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나쯤 갖고 있다는 국민 기저귀 수납함, 이케아 3단 트롤리! 저도 하나 갖고 있는데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설레는 맘으로 구매 한 후에 조금씩 채워넣어,
아기가 잡고 서는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어요.
아마 기저귀를 떼더라도 아기용품 보관함으로, 또 부엌에서 야채 보관함으로 잘 사용할 것 같아요.
출산 전에 처음으로 준비해뒀던 이케아 3단 트롤리의 모습이에요.
사실 뭐가 필요한지도 잘 몰라서 여기 저기서 받은 물티슈와 샘플 기저귀를 2,3층에 두고
체온계, 아기 로션, 그리고 비판텐같은 자잘한 것들을 맨 위에 올려두었지요.
그런데 막상 아기가 태어나니 물로 씻기게 되지 물티슈를 많이 사용 할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물티슈는 트롤리에서 빠지게 되었구요. 아기면봉, 나잘 스프레이, 손톱깎이, 수딩젤이 새로 들어왔고
또 아기 기저귀나 아기 내복은 눕히거나 앉혀서 갈게 되니까 맨 아래로 위치 변경을 했어요.
아기가 잡고 서기 시작하면서 물건을 다 끄집어 내기 시작했고, 까치발을 들고 꼭대기까지 손을 뻗더라구요.
아기는 꺼내고 저는 주워 담고를 반복하다보니 트롤리가 너저분해져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출산 전 그 산뜻했던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정리를 해봤네요.
아무래도 아기가 성장하니 내용물도 조금은 달라졌어요.
이유식과 간식을 먹으면서 쓰게 된 베이비빕도 있고, 양말, 침받이같은 자잘한 짐이 늘었어요.
아기로션 샘플 같은건 어디에 정리해 두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맨 윗칸에 두고는 있네요.
수딩젤은 아토오겔이 좋다고 해서, 여름에 피부가 울긋 불긋해졌을 때 잘 썼어요.
가운데 칸은 손수건과 천기저귀를 넣어 두어요.
출산 준비 할 때 구매한건 벌써 낡아서 한 번 갈아치우고 새 걸로 샀어요.
천기저귀는 목욕 후 닦일 때, 이유식 턱받이로 이래저래 아직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아이템이에요.
아기가 크니까 이제 손수건이 은근 많이 필요가 없어졌어요.
아랫칸은 기저귀와 집에서 입는 내의, 베이비빕, 양말을 뒀어요.
기저귀는 한가득 두둑히 채워두면 쌀독이 가득 찬 것 마냥 마음이 든든하고요,
내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 입히는 통에 금방 금방 없어지네요. 하루에 아기세탁기를 두 번은 돌려요.
또 금방 어질러 질 것 같지만... ^^
아기가 태어나고 그간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이케아 트롤리 로스코그 예요.
'리뷰 > 내가 써본 육아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소리 나무블럭, 자동차 교구 후기 (블록놀이 팁) (14) | 2021.01.10 |
---|---|
엘빈즈 vs 짱죽 vs 루솔 후기이유식 비교 (7) | 2021.01.04 |
마커스앤마커스 말랑말랑 이유식 턱받이 좋네요 (9) | 2020.12.27 |
빕스 컬러 vs. 빕스 실리콘 디럭스 리뉴얼 전후 비교 (9) | 2020.12.24 |
프뢰벨 사실려면 씽킹펜도 꼭 사세요 +씽킹펜 사용 설명서 (6) | 202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