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지식문 네 살 전후 지식책 후기

몇 달 전에 아이가 젓가락을 배에 갖다 대고 와서는 제 옆구리에 젓가락을 꾹 누르길래 당황. 
이게 뭐야~? 하니까 탯줄~ 하길래 빵 터진적이 있었어요. 
 
아이 수준에 어렵다 싶어서 보관해두었던 열려라 지식문 샘플책 한 권을 꺼내서 보여주면서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들은 배꼽이 없고, 엄마 몸 안에서 태어난 동물만 배꼽이 있다고 하니 잘 알아듣더라고요. 
 

책 말미에 내용 이해를 확인하는 간단한 문제가 있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맞추길래 
글밥이나 내용이 책의 저희 아이 수준에 맞는 것 같아서 (46개월) 책 한질 당근으로 들였어요. 

아이의 호기심이 많아질때쯤 이런 지식책도 괜찮은 것 같아요. 

 

 

 

 

 교원 <열려라 지식문>
쉽고 재밌게 만들어진 첫 지식책 

 

<책 구성>

 

총 30권이고 누리과정 주제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네요. 친구, 가족, 사회, 건강, 안전. 
누리과정은 유아들이 세상 사는데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딱 네 다섯살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고 6세 넘어서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영역별 주제> 
 

 

 

아이가 처음 흥미를 가진 책, 탯줄이야기가 나오는 탄생과 관련된 책이예요. 

영역은 <나와 가족>입니다. 

 

 
 

아빠에게 자기 탯줄 보여주며 자랑하고 있는 또리 
 

 

책을 보여주면서 탯줄 도장도 첨으로 꺼내서 보여주니 조개같이 생겼다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으랏차차 공룡올림픽

 
유아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한 책도 있는데요. 

학습적이지 않게 이야기 속에서 공룡의 특성과 이름을 잘 알려주더라고요. 
공룡들이 올림픽을 여는데 수영을 잘하는 공룡, 높이 뛰기를 잘하는 공룡 등. 
 
 

철컥철컥 힘센 자동차

 

 

<철컥철컥 힘센 자동차>는 더위에 지친 동물 친구들을 위해 수영장을 만들어주는 공사 차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각기의 장기로 힘을 합쳐 만드는 내용이고요. 
덤프트럭, 로드롤러 등이 나와요. 
 

 

읽어주면서 이렇게도 이야기를 이끌 수 있구나~ 잘 만들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풍 가는 날

 
유치원 누리과정에 포함된 수학능력.. 
수학이라 하면 산수나 숫자가 떠오르지만 사실은 수와 연산 말고도 측정, 공간, 도형을 익혀요. 
 

<소풍 가는 날>에서는 도형을 주제로 하는데요. 
또리는 어린이집에서 얼마 전에 마름모를 배워왔던데, 제 기준에 아이들에게 조금 쉬운 내용이긴 하네요.    

3~4세 정도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주었지요. 

 

 

 

 

 

 

딸꾹질은 왜 나는지? 에 관한 책이예요. 사실 이런 류의 지식책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해서 
후루룩 읽히고 얼마 후에 다독다독 과학으로 넘어갈까, 하고 생각중이예요. 

 

 

 
이건 다독다독 과학 샘플 책 중 한 권인데 <열려라 지식문>보다 좀 더 수준이 높고 글밥도 쬐끔 더 늘어났어요.
그렇다고 완전 많진 않고요. 네 돌 다가오는 저희 아이가 이해할 정도의 내용과 글밥이었어요.

 

다만 주제는 경우에 따라 만 3세에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총평

 
만 3세~만 4세 아이에게 딱인 초기 지식책! 
쉽고 재밌게 잘 만든 지식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