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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아이랑 비스타 워커힐 네번째 방문 후기 디럭스 발코니룸

by 또리맘님_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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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은 서울시 광장동에 위치하는 호텔로 6.25 참전 미군인 월튼 워커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2017년까지는 쉐라톤 워커힐이었으나 지금은 쉐라톤과 워커힐이 다른 호텔로 분리되었어요. 
 
 

 
60주년을 기념하여 객실 업그레이드, 기념 퍼즐 증정, 포토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객실 


객실 내에서 바라본 뷰 

 
네 번째 투숙이라니 누가 보면 워커힐 써포터즈인 줄 알겠어요. 
이번엔 호텔에서 개최된 또리 아빠의 컨퍼런스 때문에 방문하게되어 2박 3일간 투숙하였습니다. 
 

이번 객실은 발코니가 있는 객실이었어요.
여름이라면 걱정하지 않았을 텐데, 봄 날씨에 발코니가 괜찮을지..? 염려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예약해 보았어요.
 

 

 
결론적으로 봄 날씨에 어린 아이와 발코니룸은 좀 아니였던 선택이였어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아래를 구경하고 싶어하는데, 아직 날씨는 차고 쌀쌀하여 나가지말라고 제지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슬리퍼 착용이 익숙치않아서 맨발로 자꾸 나가려고 해서... 
차라리 일반 룸이면 창에 붙어서 구경하고 놀기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발코니에 테이블이나 의자가 있으면 좋았으련만 그건 아니라서 오랫동안 한강멍 때리고 있기는 어렵고요. 
혹 발코니룸에 묵으실 분들은 캠핑의자를 가져오시면 어떨까 싶네요. ^^  
 
 


욕실과 요청한 아기용품

 

가족단위로 워커힐에 가는 이유는 단연코 아이들을 환영하는 최고의 서비스 때문인 것 같아요.
 

침대가드, 베이비스텝, 기저귀 휴지통, 가습기, 유아욕조, 변기커버 등을 요청할 수 있어
필요한 것들을 미리 요청드렸습니다. 체크인을 저녁에 해서 그런지 용품들이 미리 셋업이 되어있었어요. 
 
 
 

 
 
아기 샤워가운과 슬리퍼, 목욕용품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기 슬리퍼랑 샤워가운은 언제쯤 맞을까 싶었는데, 발 사이즈 150이 되니 잘 맞네요. 
 
 

 
디럭스 발코니룸의 욕실은 크지 않은 편이에요. 
 
 
 
 
 
 

피자힐 산책로


 

 
워커힐의 또 다른 장점, 산 꼭대기에 있는 피자힐과 산 중턱에 있는 더글라스 하우스로 가는 산책로가 있어요.

4세 아이와 함께 갈 만큼 완만하지만, 계단이라 유모차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도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산책로에 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처음 가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벚꽃이 피는 동안에는 장관이라고 하니 내 년 벚꽃 시즌에 도전~~!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벚꽃이 빨리 피고 져서 4월 첫째 주에 갔음에도 벚꽃이 다 떨어져 있었네요. ㅠㅠ 
 
 
 
 
 
 

조식


 

 
1층 <델 비노 DEL VINO> 에서 조식을 하였는데 탁 트인 개방감과 높은 층고가 인상적이었어요. 
분위기 정말 좋더라고요. 저녁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풀부킹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되게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리 북적이지 않았어요. 
 
 

 
메뉴 구성은 무난 평범 나쁘지 않음입니다. 나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ㅎㅎ 
 
 
아이 같은 경우에는 1차는 밥과 생선구이, 닭고기, 계란메뉴를 먹이고요. 
2차는 쌀국수, 3차는 과일, 요거트 정도로 가져다줘요. 
 
36개월 미만 아동이 무료이기 때문에 이제는 또리도 돈을 내고 먹어요. 다 잘 먹어주어서 돈이 아깝지 않아요. 
 
 

<아기랑 뷔페 소소한 팁>

> 한식 섹션의 반찬 말고 브런치 메뉴의 사이드로 나오는 닭고기, 생선, 소세지를 밥과 함께 주면 간이 세지 않답니다. 
> 밥 안 먹는 아이들도 국수는 잘 먹으니 쌀국수 줘보시고요, 차이니즈 섹션의 덤플링 종류도 좋습니다. 
> 샤오롱바오는 육즙이 있어서 뜨거우니 다른 덤플링 종류로 주시거나 절반을 잘라 식혀 주세요. 
 

 

 
층고가 높고 시원시원합니다. 
벽에 붙은 나비가 인상적이라 한 컷. 
 
 
 

스카이 야드 


아이와의 평화로운 족욕 시간 
 

이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아이와 스카이야드에서 족욕을 한 시간이에요. 
세 돌 되기 이전에는 꿈도 못 꾸던 순간이라 감격했어요.  ㅠㅠ  
따뜻한 물에서 찰랑거리며 발장난을 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족욕하는 곳에서 보이는 한강뷰..이지만 꼼지락 거리는 아이 발이 귀여워서 발만 본다고 경치는 보이지도 않았어요. ^^;; 

 
 

고생대 식물인 딕소니아라고 합니다 

 


스카이야드는 루프탑에 위치한 가든인데요, 작은 정원이랑 족욕탕이 있어요.
150년 역사의 식물전문기업 하나우의 대표이사 나시하타 세이준이라는 분이 한국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한 곳이라고 해요.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만나기 위해서 절벽 타기도 하는 대단한 분이라네요. 
 
 
 

 
예전에는 해먹처럼 움직이는 의자도 있었는데 이제는 사용을 하지 않는지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고요.
 
 
 


 
 
한 자리에서 60년을 운영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워커힐은 방문해 보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첫째, 강과 산을 둘러싼 경관. 요즘 호텔에서는 찾기 힘들죠. 
둘째,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함을 주는 객실  
셋째, 시대의 요구에 반응하는 운영방식 (아기용품 등)이 큰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워커힐 카지노나 빛의 시어터와 같은 즐길거리도 여행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 키즈카페 있던 자리가 워커힐 시어터와 합쳐지고 확장되며 빛의 시어터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키즈카페가 없어져서 이 자리에 뭐가 들어올까 궁금했었는데, 초대형 전시문화 공간이라니 정말 굿 초이스였어요. 
1000평 규모, 최대높이 21m랍니다. 
 
 
*  이번에 구스타프 클림트를 주제로 한 전시가 앵콜로 진행되더라고요. 
3월부로 이미 끝난 전시인 줄 알고 아쉬웠는데 앵콜전시 첫 날에 운 좋게 보고 왔어요. 
압도적으로 볼 만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3년 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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