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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엄마표 영어

17개월 아기 잉글리쉬 에그 step1~3 후기

by 또리맘님_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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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게 된 계기
아무래도 영어 원서는 표현에 포커스가 되기 보다는 스토리 중심이잖아요.
그래서 생활에 밀접한 표현을 반복적으로 읽어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유교전에 가서 빅3 영어출판사의 교재를 보고 잉글리쉬에그를 구매했어요.

2021.05.18 - [리뷰/기타 리뷰] - 유교전 갔다왔어요. 잉글리쉬 에그, 디즈니 월드패밀리, 튼튼 영어 비교 (+가격)


영상활용
영상은 애니메이션, 댄싱, 스토리텔링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다른건 흥미없어해서 애니메이션만 보여주고 있어요.
주로 제가 아침밥 먹을 때 보여줍니다.
책에 있는 그림 그대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거라서 자극성의 정도는 '하' 일 것 같은데
영상이 무섭긴 하구나 느끼는게, 재접근기라 엄마가 옆에 없으면 바로 찾고 짜증내면서 달려와서 보채는 아기가
영상을 틀어놓으면 잠시 동안은 엄마의 부재를 까먹어요. 그래서 후딱 밥먹고 놀아주려고 합니다.
영상이 이해가 가는지 혼자 깔깔거리고 웃을 때도 있어요. 그리 웃긴 내용도 아닌데 말이죠.
일단은 어느 정도 정제된 영상을 손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주관적인 장단점

단점부터
어차피 들일 책 일찍 들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솔직히 아기 첫 영어전집으로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36갤 이후가 맞지 않을까?

일단, 저희 아기는 부엉이가 박쥐한테 놀자~하고 토끼가 깡총 뛰어다니는 그런 영아다중 그림 수준이 아직은 맞는 것 같아요.
잉에는 그림보단 일러스트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 많구요,
노랑머리 파란 눈의 등장인물이 많아서 외국인이 그렸나 했는데 전부 한국작가가 그렸더라구요?
잉글리쉬 에그의 컨셉인 것 같아요. 저는 좀 거부감이 들었어요.

둘째, 스토리북 내용이 살짝 조잡해요. 개연성이 없어요.
잉에는 스토리북과 스토리텔링북이 있는데요,
스토리북에는 몇 문장만 나오고 스토리텔링북은 그 문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내용이 나와요.
전체 이야기에서 생략되는 내용이 많은 채 타겟 표현만 빼서 스토리북으로 만들다보니 억지스러울 때가 있네요.

장점
1. 책이 엄청 두껍고 튼튼해요.

2. 구성이 많아요.
스토리북, 스토리텔링북, 스텝 플러스북 (=zoo북, 스토리북의 확장판), 컨셉북 (테마북), 애니메이션, 노래 영상까지.

3. 실생활 배경+자연스러운 input+나선형식 주제확장까지, 최신 영어교육 트렌드를 따라오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에요.

Natural Approach 는 커뮤니케이션을 큰 목표로 두고 문법에 포커스는 최소한으로 하는 언어 교육방식이구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않게끔,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접근법이에요.
쉽게 말해 재밌게 보다 보면 언젠가는 input이 축적되어서 툭-하고 나올거야~ 하는 식이에요.
대신 즉각적인 발화는 어렵겠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즐겁고 재밌게, 학습 하는지도 모르게 학습하고 싶다~
명사 앞에 관사가 a냐 the냐 그런건 중요치 않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 보다 발화에 대한 시도 자체가 좋다!
하시면 잉에가 '그나마' 괜찮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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