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85 39주 3일 제왕절개 1일차 39주 3일차 3.92kg의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초음파에서는 3.2kg라고 했는데 막달되어서 아래쪽이 너무 아파서 엉기적거리며 다녀야했기에 애초에 3.6kg는 넘을거라고 예상했었다. 새우등을 하고 척추쪽에 약물을 넣어 하반신 마취를 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배를 자르는 느낌, 아기를 꺼내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다. 특히 아기가 잘 안나와서 여러번에 걸쳐 당겨 꺼내야 했는데그 때의 느낌이 불쾌했다. 그치만 아기를 기다리며 인내했다. 한번, 두번, 세번. 아기를 당길 동안 나도 손에 힘을 가득 줬다. 곧이어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응애하고 울지 않고 엄마엄마하고 우는 것 같았다. 간호사샘들이 벌써부터 엄마하고 운다고 웃으셨다. 아기를 보는데 눈물이 계속 흘렀다.이 때 생각만 하면.. 2020. 10. 9. 임신 38주차 마지막 임산부일기 #마지막검진 태동검사와 소변검사를 했다. 태동검사에서는 자궁수축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 아직 출산징조는 없는 것 같았다. 아기는 한주간 100g 또 늘어서 3.2kg, 대짜로 뻗어있다고 그랬다. 초음파가 싫은지 인상을 팍 쓰고 있는데 웃겼다. 양수가 많다는건 태반이 아직 제 역할을 하고 있는거라고 했다. 아기가 나올 생각이 없나보다. 수술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의사샘이 남편이랑 둘이 보내는 마지막 주말 잘 보내라고 하셨다. 38주가 되니까 몸이 너무너무 무겁다. 앉았다가 일어서는 자체가 힘겹다. 밑빠지는 느낌은 늘 소름돋게 싫다. 생각해보면 내가 프리미엄급 디럭스 유모차다. 이 무거운 아기를 뱃 속에 가지고 거동을 하려니 힘든게 당연한 것 같다. 욕실에 떨어진 수건을 보고 잠시 갈등한다. 이걸 주을까 말.. 2020. 10. 9. 임신 37주차 출산가방 싸기 #꿈 남편이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기다려봐 하더니 순풍하고 아기를 낳아서 보여줬다. 내가 안 낳아도 된다는 크나큰 안도감이 밀려왔다. 대신 낳아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사실 나 너무 무서웠거든. 연신 고맙다고 했다. 그 와중에 아기는 너무 예쁘고 똘똘하게 생겨서 놀랐다. 깨보니 꿈이었다. 아기가 뱃속에서 발로 찬다. #정기검진 2주만에 500g자란 아기, 37주 3.1kg 이 정도면 태어날 때쯤 3.5kg 정도 될거같다. 쑥쑥 잘 큰다. 발도 9.7cm나 된다. 어쩐지 갈비뼈랑 명치 찰 때 아프더라. 다음 주는 마지막 정기검진이다. 매번 초음파로 아기 보는 재미에 갔는데 이제 현실 아기를 본다니... 매번 아쉬운 마지막인데, 이번 마지막은 아쉽다기보단 기분이 이상하다. 이번주 (임신37주) 는 입덧.. 2020. 10. 9. 임신 36주차 산후도우미 신청 #막달검사결과 지난 주에 한 막달검사가 나왔다. 갑상선수치, 심전도 모두 좋고 혈색소 수치가 11.7로 올라서 더 이상 분만 때 출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기분이 좋았다. - 단백뇨를 확인하는 소변검사는 갈 때마다 한다. - 태반노화가 시작되었다. 미혼 때 내가 생각했던 임신은 배만 쑥 나왔다가 아기 낳으면 다시 들어가는 건줄 알았는데 신경쓸게 끝까지 많은 게 임신같다. 