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요.
넓직한 마음으로 포용을 하고, 이해를 하고, 다독이고, 돕고, 또 도움받으며 멋진 어른으로 살고
내 아이에게도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지만 서른을 훌쩍 넘은 아직도 이성보단 감정이, 포용보다는 실망이 앞서기도 해요.
그릇이 이만큼인데 어쩌랴 생각하며 살다가도 더 나은 나 자신을 기대하며 욕심을 내보면서
책도 읽고 내려놓는 연습도 하고 그래요. 이게 제가 사는 어른이에요.
암튼 책은 어른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같은건 아니구요.
저자의 일상 속에서 어른에게 필요한 덕목(?)같은 걸 캐치해내서 엮은 에세이에요.
그렇다고 거창한건 아니고 일상 속 소소한 배려나 소중한 것에 대한 발견 같은거지요.
통찰력이 엿보여서 좋았어요.
책을 읽고나니 결국 어른은 뭐든 능숙해야 하는 것 같아요.일이든 육아든 관계든 뭐든지요.
글을 쓰다보니 제가 되고 싶은건 좋은 사람이 아니라 능숙한 어른이였네요.
새삼 능숙하지 못한 저를 이해해주고 안아주는 제 주위의 어른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신간 중에 읽을게 별로 없었는데 요건 편히 읽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리뷰 > 기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일의 성공, 맘스 다이어리 출판하다. (내가 사용한 팁) (2) | 2020.11.23 |
---|---|
카페 담, 산엘아르카에서 아기와 비오는 날의 외출 (4) | 2020.11.19 |
9개월 아기와 엄마의 첫 문센수업 (오감놀이 재미팡팡) (0) | 2020.11.14 |
돌사진, 헤어메이크업 예약했어요. (다온재스튜디오, 아우룸메이크업) (0) | 2020.11.09 |
9개월 아기와 파주 신세계아울렛 나들이 (2) |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