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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또리의 책장

17개월 아기 독서 이야기 (책 변환기? 양장본 병행 시작)

by 또리맘님_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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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월령 17개월이 되고나서 독서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성장발달과 관련이 있는 것이겠지요?


가장 큰 변화는 양장본을 읽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양장본을 읽는다는 것은 아기에게 많은 것을 의미해요.


첫째는 구강기가 거의 끝이 나서 책을 더 이상 찢거나 먹지 않는다는 뜻이구요.

둘째는 스토리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내용을 이해하다보니 때로는 웃고 슬플 땐 울며 이야기를 들어요.

셋째, 스토리를 이해하다보니 엄마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까막눈이라 스스로 읽지는 못하고 이야기는 궁금하니 저한테 뭐 맡겨놓은 사람처럼
책을 들고 와서 가까이 들이 밀구요, 또 덮으면 다시 읽어달라고 책 들이밀고요,
또 보고싶은 페이지는 다시 넘겨서 또 읽으라고 하고 있어요.

넷째, 보드북에 비해 긴 호흡의 스토리도 꽤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다섯째, 호불호가 생겼어요. 그래서 잠자리 독서할 때 몇 권을 선택해서 디스플레이 해 놓으면
아기가 거기서 읽고 싶은 책의 순서대로 책을 집어요.



악어가 수박 씨를 먹고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울음이 빵 터진 날이에요.
계속 울어서 결국 제 품에서 간식을 마저 먹였어요.


아람북스 라운지에 갔는데 집에 있는 베이비올 수과학 책을 고르더니 쪼그리고 앉아 봐요.
그 때도 샘플책 한 권에 꽂혀서 너무 잘 보길래 베올 수과학을 들였었는데, 이렇게 잘 보고 있으니
언젠가는 사도 사줬어야 할 책인 것 같아요. 참고로 베올 수과학 들인지 반 년쯤 된 것 같은데 무난하게 잘 보고 있어요.
두 돌~ 세돌은 되어야 뭐 좀 알고 볼 내용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엄마표로 만들어 본 병풍책이에요. 크기가 큼직해서 몸이 쏙 들어가니까 아기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장난감처럼 잘 가지고 놀았었는데, 코로나때문에 할머니댁에 내려오면서 못 가져와서 아쉬워요.


아침 먹기 전에 아기가 즐겨 보는 식탁 위의 책들이에요. 바구니가 높아서 아기가 앉은 자리에서 꺼내기 힘들어해서
바구니를 옆으로 뒤집어서 책을 꽂아서 아기가 꺼내기 쉽게 해줬어요.
노부영 마더구스는 페이퍼백으로 사니 판형이 크고 찢어지기 쉬워서 보드북으로 구했는데,
아기의 손에 꼭 맞고 튼튼해서 정말 잘 보고 있어요. 할머니댁에도 다 가지고 내려왔어요.


어느날 아기가 보고 있던 앤서니브라운 My Dad 중 한 페이지에요.
출근하는 남편에게 보내주었지요. 아기에겐 아빠가 고릴라처럼 힘이 센 사람이니 오늘도 힘내라는 뜻으로요.


읽고 있던 책에서 호랑이가 있었는데, 이것 좀 보라고 저한테 강력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남겨보았어요.
말을 못하니까 얼굴로 온 힘을 다해 표현해요. 엄마 이 것 좀 보라고요! 호랑이가 버스를 운전한다고요!!


어떤 날은 이런 교구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녜...
원래는 상자를 잡고 움직여서 상자 속에 든 공을 구멍으로 쏙 넣는 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아기 수준에 그건 너무 어려웠네요.
요즘 남 먹여주는데 재미들려서 아~ 하고 있는 것들만 보면 뭐라도 다 집어넣어요.


또 연계 독서 활동 할 때 신체 관련해서 한 활동인데요, 스티커를 붙이면서 명칭을 이야기하고 아기는 떼는데 재밌어하고요.
덕분인지 신체 명칭은 거의 모두 인지하고 있어요.
이런 저런 활동을 했는데 넘 바빠서 블로그에 다 기록을 못 하고 있네요.


17갤 아기 자연관찰 책을 좋아해요. 이해는 못해도 관심있는 사물에 대한 그림이 양껏 있으니까 그림 구경하는 정도로요.
아침에 일어나면 동식물카드 꺼내달라고 가리켜서 그거가지고 한참 놀고요,
(정리하기 귀찮아서 아기 손에 안 닿는데 올려놓았는데 매번 꺼내달라고...허허 )
책기둥에 그려진 동식물 그림도 쓱 훑고는 맘에 드는 책 꺼내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전엔 책꽂이 아기 최애 칸으로 자연관찰책을 옮기고, 그 자리에 있던 베올 명화음악 수과학 전집은 구석으로 밀려났어요.
사진 속 책은 마이퍼스트월드인데 샘플로 하나 받아왔더니 잘 보네요. 아직 들일 생각은 없는데 언젠가는 들이지 싶어요.
것보다 요즘엔 생활동화쪽에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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