목숨 걸고 낳는다는 말이 옳다. #아기침대 타이니러브모빌까지 침대에 달았으면 이제 살건 거의 다 산게 아닐까.. 역류방지쿠션, 카시트, 브레짜, 머미쿨쿨만 사면 될 거 같다. (사도사도 끝이 없는 것 같다.) 남편은 자꾸 모빌을 켜본다. 속내는 모르지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정말로 우리 삶에 들어 올 아기에 대.. 2020. 10. 9. 임신 35주차 막달검사 #막달검사 #정기검진 35주 2일 막달검사 검사 앞에 '막달'이 붙으니까 출산이 현실로 다가온다. 얼마 전까지 무서워서 달달 떨다가 엄마가 무서워하면 안되지..하는 생각으로 이제는 모두 내려놓았다. 막달검사는 X-ray 촬영, 심전도검사, 소변검사, 피검사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초음파로 본 아기는 태반 뒤에 숨어있어서 잘은 못봤지만 오동통한 볼이랑 입술은 이제 눈에 익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생겨서 진짜 사람같고 귀여웠다. 2주동안 또 아기 몸무게가 400g이 늘어서 35주, 2.6kg가 되었다. 자리도 잘 잡혔고 양수도 충분하고 태동도 여전히 활발하다. 임신 기간이지만 감정변화가 크지 않아서 10달이 무난했는데, 그 와중에 이번주는 조금 예민했는지 큰 일 아닌 하나에 꽂혀서 눈물이 나는데 아기가 발로.. 2020. 10. 9. 임신 34주차 아기손수건세탁, 처음 겪은 가진통 #아기손수건세탁 #밤부베베 쭈글거리지 않게 찬물로 할 것이냐, 소독이 되도록 삶음 코스로 할 것이냐? 손수건 세탁조차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라서 인터넷에 검색해야 했다. 표준세탁코스+헹굼,탈수 코스2번으로 세탁 후 울코스로 세번 건조기 돌리고 약간 덜 마른건 널어서 말렸다. #34주차 #남편 요즘 정말 많이 도와주는 남편 앉았다 일어날 때 조차 손을 내밀어준다. 원래도 집안일 담당을 많이 하긴 했지만, 알아서 척척해주니 너무 고맙다. 아이가 곧 세상 밖으로 나올거란 것에 대해서 복잡미묘한 생각이 드나부다. 외식을 하던 어떤 날엔 우리 데이트하는데 아기가 그 사이에 끼면 싫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툭하고 던지다가 또 아기가 곧 나올 거라니 믿겨지지 않는다거나 말을 잘 들어야 할텐데 하고 걱정도 하고 말이다... 2020. 10. 9. 임신 33주차 쏟아지는잠, 철분주사 맞음 33주, 이제부터 차근히 아기맞을 준비를. #쏟아지는잠 임신 초기때랑 비슷하게 몸이 나른하고 늘어지면서 졸립다. 중기때부터 새벽에 깼었는데 요즘엔 깨지않고 연달아 12시간도 잘 수 있다. 신기한건 그렇게 자고, 또 낮잠을 자고, 밤에 또 잘 잔다는 것. 살면서 가장 많이 자는 날들이다. #정기검진 소변검사 결과 정상, 양수도 정상. 아기 컨디션도 정상. 자궁경부도 정상. 아기한테 너무 고마웠는데 생각해보니 내 몸한테 고마워해야 할 일 아닌가 싶다. 내 몸아 잘 버텨줘서 고마워~~ 난 니가 자랑스럽다 ㅋㅋ 철분수치가 잘 오르지 않아서 결국 철분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선택제왕 날짜도 대략 나왔다. 날짜 잡아오라고 하셔서 제왕 가능한 날짜 중에서 아기를 제일 오래 갖고 있을 수 있는 날로 잡아달라고 했다. .. 2020. 10. 7. 임신 32주차 후기입덧, 아기발과 하이파이브 #임신후기입덧 임신 초기만큼 강렬한 미식거림은 아니지만 다시 미식거림이 시작됐다. 남편이 목살을 구웠는데 냄새가 좀 역해서 밥을 못 먹고 케잌 한조각으로 떼웠다. 