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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5

단풍잎과 함께하는 늦가을 유아 실내 미술활동 올 가을은 바빠서 단풍구경을 가지 못했는데요. 겨울이 오기 직전의 흐드러지게 떨어진 가을 단풍이 예뻐서 산책 갔다가 낙엽을 주워왔어요. 에이미 시쿠로 글. 그림의 은 단풍잎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에요. 교육기관에서 가을을 테마로 한 수업에 많이 쓰이는 그림책 중 하나라서 진작에 단풍 관련 활동할 때 읽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기도 해요. ▶︎관련글 2023.09.14 - [교육/책과 놀이] - 가을을 주제로 한 유아책 추천 줄거리 주인공 아이가 가을 단풍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단풍은 아이의 모자도 되어주고, 자동차도 되어주며, 돛단배가 되기도 해요. 그러나 마지막 남은 단풍잎이 떨어지고, 곧 겨울이 왔어요. 하지만 이윽고 새순이 자라나는 봄도 온답니다. 또리가 "가을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2023. 11. 23.
꿈꾸는 비둘기의 절규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제목: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작가: Mo Willems 레벨: (AR) 0.9 줄거리 비둘기에게는 작은 꿈이 있어요. 바로 버스를 운전해보는 것이었어요. 마침 운전기사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고, 비둘기는 운전하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반대에 부딪힌 비둘기. 곧 다른 꿈이 생겼어요. 바로 빨간 트럭을 운전하는 꿈이에요. LET ME DRIVE THE BUS!!! (버스 운전 좀 하게 해 줘요!!!) 감상평 비둘기는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을까요? 비둘기에게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독자인 아이들이에요. 매일 엄마에게 "안돼!"소리를 듣는 아이들이 비둘기에게 "NO!"를 외칠 때의 기분이 어떨까요? 역지사지로 안돼!라고 하는 엄마에게 감정이.. 2022. 9. 15.
순수한 영혼들을 위한 책 A Little Stuck by Oliver Jeffers 제목: A little stuck 작가: Oliver Jeffers 줄거리 나무에 연이 걸려버렸습니다. 이 연을 어떻게 빼낼건지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플로이드는 죄다 나무로 던져보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일단은 신발부터, 그 다음엔 오리, 의자, 자전거... 하지만 헛수고였어요. 모두 나무에 걸려버렸죠. 플로이드는 점점 더 큰 것들을 가져와 던져봅니다. 사다리, 코뿔소, 집... 모두 나무에 걸렸네요. 플로이드는 과연 연을 손에 쥘 수 있을까요? 연을 빼려고 낑낑대는 플로이드 감상평 나무에 연이 걸리면 어떻게 빼내실 건가요? 저 역시 일단 주변의 짱돌이라도 던져볼 것 같구요. 나무를 힘껏 발로 차서 나뭇가지를 움직이게 만들던지. 누구 연 내려 주실 분? 하고 주변에 부탁을 청해보던지.. 2022. 9. 8.
내 감정의 색깔 The Color Monster 제목: The color monster 작가: Anna Llenas 색깔 친구들을 통해 내 감정을 알아보는 감정 팝업북 입니다.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단순했던 감정들은 점차 세분화가 되고, 긍정적 감정들을 온전히 느끼고 부정적 감정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함을 느낍니다. 예전엔 아이를 낳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았는데, 알아서 크는 애들은 말 그대로 크기만 할 뿐, 그 속을 채워주는 건 가정에서 어떤 것들을 알려주느냐인 것 같아요. 물 길을 터주는 방식과 방향대로 물이 흐르니 부모의 책임은 한없이 무겁네요. 화는 빨간색이에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화를 어떻게 표현하고 분출할 것이냐인 것 같아요. 사람이 행복할 때만 있으면 좋겠지만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나고, 답답하고, 신경질도 나고, .. 2022. 7. 14.
글 없는 영어책, 2014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Journey 제목: Journey (머나먼 여행) 작가: Aaron Becker 줄거리 도시에 사는 한 소녀, 바쁜 가족들 사이에서 심심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리고 돌아온 현실에서는 주인공을 반갑게 맞아주는 한 소년이 있다. 둘은 함께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감상평 영어원제는 , 번역판은 웅진주니어에서 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아름다운 미술과 아이의 상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마치 모리스 센닥의 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흡사하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Journey의 경우에 글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읽는 이의 상상만으로 해석이 된다는 점이에요. 저는 상상력이 많지 않은 어른이라 글밥에 의존하고 그림을 해석하게 되어서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독자의 연령층이 어릴 수록..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