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ash Splash (첨벙 첨벙)
Swish Swish (휙 휙)

아기에게 어릴 때 부터 마더구스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아기가 계속 찾고 꺼내보는 스테디 책이 두 권 있어요.
바로 <Five little speckled frogs> 와 <The wheels on the bus> 입니다.
아마 마더구스 좀 들려줘봤다 하는 분들은 제목만 보고도 노래가 귓가에 들리실 것 같네요.

개구리 이야기 하니까 아기가 개구리 책을 꺼내와서 우연일거라 생각했던 그 날 부터
이 개구리책은 아기의 최애 책이 되더니, 플랩부분이 접히고 떨어질 때 까지 읽고 있어요.
▶︎참고글 2021.04.21 - [교육/또리맘 책육아] - 14개월 아기 책놀이, 독서기록
여기서 개구리가 물에 풍~덩 빠지며 Splash 하는데 그게 얼마 전 아기의 첫번째 영어 발화가 되었어요.
스패쉬 스패쉬하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는...

The wheels on the bus 책을 가져오니 swish swish하면서 읽는 걸로 봐서는 이 책에서 배운 것이 맞나봐요.
두번째 영어 발화는 swish swish였어요.
영유아 영어 발화에 듣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아기가 말 할 줄 아는 단어중에 세(모), 세(탁기), 시(계)가 있는데 전부 [s] 소리가 나거든요.
아마 저희 아이에겐 splash나 swish가 발음하기 쉬웠던 모양이에요.
저는 요즘 열정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영어를 삶 속에 집어 넣어 써주진 못하고 있어요.
한마디씩 툭툭 영어로 던져주고 주워먹든 말든 내 알바 아니다~ 정도의 인풋은 때때로 주고 있고요.
그러나 영어책 들고오면 읽어주고, 한국어책 들고오면 읽어주고, 잘 읽어주는 엄마인 것 같아요.
다음은 아마 읽기를 통해 발화하려나요? 아니면 엄마와의 대화에서 습득을하려나요?
20개월에 접어 들며 새로운 단어를 하나씩 툭툭 내뱉는데 어떤 언어든 참 신기하고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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