말로만 듣던 임신 후기 입덧인가보다. 이날따라 태동은 얼마나 강하던지, 아기는 배를 차지 속은 미식거리고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이 입덧은 천만다행이 하루이틀만에 가라앉았다. #남편의도움 #가장큰태교 강된장 만든다고 야채 자르고 볶고 양배추 찌고.. 평소같음 큰 일도 아닌데 허리가 뽀개질 것 같고 배도 아프고 밑도 빠질거 같고 힘에 부쳤다. 남편은 독서실에 갔다오며 이마트에 들러서 김밥재료, 유부초밥 재료 등 나름 장을 봐왔다. 그리고는 밥을 차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걸 했다. 딱히 부성애가 있어 그런것 같아보이지는 않고 그냥 내가 거동이 불.. 2020. 10. 7. 임신 31주차 백일해주사 접종, 태동검사 #백일해주사 #tdap #메디체크 백일해주사를 맞아야지 아기한테 항체가 간다고 해서 엄마는 필수로 백일해 접종을 맞아야하고, 아빠 및 아기와 접촉 하는 사람은 권고 사항이라고 한다. 항체가 생기는데는 몇주정도 걸린다고 하니 출산 전에 미리 맞는 것이 좋겠다. 어차피 파상풍 주사는 10년에 한번씩 맞아야하니 부모님한테도 슬쩍 권했는데 벌써 맞으셨다고.. 메디체크 강남지부가서 32000원 주고 맞았다. 대기가 길 줄 알았는데 평일 낮에 갔더니 하나도 없었다. 다만 의 과정이 길어서 약 50분이 걸렸다. 주사는 어깨에 맞았고 체감상 0.1초만에 놔주신거 같다.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후에 데이트한다고 돌아다녔는데 특이할 만한 피로감도 없었다. #단백뇨검사 #철분수치검사 #태동검사 4주에 한번 가던 병원 31주부.. 2020. 10. 7. 임신 30주차 급격한 체력저하 고통 분담의 차원에서인지 귀차니스트 남편이 자다가도 게임하다가도 먹고 싶다고 하는게 있으면 벌떡 일어나서 사온다. 오늘은 종로에 유명하다는 광장시장 떡집에서 찹쌀떡을 사왔고, 어제는 밤중에 떡볶이와 순대를 사왔다. 임신을 하고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 참 많다. 속옷은 기본, 운동복에, 철철마다 옷도 새로 사야한다. 얼마 전엔 임부용 스타킹과 겨울 원피스도 샀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니 임부용 내복도 구매했다. 겨울용 파카가 배에 낑겨서 겨우 지퍼를 잠그는데 만삭 때는 잠기지 않을 것 같아서 겨울용 패딩도 큰 사이즈로 샀다. 안 사고 버티려다가 감기걸리면 또 고생이라.. 한번 입을건데 다 사려니 돈도 돈이고 정말 귀찮다. 수영하는데 폐활량이 갑자기 달리는 이유는 무엇? 한 레인을 두세 번씩 끊어가야했다. 설마.. 2020. 10. 7. 임신 29주차 임산부치은염, 임산부 감기 셀프치료 #임산부치은염 입 헹굴 때 거품 속에 보이는 붉은 색이 액상철분제 색깔인줄 알고 미련하게 2주 정도를 보내다가 위아래 잇몸이 패여서 피가 고여있는걸 보고서야 잘못되었다는걸 알았다. (나는 1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스케일링을 받고 있고 임신을 대비하면서 치과검진을 미리 마쳤지만 난생 첨으로 치은염이 걸렸다.) 임산부의 뼈는 골다공증처럼 느슨해지고 골반뼈는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마다 손목에서는 소리가 난다. 이 임신 호르몬은 잇몸까지 약하게 만들고 입안 세균의 구성도 바꿔 놓는단다. 그게 임산부 치은염이라고. 음파칫솔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일반칫솔로 바꾸고 치약도 잇치로 바꾸니까 며칠 만에 피 나는게 멈췄다. #임산부빈혈 #철분부족 #내몸은내가챙기자 #엘레비트 한번 내려간 .. 