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원목 주방 놀이 세트 둑티그 사이즈와 조립팁

 

아기 주방놀이를 하나 들이고 싶은 욕심이 나는데... 들어갈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더니
남편이 일단 사면 자리는 다 생긴다네요. 어머 이런 삶의 지혜가?!!
그래서 일단 사보았어요. 이케아 둑티그!

⦿ 제품 스펙

제품의 가격은 99900원이에요. 크기가 꽤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피는 크지 않았어요.
둑티그 가로 길이(가장 긴 부분)가 72센티임을 감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재는 자작나무이며 무게는 17.7kg로 꽤 나가는 편입니다.
완성품 사이즈는 72x40x109 이며, 인덕션 부분에 불이 켜지므로 AA사이즈 건전지 4개 별도로 필요해요.

⦿ 조립

조립은 상단/하단 부위 만들어서 연결시켜 주면 되는데 하단 부분 문짝을 떼면 이렇게 생겼어요.
대략 어떻게 생겼다는걸 알고 하면 조립할 때 수월한데, 저는 멘땅에 헤딩으로 조립 설명서만 보고 했더니 어찌나 골 아픈 던지요?
조립 난이도는 중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싱크대 하나 만드는 거랑 똑같네 싶었어요. 소요시간 40분~1시간 예상.

스크류 드라이버로 조이기만 하면 되는 거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육각렌치로 돌리는 작업이 대부분이에요.
육각렌치는 다른 가구 조립할 때 사용되는 것보다 얇은 편이라서 많이 돌리니까 손가락이 아파와서 목장갑 추천해요.
그리고 한 명이 조립할 때 한 명은 잡아줘야겠더라고요. 설명서에도 두 명이서 하라고 되어있어요.
부부가 사이좋게~하시길 추천드리지만 저랑 남편은 옥신각신 투닥거리면서 했습니다. ㅋㅋ

상단 부분은 하단 조립을 끝낸 후에 해서 그런지 몰라도 체감상 조립이 더 쉽고 간단한 느낌이었어요.

이런저런 마무리 과정을 거쳐 완성~
남편 말대로 일단 사고 나니 자리가 생기는 마법이^^

까치발 들고 재밌게 노는 또리~~ 길이는 두 가지로 조절이 가능한데 두 돌 아기는 젤 낮게 하는 게 맞았어요.

또리 살림살이 다 들통났네요. ㅎㅎ 사용 중인 이케아 제품 정보는 아래에 캡처해왔어요.
원래 소꿉놀이로 가지고 있었던 건데 싱크대가 생기니 제자리를 찾은 기분이에요.

 

 

✔︎ 조립 시 망치도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 육각렌치가 하나 동봉되어있으나 혹시 집에 하나 더 있으면 둘이서 같이 할 수 있어 시간 단축에 용이할 듯해요.
✔︎ 아기는 문짝 열고 닫고 다 끄집어내고 좋아하네요. 그러나 아직은 제 주방 살림을 더 탐내요.
✔︎ 하루 정도는 창문 활짝 연 방에서 환기시켰는데 이튿날까지 아기 방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났어요.

둑티그 리폼 사진이 많네요. 저는 순정이 젤 예쁜 것 같은데... ^^;; 혹 리폼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링크 남겨요. 
▶︎둑티그 리폼 사진 URL https://fi.pinterest.com/strictlystyle/ikea-duktig-id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