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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엄마표 영어

엄마표영어 진행 현황(동영상, 책, 놀이) 25개월 문장발화 시작

by 또리맘님_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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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변화

23개월에는 단어를 또박또박 말하고, 24개월에는 짤막한 문장을 구사하더니, 25개월이 되니 초반에는 조금 긴 문장으로,
후반이 되니 더욱더 긴 문장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든 표현합니다.
열심히 아는 단어를 조합해서 자기표현을 하니 저런 말은 어떻게 생각했지? 저런 건 어디서 배웠지? 할 정도로 창의적이에요.
저는 저희 아기의 언어발달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평범한 축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달 한 달이 다른 것만은 사실이네요.

영어 발화 능력 역시 비슷하게 발전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25개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말이 트이고, 단어로 내뱉던 표현들이 문장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제가 막상 알려주거나 가르쳐준 표현이 별로 없고 알려주지도 않은 말이 불쑥불쑥 나오고 있어요.

예를 들어, Do you like grapes? 했는데 Yes I do! 할 땐 빵 터졌어요. 생각도 못했거든요.
감탄사도 Wow! Oh No! 이런 거 하고요. 뭐 한 다음에 It was fun! 이러고요.
제 반응은 아기가 웃기면서도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싶은 신기한 생각이 들죠.

숫자, 색깔, 동물과 같이 어릴 때부터 많이 접했던 어휘들은 아이가 영어와 우리말을 혼용해서 말합니다.
처음엔 색깔, 숫자는 영어로 얘기하다가 어린이집 가게 되고 선생님, 친구들이랑 의사소통도 중요할 것 같아서
우리말로만 했더니 영어로 말하다가 한국어 쓰다가 맘대로에요.


게으른 엄마의 영어

하루 한 권은 영어 그림책 꼬박 읽어줬어요.
안 가지고 오면 굳이 권하지는 않는데 대부분은 적어도 한 권은 읽어달라고 가져오더라고요.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몇 달째 파고요, 좋아하는 페이지도 계속 보고 읽어달라고 해서 듣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내용을 외우고 나아가서 자기가 나름대로 기억에 의존하여 또는 창작하여 소리 내어 이야기해요.



앤서니 브라운의 <I Like Books>,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Good night moon>은 몇 달간이나 아이의 최애 책 자리를 유지 중이에요.



아이마다 책 보는 습관이나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아기의 경우 작은 디테일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 습관들을 캐치해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권해주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영상 노출
18개월쯤부터인가 동영상 노출을 시작했어요. 솔직히 안보여주고 싶었는데
재접근기 때 제가 눈에 안 보이면 울고 옆에 딱 붙어 있는 탓에, 제가 씻고 먹는 동안에 30~40분 정도 보여주기 시작하였어요.

처음엔 잉글리시 에그를 보여줬어요.
제한된 시간이 있다는 장점, 책의 삽화가 그대로 영상으로 변환이 되어 자극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특정 장면들을 소스라치게 싫어하고 겁을 먹고, 제가 씻는 동안 문을 열어달라고 두드리는 등 너무 무서워했어요.
(이래서 영상 노출을 어릴 때 하면 안 되는구나, 적어도 의사소통될 때 해야 하는구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다음엔 슈퍼 심플 송(super simple song)을 보여줬어요.
아이들 동요나 마더구스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친숙하게 받아들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이것도 싫어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 캐릭터 나오면 기겁하고 도망갔어요.
캐릭터 눈동자가 사람 같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요즘엔 넘버블락스 (Number blocks) 잘 보고 있어요.
숫자에 관심이 많은 아기인데 숫자가 캐릭터이니 저희 아기로썬 신세계였나 봐요.
그러나 dvd가 정식 유통이 안되어서 유튜브로만 보여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그마저도 정리가 제대로 된 걸 찾기가 어려워요. 시리즈의 개수도 많지가 않고요.
요즘엔 말이 트이니 다른 시리즈 보여달라고 다른거 다른거 이러네요.

25개월, 문장 노출의 적기

18개월엔 모르는 사물이 있으면 이름을 알려고 하던 시기라 어휘 사운드북, 그림책 사전의 도움을 통해서 어휘를 많이 알려주려고 했었다면
25개월이 되어 아이가 제가 하는 말을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문장 노출의 적기다 싶어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장을 말해주고 있어요.
이제 아이가 혼자 잘 놀아서 영아기 때 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않지만
밥 먹을 때 How does it taste? Is it sweet? yummy?
이런 식으로 상황 별로 한 두 문장씩 툭툭 던져봐요.
의문형 문장의 사용은 아이의 대답을 이끌어내고 발화를 돕는다는 것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책육아와 하는 책놀이

매일, 무지, 열심히는 못해주지만 좀 심심해한다 싶거나 놀아줄 타이밍이 생기면
피규어로 역할놀이,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등 모든 놀이 도중에
책에서 본 문장 중에 기억나는걸 써먹거나, 관련된 주제가 나오는 동요(마더구스)를 부르거나, 내용을 묻기도 해요.

대답이 돌아올 때도 있고, 가만 듣고 있을 때도 있고, 무시할 때도 있고, 따라 할 때도 있네요.



놀이 속 영어의 장점은 자연스러운 인풋을 즐겁고 친숙하게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놀이는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니 그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요즘 느끼는 건 어쨌든 귀동냥이라도 들은 게 있어야 발화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발화와 발화 간의 상호작용이 만들어질 때(즉, 대화가 될 때)가 진짜 아웃풋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토들러 시기 이전에 많이 들려주고 읽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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