2020. 10. 7. 임신 28주차 입체초음파, 산전마사지 #임산부수영 임신을 하고 난 후, 조깅이나 라이딩을 못 가니 좀이 쑤셨다. 중기에는 내심 불안해서 아기가 크기를 기다리다가 28주 되어서 처음으로 임산부수영을 시작했다. (16주 이상이면 등록 할 수 있다고 한다.) 등록 이전에 제일 궁금했던게 다양한 레벨의 임산부가 한 수업에 묶여있는데 어떻게 수영을 하는가였는데, 수영이 주 목적이기 보다는 수영을 통한 몸풀기위주라서 중간중간 살살 걷기도 하고, 개개인이 할 줄 아는 영법 선에서 선생님이 교정해주시는 정도로 해서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단체강습보다 텀이 길다. 한번 가고 난 담엔 무리 하지 않고 쉬고 싶은 만큼 쉬었다가 되돌아가는 패턴이라서 맘이 편했다. 그리고 임산부 수영복은 보통 일반 수영복, U자형, 싸이즈는 XXL를 구매하는 것 같다. (원래 5.. 2020. 10. 7. 임신 27주차 부부모유수유 클래스, 코엑스 베이비페어 #살 #임산부체중 여행만 갔다오면 2kg씩 늘어오고 27주 0일 기점으로 벌써 13kg이 쪘다. 출산까지 70kg는 안 넘는게 목표인데 뭐든 맛있는 현재의 내 먹성으로 봐서는 무난히(?) 넘길 것 같다. 소화가 되는게 어디더냐. 신물 안 올라오는게 어디더냐. 잘 먹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애 낳으면 못 다닐거 미리 다니는 맘으로 열성적으로 놀러 다니는 덕분에 거진 매일 외식이 필수가 되어버린 까닭도 있고, 선물받은 기프티콘은 죄다 먹는거라 부지런히 먹고 다니고 있다. 임신하면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는 점이 조금 억울하긴 하다. #체중계안보임 27주,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숫자가 안 보이다! 미국에 사는 친구가 내 사진을 보더니 곧 출산인가보다며.. 남편도 하루가 다.. 2020. 10. 7. 임신 26주차 임산부 수영신청, 태교의 중요성 #투맘쇼 동네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갔었던 투맘쇼 개그우먼 김경미, 조승희, 김미려씨가 나와서 엄마들의 이야기를 하는 쇼이다. 다른 것 보다도 애기 두명 낳아도, 마흔이 되어도 저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왔다ㅋ 그리고 이 날 터미네이터 시사회 보러 여의도 갔다가 다음날 과천 현대미술관 갔다가 이틀 스케쥴을 풀로 잡고, 수요일은 세시간 정도 초집중해서 공부 좀 했다고 목요일에 드러누워버렸다.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플라워클래스도 빠졌다. 역시 에너지총량의 법칙! 어쩐지 며칠간 너무 기운이 난다싶었다. 그래서 금요일인 오늘까지 요가도 안가고 시체놀이 하고 있다. 저녁에는 살랑살랑 한강산책이라도 가야겠다. #임산부수영신청 임산부 수영 신청을 했다. 일단 다음달 해보고 괜찮으면 한달 더 할 예정이.. 2020. 10. 7. 임신 25주 괌 태교여행 후기 #괌여행 #태교여행 4시간 반정도의 비행시간, 밥먹고 졸다보면 금방 도착 할 정도의 거리. 아기 울음 소리로 악명높은 괌행 비행기, 아침 9시 비행기를 탔더니 생각보다 조용히 갈 수 있었다. 올 때는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났지만 (오후 5시 비행기) 아기 달래느라 수고해주는 부모들 덕분에 괘념치 않게 갔다올 수 있었다. 