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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마포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아기랑 숲 나들이 리뷰

by 또리맘님_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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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승용차 5분당 150원 중형차 5분당 300원
대중교통 월드컵 경기장역 2,3 출구






아이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지만 도시에 살면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나온 게 숲유치원 같은 기관인데요, 저도 관심은 있지만 어린아이가 매일 셔틀을 타고 외부활동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보내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게다가 공공재인 자연에 노출시키기 위해 수업료로 월 백이나 되는 돈을 써야 한다니 모순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이에게는 산을 배울 수 있는 곳, 맑은 공기와 산내음 맡으며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곳이니까요.


21년 3월 오픈한 매봉산 유아숲 체험원은 매봉산 초입, 문화비축기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밧줄 잡고 오르기, 짚라인, 그네, 밧줄 건너기 등의 놀이 시설이 있어요.
크지 않은 장소이지만 유아들이 체육 활동하기에는 부담 없이 괜찮았어요.

매봉산 유아숲 체험원 전경


놀다가 나무 기둥에 앉기도 하고, 도토리를 발견해서 함께 구경해보기도 하고,
도토리는 다람쥐가 먹는 거라서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도 배웁니다.

힘들 때는 쉬어가요


아이 마실 물, 간식, 햇볕을 가려줄 모자, 크록스같은거 말고 운동화 꼭 준비해 가시고요,
엄마 역시 모자와 운동화, 백팩 필수예요.

유아숲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고 가죽 샌들에 토트백 들고 갔다가... 난감했네요. 산은 산이더군요.



바로 옆의 문화 비축기지에서는 야행 투어, 초등생 퀴즈 탐방 투어, 해설사와 함께 하는 시민투어도 진행하고 있고요,
<2022 문화 비축기지 공원 여가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생태, 생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기를.


기껏 산에서 노는 걸 교육이라고 해서 거창하긴 하지만,
특히나 도시화, 산업화 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를 배우고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은 꼭 필요한 교육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열심히 오르막 내리막을 왔다 갔다 하며 땡볕에 밤송이처럼 그을린 아이의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가을이 되어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더 열심히 데리고 다니렵니다.

요즘에는 산마다 '유아 숲'이라고 이름을 붙여 아이들이 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는 것 같아요.
그래서 꼭 매봉산이 아니더라도 찾아보시면 집 근처 유아숲 체험장이 있을 거예요.

서울시의 경우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교육강좌/자연과학으로 검색하시면
숲길 걷기, 생태탐방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니 둘러보세요.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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