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인 저희 아가는 기린이랑 나비를 인지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다가 그 두 동물을 알게 되었는지 시작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제 동물에 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오늘 쓸 포스팅은 에릭 칼의 그림에 친숙하게 해 주기 위해서, 또 영어 원서를 친숙하게 해 주기 위해 등등
여러 이유로 추천 하는 에릭 칼의 My Busy Book입니다.
인터파크에서 만원 가량에 구매했어요. 가성비도 좋아서 얼른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저희 아기의 요즘 물고 빨고 장난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릭 칼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피규어로 담겨있는 책이에요.
판다 베어랑, 배고픈 애벌레랑, 외로운 반딧불이, 저희 아기가 좋아하는 나비.....
피규어는 총 10개가 들어있어요.
싱크로율이 책에 나온 거랑 꽤 그럴듯하게 비슷하죠?
책에서만 그림으로 보던 동물을 현실에서 보고 만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책을 한번 더 볼 수 있어요.
얼마나 흥미로울까요? 책의 내용도 짤막하면서 귀여워요.
The very hungry caterpillar likes to explore the world. Who do you see flying around him?
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세상을 탐험하기를 좋아해요. 애벌레 주위에는 누가 날고 있을까요?
아가들이 힘찬 목소리로 대답하기 좋은 질문이에요. 저희 아가는 아직 말을 못 하지만...
에릭 칼의 그림책을 열심히 읽은 아이들이라면 모두 쉽게 (영어로) 대답할 수 있을 거예요.
얘는 외로운 반딧불이예요. 외로운 반딧불이는 친구들을 만나고는 밤하늘에 함께 춤을 추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서양사람들은 동물을 이상하게 그린다고 징그럽다고 그러셔요 ㅋㅋ
저는 에릭 칼만의 독창성, 예술성이라고 생각해요.
밤하늘에 춤추는 반딧불이 보셨나요? 저는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한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에릭칼 할아버지가 아마도 그걸 보고 그리신 것 같아요.
저는 아가한테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라고 사준 거라서 책을 제대로 읽어준 적은 없는데,
자기가 책을 넘겨 보면서 그림은 구경하네요. 그리고 다른 에릭 칼 책을 보여줬을 때 확실히 관심을 더 크게 가져요.
당연하기도 한 것이 방금 전까지 가지고 놀았던 피규어가 책 속에 있으니까요.
단지 조심하셔야 할 것은, 무당벌레랑 반딧불이 피규어의 다리와 더듬이 부분이 얇아서 끊어먹기 딱 좋기 때문에
구강기 아기의 경우에 노출을 고려하시기를 알려드립니다. 저희 집 피규어는 벌써 다리랑 더듬이가 잘려 나갔어요.
아마도 오징어 다리 씹어먹는 맛이 아닐까 하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 두 개는 치워놓았고요, 다른 것만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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