하와이로 신행을 다녀온 사람은 괌을 가면 후회한다는 등 사람마다 괌이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했지만 별다른 옵션이 없어서 선택하게 된 괌이었는데, 나는 오히려 시끌벅적 오아후보다 괌이 더 좋았다. - 마우이는 부산 기장같은 느낌 (리조트가 시내에서 멀찍이 떨어져있고 고급 리조트 위주의 휴양) - 오아후는 부산 해운대같은 느낌 (시끌벅적 사람 많고 쇼핑, 먹거리 많음) - 괌은 차로 20분.. 2020. 10. 7. 임신 24주차 임당검사 #7개월에접어들었어요 #임당검사 나는 임당을 당연히 통과 할 것 이라는 근거 없는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달달한 디저트와 달달한 시럽이 든 음료를 거의 매일 먹었다. 그리고 24주차는 내 몸무게가 정확히 10kg 찐 주 이기도하다. (몸무게가 빨리 늘면 임당 걸릴 확률이 높다고 의사샘이 체중관리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24주 2일차에 한 임당검사. 아침에 맞춰 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자 마자 당뇨병 검사약물을 세 모금만에 들이마시고 씻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채혈을 했다. 아침 일찍 검사를 하니 4시간 공복을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검사결과는 채혈을 하고 1분정도 있다가 나왔다. 수치가 적혀있는 종이를 주셨는데 신랑이 보고 놀라서 가슴이 덜컹. 왜?? 하니까 철분수치가 넘 낮다고 했다. 철.. 2020. 10. 7. 임신 23주차 소화불량, 임신선, 혈관확장 #소화불량 아기가 커지면서 위를 누른다고 하더니 확실히 원래 먹던 양을 다 먹으면 속이 울렁거린다. 5시에 먹은 저녁이 새벽까지 소화가 안돼서 불쑥 신물이 올라오길래 잠에서 깼다. 입덧부터 소화, 체중조절 등 임신 중엔 먹는게 가장 힘든 것 같다. #열심히놀자 원래도 나가서 노는 걸 크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다가 일주일에 두번 이상 스케쥴이 있으면 체력이 후달려서 약속도 잘 안잡는 편인데 후기 되면 몸 힘들고 졸립고 이래저래 불안해서 못 논다고 하여, 한 몸 불살라서 놀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고 싶었던 곳, 맛집 리스트 평소에 작성해 놓고는 귀찮아서 안갔던 곳 다 가보고 장거리 운전 부담돼서 안 갔던 것 하고. 그래서 이번 주만 경기도로 장거리 운전을 두 번 뛰었고 클래식, 뮤지컬 공연, 영화.. 2020. 10. 7. 임신 22주차 허리통증, 갑자기 무거워진 몸 #미페베이비페어 내 몸이 임신에 적응하고 안정을 찾으니 서서히 출산, 육아용품에 관심을 갖게 된다. 다음달 있을 괌 여행 이전에 면세점에서 살 육아용품들도 대략적으로 구매했고, 지난주 주말엔 SETEC에서 한 미페 베이비엑스포도 갔다. 육아 용품들이 잔뜩 있는데 너무 혼란스러웠다. 예쁜 양말, 모자같은 것만 눈에 들어오고 정작 필요한 것들은 뭐가 뭔지를 모르겠으니 부담스러웠다. 경험자들이 말하길 의외로 불필요한게 많으니 애기 낳고 조리원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냥 낳고 닥치면 사려고 한다. 머리 아파서 침대고 뭐고 남편한테 알아서 준비하라고 했다. 그래도 간 것 자체는 좋은 경험이었다. #임산부파마 20주차에 정밀초음파 하고 아기의 발달이 전부 정상적인걸 확인 한 후 미루고 미루던 펌을 했다. 몸이.. 2020. 10. 7.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