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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육아템 리뷰

하퍼스테이블 아틀리에 샌즈와 이런 저런 모래놀이 후기

by 또리맘님_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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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아이가 모래놀이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집에 있던 모래놀이 장난감을 이용하여 모래를 푸는 척 하지를 않나, 갈고리로 긁어 모아 다른 곳에 옮기는 척하질 않나.
이런데 어찌 안 사줄 수가 있겠어요?!


실내놀이용 모래


실내놀이용 모래는 실제 모래 알갱이를 고온의 히팅 프로세스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서 정제시킨 다음
점도 조정 성분을 함유시킨 거라고 해요.

감촉은 포슬포슬, 보드랍고요. 점토 같은데 형태를 잡자마자 금방 무너져 내리는 제형이예요.



모래놀이용 책상이 따로 있던데, 저는 아이 목욕 대야를 이용했어요. 이 방법도 나쁘지 않았어요.



좋은 실내놀이용 모래란?

 

  1. 냄새가 나는지?
  2. 모래날림이 있는지?
  3. 손에서 잘 떨어지는지?
  4. 적당히 잘 뭉쳐져서 모양을 만들 수 있는지?

 

 

 

하퍼스 테이블 아틀리에 샌드


제가 구매한 모래는<하퍼스 테이블 아틀리에 샌드> 제품으로 쿠팡에서 만원 내에 샀어요.

500g짜리 하나 사보고 괜찮길래 두 개 더 구매해서 총 1.5kg를 사게 되었고요.
촉촉이 모래답게 적당히 잘 뭉쳐지고 또 잘 풀어지기도 하고, 이상한 냄새라던가 손에 붙는다거나 이런 건 전혀 없었어요.

모래 자체는 위의 질문 네 개를 다 부합했고 만족스러웠어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점이 살짝..!


1.5kg 모래의 양은 위와 같으며 집에서 조물락 거리면서 놀 수 있는 정도예요.

조각을 하거나하는 섬세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양이 좀 적겠다 싶기도 하고요.
색깔은 세 종류 샀는데 색이 무의미하게 그냥 다 섞여버려요.



어떻게 하면 쉽게 청소할 수 있을까?


집에서 모래놀이라니, 결과가 두려워서 처음에는 욕실에서 사용해보았어요.

장점은 옷에 묻은 모래를 탁탁 털기 편했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샤워기로 바로 헹구기 편했어요.
아이 손 발에 모래가 있어서 따뜻한 물로 샤워도 얼른 시켜버렸고요.
대신에 모래에 물이 묻으면 재사용이 어려워지고, 하수구 구멍에 들어가서 청소를 해야 하니 번거로웠어요.

이렇게 모래가 옷에 묻어요.



두 번째는 아이 놀이방에서 했어요.

카펫 위에 목욕 대야 두고 했더니 아이가 갖고 노는 과정에서 사방으로 모래가 다 튀었어요.
광고에서는 모래가 옷에 잘 묻지 않는다고 되어있어요. 뭐... 털면 털리죠. 어디서 어떻게 터느냐가 문제 아닐까요?

큰 모래 덩이는 뭉쳐서 한데 합쳐두면 되는데, 가는 모래가 옷에 달라붙으면 옷을 갈아입혀야 하고
아이는 장난친다고 도망가려고 난리를 쳐대서 이 모래가 어디까지 갔는지 알 수 없어 찝찝했어요.

청소기를 돌린다고 돌렸지만 가는 모래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물걸레질까지 한번 더 했어요.
미세먼지 지나가고 난 후에 베란다 바닥 같은 느낌 아시죠?
그래서 방에서 모래 놀이하는 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났어요.



세 번째는 거실에서 넓은 플레이 매트 펴두고 그 안에서 놀게 했어요.

저는 이 방법이 가장 깔끔했어요.


모래는 플레이 매트 곳곳에 묻어있었지만
한데 모아서 닦아 버리고,
그 후에는 청소기로 남은 미세한 모래 알갱이들을 빨아 당겼어요.

참고로 끈적거리는 돌돌이에 모래는 의외로 잘 안 붙더라고요. 이건 큰 도움이 되질 않았어요.



가짜가 아닌 진짜 규사를 잘게 가공하여 실제 모래 촉감과 비슷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는 모래가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아이는 진짜 모래의 질감과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테니 거기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어요.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잘 갖고 놀아주니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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