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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과 놀이

돌 아기가 한 해동안 봤던 전집 후기 (토이북, 베베똑, 영아다중)

by 또리맘님_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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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루래빗 토이북 - 초대박 

100일쯤 구매했는데 책보다는 장난감으로 갖고 놀게 해주고 싶었어요. 

제가 딱 원했던, 아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책이 블루래빗 토이북이어서 고민도 안하고 샀어요. 

책도 적당히 있고 장난감도 적당히 있고 교육적인 메세지도 있고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블루래빗이 아기 다 키웠다고 할 정도로 아기가 유용하게 잘 썼고 또 잘 쓰고 있어요.  

헝겊책, 병풍책은 뒤집기 되집기밖에 못할 때 세워놓으면 아기가 자세히 구경하고 놀았구요,

<치카치카>, <고래야 놀자> 같은 사운드 북은 아직도 잘 가지고 놀고 있어요. 

음원도 좋고 노래도 다양하고 많아서 마음에 들고요. 책 말고 CD나 블록같은 교구들은 물고 빨고 잘 갖고 놀고요. 

토이북이 강세인 브랜드라 그렇지 책의 퀄리티도 은근 괜찮아요. 해외 작가들 위주의 책들이 많아요. 

저희 아기는 많은 책중에 블루래빗 책들에 관심이 가장 많아요.

신기한게 조작북도 아니고 그냥 책에 그림만 있는 건데도 이 책들을 자주 보더라구요. 

아마 어릴 때 부터 많이 읽어줬기 때문일 수도 있고, 색감이 알록달록 예뻐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기 손에 딱 들어오는 조그마한 책 사이즈도 마음에 들어요.  

 

 

 

  

2. 첫 두뇌계발 베베똑 2단계 - 중박

이 전집은 친구의 추천으로 사게 되었어요. 내용이 잔잔하고 따뜻한게 장점이에요. 

1단계 책은 블루래빗으로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2단계로 샀고요 

중박인 이유는 총 15권 중에서 아기가 보는 책만 잘 보기 때문이에요.   

베베똑에도 사운드북 3권이 있긴한데 노래가 나오는게 아니라 특정 소리가 나오는 책이예요.

아이가 그것만 틀면 울어요. 소리가 무서운가봐요. 

그럼 12권이 남는데 그 중에서도 아기의 호불호가 있으니 중박정도로 해둘게요. 

쪽박이 아닌 이유는 호에 가까운 책들을 너무나도 잘 봤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책은 <아이 예쁘다/ 우리엄마 보았니?/이게뭘까/우리아기 까꿍> 이에요. 

<아이 예쁘다>는 아기에게 뽀뽀하고 안고 쓰다듬으며 아이예쁘다~하고 읽어주기 좋았구요,

<우리 엄마 보았니?>는 아빠와 함께 우리 엄마 보았니?하고 엄마찾아 다니면서 끝에는 엄마를 찾는 내용이에요.

엄마 소리가 나와서 그런지 읽어주면 쫑긋해서 관심 가지면서 잘 듣더라구요.

 

 

 

 

<이게 뭘까>는 촉감책인데 제가 갖고 있는 촉감책들 중에 제일 잘 만든 책인 것 같아요. 

촉감 만지는 부분도 특징이 정확하고 큼직큼직하게 되어있어서 아기도 손가락으로 문질문질하면서 스스로 잘 갖고 놀았어요. 

 

<우리아기 까꿍>은 플랩북인데 종이를 들추면 까꿍! 하고 엄마,아빠,형아가 차례로 나와요.

 

 

 

물놀이 할 수 있는 촉감책도 있는데 구경도 하고 장난감처럼 잘 갖고 놀았구요.

하나하나 보면 다 괜찮은데, 딱히 뽀죡하게 이거다 싶다거나 베베똑만의 강점이다 싶은 책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들 크기가 다 큼직해서 돌 미만의 아기가 친숙하게 보기엔 좀 어렵다 싶었어요.   

무난무난하고 나쁘지 않은 정도의 전집으로 기억되네요. 

 

 

 

3. 프뢰벨 영다 - 중박

제가 베베똑과 블루래빗 토이북 책들이 지겨워 져서 다른 책을 사려고 하니 

그나마 겹치지 않는 성격의 책이 프뢰벨 영어다중이었어요.

씽킹펜으로 읽는 방식의 '본격적인' 교육 전집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별다른 옵션 없이 구매했는데 책이 스토리 위주로 가서 그런지 아기가 크게 좋아하진 않았어요.

프뢰벨 영다도 좋아하는 책만 좋아해요. 구성 중에서도 그냥 책보다는 조작북에 확실히 관심이 더 많구요. 

그래도 음원이 있으니 부족한 부분은 그걸로 커버했고 교구는 장난감처럼 잘 가지고 놀아요. 

11개월쯤 되니까 그 때부터 영다 책과 교구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첫돌부터 두돌까지가 더 기대되는 전집이에요. 

 

 

 

아직  <내 변기는 마술상자 (배변교육)>, <내 친구 푸푸 (애착인형)>

<아기곰아 다 입었니/모두 제자리에 /이렇게 인사해요 (습관형성)>책은 돌아기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대신에 <둥둥둥>은 장난감으로 잘 가지고 놀았고

<사랑해요>는 엄마가 아빠가 아기를 사랑해 하는 단순한 내용이라 자주 펼쳐 보여줬어요.

  

 

 

 

영아다중에서 유명한 <샌드위치 만들기>, <킁킁킁>은 

영다 중에서 저희 아기가 제일 관심을 가지는 책이구요, 킁킁킁 보면서 냄새 맡게 하면 코 대고 있는게 귀여워요.

<토끼 귀는 쫑긋>은 손가락을 구멍에 넣어 동물들의 몸을 만들어 보여주는 건데 재밌어하더라구요.

<무엇을 할까요>는 플랩북인데, - 무엇을 할까요? - 둥둥둥 북을 쳐요. 이런식으로 내용은 되게 단순해요.

마지막에 넘기면 거울이 보이면서 까꿍놀이를 해요 하는 거거든요. 이걸 재밌어해서 그 부분만 몇번이고 들춰봐요. 

 

 

논리수학, 시각공간, 자연탐구지능영역의 책은 많다 적다, 높다 낮다 등의 내용인데 

아직 아기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영역에서는 저희 아가가 좋아하는 책이 크게 없네요. 

그나마 <알록달록 먹보아기뱀>이랑 <먹보 아기뱀 가족>의 색채가 화려해서 색깔을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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