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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과 놀이

프뢰벨 영아다중 개봉기 ①

by 또리맘님_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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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생후 9개월이 되는 또리는요.  3개월쯤 블루래빗 토이북전집을 구매했고

부족한 책은 교원 첫 두뇌계발 베베똑 2단계로 보충해서 이제까지 물고 빨고 잘 가지고 놀았어요.

확실히 전집이 있으니 놀아줄게 많아서 좋았고요.

 

그러다가 슬슬 함께 놀아주는 어른들이 똑같은 책과 장난감에 지겨워하며 

저한테 새로운 전집 좀 사라고 권유해서 생각에도 없던 프뢰벨을 들이게 되었어요. 

아기껀데 왜 엄마가 설레죠?

다른 브랜드들 교구나 책 내용을 보니 조작북으로 접근하는 등의 놀이 중심 활동으로 

제가 갖고 있는 블루래빗이랑 꽤 많이 겹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그나마 겹치지 않는 접근 방식이 프뢰벨이랑 핀덴밖에 없었어요.

8개의 박스가 들어있어요.

아람 베이비올은 딱히 별 특색이 없어보였고, 핀덴은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자동차, 불빛, 즉각적인 반응이 아기의 상상력을 방해하고 생각 할 여유를 주지 않는 것 같아요. 

의외로 이 점을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책은 엄마의 눈맞춤, 목소리, 설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계에 대한 노출은 늦으면 늦을 수록 좋구요.

이건 개인적인 교육에 대한 철학이고요.  그래서 핀덴은 고려도 안하고 클래식한 프뢰벨로 골랐어요. 

 

첫번째 박스에는 개인이해지능, 대인관계지능,음악지능에 관한 책들이 있고요, 

교구는 둥둥둥이라는 작은 북인데 안에 구슬이 들어있어서 흔들면 찰찰 소리가 나고 북치는 스틱도 있어요.  

또리가 흔들어도 보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바로 또리 one pick! 

 

두번째는 언어, 신체운동지능에 관한 책이에요. 

<샌드위치 만들기>랑 <킁킁킁>은 영아다중 중에서도 유명한 책인 것 같아요.

<킁킁킁>은 문지르면 향기가 나고 <샌드위치 만들기>는 안에 그림을 빼서 직접 쌓을 수 있어요. 

 

 논리수학 지능, 시각공간지능, 자연탐구지능에 대한 책이에요. 요즘 제가 유아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크다작다, 높고 낮다, 많고 적다 등의 개념을 책으로 풀어주어 좋네요. 

 

도형상자 박스에요. 상자안에 원목 도형들이 있고 

1. 구멍에 넣기 2. 같은 모양 찾기 3. 끈 꿰기 4. 높이 쌓기  5. 자유롭게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대요.

 

직관적인 장난감이 아니라 상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이런 교구들 넘 좋아요.

하지만 엄마가 뭘 알아야 애기랑 같이 놀 수 있다는 점...엄마가 얼마나 공부하고 놀아주냐에 따라서

활용도가 다르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요건 크고 작다의 개념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탑 쌓기, 같은 무늬 찾기, 물고기 연결, 찰찰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교구에요.  

 

 

다섯가지 촉감공의 촉감을 알고 소리가 나는 공을 찾거나 갯수세기, 공놀이까지 하는 교구입니다. 

 

 

소프트블록은  안에 숨어있는 나비나 달팽이를 찾을 수도 있고 지퍼를 여닫고 단추를 풀고 잠그는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차거나 굴려 볼 수도 있고요. 

 

 

톱니바퀴는 크기,색 별로 모을 수도 있고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눌 수 있어요.

판에 끼우고 돌리거나 카드의 그림에 맞게 톱니를 올려 돌려 볼 수 있어요.

 

 

부모지침서에는 어떻게 갖고 놀 수 있는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제일 중요한 책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씽킹펜입니다. 따로 구매했어요.

음원을 넣으면 책 내용도 읽어주고 노래도 나오는데  지인이 프뢰벨은 '노래가 다'라고 해서 샀어요.

과연 99000원의 값어치를 할 것인지~ 

오늘 아기가 씽킹펜을 빨길래 안돼~~ 10만원짜리 펜이야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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