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what you eat
건강하고 질 좋은 음식만 주려고 노력하시는 부모님께 배운 것은 건강한 식습관의 기준이에요.
물려 받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주로 과일, 야채, 옥수수나 고구마 같은걸 간식으로 챙겨주지만
현실과 타협한 가공품도 주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임실치즈 농협 임실 스트링치즈
아기 첫 치즈의 시작은 국내 최저 나트륨이라고 광고하는 매일유업의 <상하치즈 1단계, 2단계> 였어요.
아이가 한참 한 번에 몇 장씩 먹을 정도로 치즈를 좋아할 때가 있었는데, 그게 입에 안 맞는지 요즘엔 먹지 않네요.
임실 스트링치즈는 일단 원유함유량이 높아서 그냥 우유 그 자체인 데다가
제가 너무 맛있어서 쟁여두고 먹고요... 아기도 같이 먹고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마일드한 맛이에요.
상하목장 요거트
요거트가 우유 100프로로 만들어진 게 아닌 거 아셨나요?
시중 요거트 중에 상하목장 제품의 우유 함유량이 99.99프로로 가장 많길래 요거트는 이걸로 정착했어요.
처음에는 아기 요거트 (상하목장 베이비) 1단계, 2단계를 먹이다가 그다음에 어른 걸로 갈아탔어요.
아기요거트는 원유가 90%이고 유크림, 탈지분유를 섞어서 부드럽고 가볍게 만든 거라고 해요.
우유는 어른에게도 자극적일 수 있으니 처음부터 원유로만 만들어진 걸 먹이는 것보다 단계별로 시도해보시기를요.
*요거트가 빛을 발할 때*는 아이가 아침에 입맛이 없는지 밥을 안 먹으려고 할 때인데요,
선식이랑 요거트 섞어서 한 그릇 뚝딱하고, 바나나 하나를 후식처럼 쥐어주면
빵 한쪽 주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아침대용이 되고요.
밥을 좀 적게 먹었다 싶은 날도 간식 시간에 요거트에 시리얼 타서 주고 있어요.
시리얼/ 때때로 과자 대용 (치리오스)
시리얼은 치리오스 추천해요.
아이 어릴 때는 이유식 전쟁을 치르느라 거의 제 끼니를 거르다가 뭐라도 챙겨 먹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이 먹이면서 같이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을 매일 같이 먹었어요.
그런데 담백하다는 시리얼을 찾아 먹었는데도 매일 먹다 보니 밥 대신 먹기에는 너무 달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더 가볍고 달지 않은 걸 찾은 게 치리오스였고, 미국에서도 아이들 시리얼로 먹이더라고요.
비주얼이 약간 개사료 같긴 한데 아이 간식용으로도 주고 있고요, 주로 이것만 주진 않고 요거트나 우유에 섞어서 줘요.
뭐라도 더 섞어 먹이려는 마음, 공감하시죠?
선식
사실 요거트에 타 줄 때는 시리얼보다 더 자주 주는 게 선식이에요.
제가 사는 제품은 곡물이 플러핑 돼서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이 있거든요. 요거트나 우유에 타 먹이면 맛있게 먹어요.
공구로 사는 거라 유명 제품도 아니고 광고 같아서 제품명은 안 올릴게요. (물론 물어보시면 성심껏 답해드림)
선식이나 미숫가루도 시도해보세요.
밥 잘 안 먹는 아이들도 영양은 채워줘야 하니까요.
설성목장 육포
육포 하면 술안주로만 생각했기에 처음 아기 육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의아했었는데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겐 육류 대용으로,
저희 아이처럼 구강 탐색 욕구의 역치가 높은 아이에게는 뜯어먹을 간식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설탕, 소금이 들어간 육포를 먹여도 되나 싶었는데
다른 제품의 성분표를 보니 왜 지인이 설성목장 제품을 추천해주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육포의 색을 내고 맛을 내고 보존하기 위한 화학제품이 그득그득.
그에 비하면 설성목장 제품의 성분은 천연재료였습니다.
어른꺼 한번 줘봤었는데 모양도 한입에 넣기 어렵게 되어있을뿐더러 확실히 질기긴 한지
아이가 입안에 넣고 우물우물 씹다가 결국 뱉어내고 말았어요.
설상 목장 아기 육포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으면 하나가 금방 없어져요.
대신 한봉지 넘겨서 많이 먹으면 아이의 변상태가 좋지않네요. 적당량 권해요.
광천김
김도 간식인가 싶어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하지만 어딘가 계실 아기 김 유목민 엄마들을 위해 적어요.
김 안 좋아하는 아기들을 본 적이 없는데요. 저희 아기도 김을 참 좋아해서 밥에도 싸주지만
통에 담아 두면 하루 한 봉지는 금방 먹어서 저희 집에서는 늘 쟁여두는 간식 템이에요.
그렇다 보니 조미가 된 김은 주기가 부담스러워 선택한게 이 김인데요.
부드럽고 질기지 않고,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맨 걸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시중에 나오는 소포장된 아기 김들에 비해서 가격 부담도 적어요. 플러스 환경보호도 되고요.
요즘에 유행하는 곱창 돌김도 한번 사봤는데 질겨서 아기가 먹다가 내팽개치더라고요.
여러 가지 김 먹여보다가 이걸로 정착했어요.
또리도 케이크, 빵, 과자, 젤리 가끔 먹고요. 어린이집에서도 이미 먹고 있어요.
이런 걸 준다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또 결국에는 먹게 될 거라는 것도 알아요.
그러나 안 좋은 건 최대한 늦게 아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결국에는 먹게 될 거기 때문에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생각으로 골라주게 되네요.
그럼 오늘도 육아화이팅이에요!
'육아 > 또리맘 육아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 어린이집 하루 일과와 보육료 및 경비 (5) | 2022.11.01 |
---|---|
아이와 미술활동 할 때 알아야 할 점들 10가지 (4) | 2022.10.26 |
약 안먹는 아기 약 먹이는 방법 5가지 (4) | 2022.08.06 |
밥 안먹는 아기 밥 먹게 하기 위한 엄마의 노력과 방법 (4) | 2022.06.13 |
교구장 북엔드로 책장처럼 사용하기 꿀팁 (1) | 202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