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아기 때에는 단순 노동과 부족한 잠, 엄마의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힘이 든다면
자아가 생기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이 듭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며 힘겨루기를 하고,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쓰고,
이거 하기 싫다, 저거 하기 싫다. 갈등 거리는 늘 도사리고 있어요.
그러나 저에게는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법 같은 두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하지만'과 '대신에'입니다.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아이에게 허용하는 부분과 하지 않는 부분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아이와 딜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서재방에 들어가 엄마 책상 위의 물건을 다 꺼내고 어지르며 노는 또리에게
책상에 있는 물건을 다 꺼내 놀아도 돼. (허용)
하지만~ 엄마 노트북은 절대로 만지면 안 돼. (제한)
라고 이야기 한다면 허용과 제한을 동시에 둠으로써
무조건 안된다고 했을 때 아이가 느낄 상실감이나 무력감, 반발심 등의 부정적 감정은 감소시키면서도
최소한의 규칙을 알려주기 때문에 윈윈 상황으로 만들 수 있어요.
또 다른 예로 젤리 한 봉지를 먹고 또 달콤한 간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 상황에서는 '대신에'를 쓸 수 있어요.
또리가 젤리가 또 먹고 싶었구나~ (공감)
근데 벌써 젤리 한 봉지 다 먹었으니까 지금은 안돼. (제한)
대신에~ 밥 먹고 나면 엄마가 맛있는 비타민 사탕 줄게. (허용)
일단은 안된다고 말할 때는 짧게, 명령형으로 말하지 않아요.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요.
그 상황에 대해 공감을 해주어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그런 다음에 이런 이유로 안된다고 말해줍니다.
안 되는 게 하나 있으면 되는 것도 하나 줘야겠죠? 이러면 평화롭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요.
아이와의 갈등상황에서 저는 이 두 단어를 가장 많이 써요.
덕분인지 일상에서 아이랑 부딪히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이도 울 일이 없고, 떼쓸 일도 없고, 저도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어요.
아이와의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하지만' 그리고 '대신에' 이 두 단어 한 번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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