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엄마표 영어

영어그림책 고르는법 #3. 국내출판사 전집 콜렉션 참고하기

by 또리맘님_ 2022. 4. 14.
반응형

 



▶︎ 이전글
2021.12.22 - [교육/엄마표 영어] - 영어 그림책 고르는 법 #1. 칼데콧과 AR지수
2022.02.23 - [교육/엄마표 영어] - 영어그림책 고르는 법 #2. 아이를 레벨에 가두지 말자.



AR 지수도 확인하기 번거롭고, 그래도 책을 고르기가 어렵다 싶으시면 국내 출판사의 전집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그림책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라면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국내 전집 정도는 아마 들어보셨을 거예요.

<프뢰벨 영아 테마동화>
<비룡소 사각사각>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키즈엠 나는 책보>
<그레이트 북스 도레미 곰>
....


해당 책들은 해외작가들의 유명작들을 발굴하여 번역판으로 묶어 출시된 전집입니다.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을 찾아보았더니 정말 많은 유명작들이 포함되어있네요.

화물열차, 괴물들이 사는 나라, 곰 사냥을 떠나자, 무지개 물고기,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알록달록 동물원 

 


웬디북(www.wendybook.com)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번역서명을 검색해보니 원서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번역서명을 검색했더니 다른 원서들 역시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또는 전집 중에서도 연령별로 구분된 것을 참고해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네버랜드만 하더라도 0-3세, 4-7세, 저학년의 카테고리로 책을 구분해두었네요.


<사각사각>을 찾아보니 만 3세 아동을 타깃으로 삼은 전집이라고 적혀있네요.
모두가 영어권 작가의 책은 아니지만 영어가 원문인 책은 영어로 찾아 읽어주면 좋겠죠.

 


픽토리(Pictory)는 아예 수준별로 유명 원서를 묶어 아래와 같이 세트로 판매하고 있어요.
이런 리스트를 참고하셔도 편리하게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 같아요. (일부만 캡처하여 올립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원서는 번역서로 읽지 않고 원서 그대로 읽는 편이에요.
글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작가 이외의 사람(번역가)의 생각이 개입되는 게 싫기도 하고,
글에 녹아있는 감정이나 문화 차이 등을 원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어서요.
그것도 책을 읽는 재미이자 제가 얻는 지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의 그림책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오히려 운율이 있는 아이 책이기 때문에 더욱 원서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 원서는 두음과 라임을 맞추며 운율과 함께 글의 맛을 살리는 작품이 많은데
번역이 들어갈 경우에 그 글의 맛이 사라져 버려서 재미가 덜 하게 느껴져요.

* 두운(alliteration)이란 단어의 첫소리를 말해요. Busy as a bee처럼요.
코카콜라도 두운을 살린 브랜드 이름이에요.

* 라임(rhyme)이란 단어의 끝 소리가 같은 것을 말해요. Study buddy, boy toy처럼요.

그리고 이런 문학적 장치들은 문학 속에서 뿐만 아니라 영어 자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원어민이 사용하는 언어적 구조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싶다.

영어에 대한 감을 익혔으면 좋겠다.



라고 하신다면 국내 출판사의 전집 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책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