서 앉아 기다리고 있어요.
숟가락, 포크를 사용해요
18개월에는 숟가락, 포크의 역할을 인지하고, 19개월이 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친구네 아기는 15갤 부터 숟가락으로 밥을 먹었다고 했는데 저희 아기는 아주 평범한 아기인가봐요. 정말 딱 19개월이 되니까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손으로 쭉 먹다가 자기 기분 내킬 때만...)
스스로 옷을 벗을 수 있어요
바지, 양말, 기저귀를 스스로 벗을 수 있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선까지 제가 도움은 주고 있어요. 신발같은건 신는 시늉만 해요.
노래를 불러요
어떠한 상황에서 기분이 좋다 싶으면 야야야야 하고 음을 넣더라고요. 또리 노래 잘하네~ 하면 또 불러줘요.
물건을 모아요
자기 물건 끌어다가 한 곳에 모아두기 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소유욕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모아두고 꼭 그 위에 앉아요.
20개월에 접어든 현재는 옹알이가 무지하게 많네요. 엄청 수다쟁이입니다. 과연 저희 아가 20개월에 말이 터질지~~ 또 어떤 말들을 하게 될 지 엄마는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