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서울 서부에서 가까운 거리로 주말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광명동굴이 산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동굴 근처에 조성된 공원만 산책하더라도
훌륭한 주말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장료
입장료는 어른 10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만 4세 또리랑 엄마아빠 세명 23000원 냈어요.
티켓팅하는 곳 옆에 무인매표소도 있으니 굳이 줄 서 표 끊으실 필요는 없어요.
가격대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화재 관리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어요.
광명동굴은 과거에 금속을 캐는 광산으로 일제강점기 때 사용되었다가
그 후 폐광이 되면서 새우젓을 보관하는 곳으로 쓰였고, 2011년에 관광지로 조성된 곳이라고 해요.
동굴만 하나 덩그러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동굴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그러나 동굴의 경사가 가팔라서 유모차 반입은 어려울 것 같고
가파른 계단이 많아서 유아동반도 어려울 것 같고, 아기 안고는 위험해서 더욱 못 갈 것 같아요.
물론 군데군데 패스하면 되긴 하지만 그럼 입장료가 너무 아깝네요.
편안한 복장으로
동굴에 가신다면 겉 옷은 필수!
오랜 시간 걸어야 하고 미끄럽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으시는 것을 권해요.
동굴 앞 노천카페
동굴 입구에 작은 카페(매점)가 있어 핫도그, 라면, 만두 등의 간식거리와 음료를 구매하실 수 있어요.
식사를 원하시면 광명 업사이클링센터 2층에 푸드코트가 있어요.
만 4세 또리는 성공했지만 계단 사진을 미리 보았더라면 데려갔을까 싶긴 합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살금살금,
유치원생부터는 괜찮을 것 같은데 그보다 어린 연령은 위험할 것 같아요.
동굴식물원
동굴 내에서도 식물이 자라고 있었어요.
어항은 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항이 곳곳에 있었어요.
동굴의 아쿠아리움이 어떤 상징을 갖고 있을 텐데 그것까지 캐치를 하진 못했어요.
동굴에 빛이 빠질 수 없죠..
다소 유치하긴 한데 그래도 있으니 예쁘긴 해서 사진 찍고 왔어요^^
예술의 전당 미디어파사드
동굴 내의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미디어파사드는 짧지만 볼만하니 꼭 관람하고 오세요.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계셨고 시간을 잘 맞췄는지 운 좋게 바로 관람할 수 있었어요.
광명와인동굴
동굴 끝쪽으로 가니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지역에서 만든 와인 종류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와인동굴도 규모가 꽤 커서 끝까지 못 갔어요.
근대역사관
광명동굴의 역사적 배경을 알려주는 곳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아픈 시절.. 이 깊고 어두운 동굴에서 하루하루를 보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동굴에서 아이를 낳은 사람도 있더라고요. ㅠㅠ
생뚱맞은 골룸과 신비의 용도 있었어요^^;
차라리 일제 수탈의 역사를 조금 포커스로 뒀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광명 업사이클링 아트센터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에 가기 전 광명 업사이클링 아트센터에 방문해서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하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 같은 곳에서 잠시 놀았어요.
업사이클링 놀이터는 미취학 연령이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재밌는 작품들 보는 게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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