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세 남아 첫 파마 결론은 동네미용실 최고

 

 

유치원 가는 형아, 
태어나서 첫 파마했어요!

 

 

어떻게 바뀔까요?

 

 

아직 앞머리 속에 숨겨진 배넷머리도 덜 났는데 펌을 해도 되나 잠시 고민을 했으나 
다섯 살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아침에 까치집 짓는 머리를 관리하기 조금 편하려고 해 보았네요.

 
 
하기 전에 궁금했던 거 작성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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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넉넉하게 세 시간 걸려요. 

 
헤어컷 조금, 롯뜨 말고, 열처리 10분 정도 해서 한 시간, 
롯뜨 말고 기다리는데 한 시간, 중화하고 샴푸하고 말리는데 한 시간, 총 세 시간 걸렸어요. 
 
헤어컷 유무나 아이 모질에 따라서 컬 나오는 시간, 샴푸 후에 세심히 봐주시는 시간 
이래 저래 포함해서 맥시멈 세 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가시면 될 듯해요. 
 
옆에 있던 초등학생 형아들 두 명도 롯뜨를 말고 중화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기적으로 펌을 하던 형아들이라는데 두 시간 반 걸리더라구요. 
 

 

 

2. 동네 미용실 최고!  

 
보자기 뒤집어 쓰고 동네 한 바퀴, 놀이터, 집에 가서 밥 먹고 오기, 엄마 볼 일 보고 오기 등 많은 것이 가능해요. 
롯뜨 말고 한 시간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나가서 놀다 오니 지루해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또 동네 아이들 펌을 많이 해 보셔서 노하우가 많으신 게 좋았어요. 

스타일도 말 안해도 알아서 해주시고, 파마약도 알아서 두피에 안 묻게 해 주시고.

뭐 저는 말 할 게 하나도 없었어요. 
 

 

마실 산책 해요

 

 

3. 첫 파마는 잘 안 나오고 또 잘 풀려요. 

 
그래서 일부러 좀 더 빠글거리게 해 주신대요.

 

 

펌 하고 다음날 , 머리 감기 전 
 

 

 

4. 안전성?? 

 
남자 아이라 머리가 짧은데 두피에 안 묻히고 롯뜨를 말기가 가능하더라고요.

중화할 때는 조금 묻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샴푸 약이 좋아져서 다 하고 나서 독한 냄새도 나지 않고,
맨 손으로 막 만지시는 걸로 보아서 (비전문가인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독한 건 아닌 듯싶었어요. 

 
 

 

 

셋째 날 머리 감은 후 최종 버전! 

적당히 볼륨과 웨이브가 있는 예쁜 머리가 완성되었어요~^^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거울 한 번 보고 씨익 웃더니 별 말 안하더라구요. ^^ 

펌한 첫 날에 아이의 빠글머리가 신기해서 만지작 거렸더니 풀린다고 만지지 말라고 해서 빵 터졌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