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 남편이 밀접접촉자가 되어 2주간 자가격리를 했고
아기는 당시 생후 50일이 안 됐었어요.
몸조리도 제대로 안 된 와중에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이사했어요.
1. 자가격리 중 타인과의 접촉이 금지됩니다.
자가격리자(남편)는 이사 당일 차 안에서 머물렀고, 이삿집센터 분들이 오시기 전 헌집을 나갔고
새 집에 짐이 다 들어오고 난 후에 들어왔어요.
밥은 햄버거랑 편의점 김밥, 물을 차 안에 미리 사식처럼 넣어두었어요.
2. 새 집 근처에 있는 호텔을 미리 예약했어요.
먼지, 코로나바이러스, 시끄러운 환경 등 많은 것이 걱정되었고
짐이 나가고 들어오는데 갓난아기를 두는 것도 염려됐어요.
아기를 안전한 곳에 두는게 좋다는 판단을 하고
새 집 근처의 호텔을 예약해서 그 곳에서 아기를 돌봤어요.
호텔이든, 친정이든, 시가든, 친척집이든 머무를 장소가 있어야해요.
3.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셨는데요,
제가 아기를 데리고 호텔에 있는 동안 엄마는 옛날집에서 이사 나가는 것을 봐주셨구요,
(물건 빠뜨린건 없는지 확인)
엄마가 호텔로 오셔서 아기를 봐주시는 동안 저는 이삿짐이 들어오는 걸 지켜봤어요.
(짐 들어오는 위치 확인)
이사도 처음, 코로나도 처음, 아기도 처음이라 많이 긴장을 했었는데
이렇게 무난히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신생아데리고 이사하는 엄마가 있다면
꼭 몸을 사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삿짐센터 분들 일하시는데 가만 앉아있기가 죄송스러워서 같이 서 있었더니
밑 빠지는 고통에 이사 이후 3일을 못 걸었어요.
저같이 바보같은 분들은 없겠지요?^^
그럼 무사 이사하시고 코로나도 얼른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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