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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지금 나, 방향찾기> 서울시 청년지원 프로그램 참여하다.

by 또리맘님_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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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자기이해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아직도 아슬하게 청년이라 좋으네요. 허허..)

오프라인 수업이라면 또리를 두고 참여하지 못했을텐데 원데이 온라인클래스라서 친정에와서도 들을 수 있었어요. 

수업은 zoom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수업 한시간 전 URL을 보내주는데 링크타고 들어가면 돼요.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안다는게 참 막연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알아야 관계를 맺을 때도, 일을 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내 강점은 무엇인지 말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내 자신의 상위 가치를 찾는 단어 사전이에요. 

생각해보니 저는 책임, 약속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행복이에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맡은 바는 최선을 다하는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서 

제 마음에 달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할 때는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대신에 업무상으로는 이게 제 강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업무를 세분화하는 것도 배웠어요.

 

예를 들어 교사라는 직업은 

1. 학생지도 

2. 수업준비하기 (필기할 내용, 중요한 내용, 관련 문제 발췌)

3. 자료만들기

4. 동아리 활동 지도

5. 부서업무

6. 중간,기말고사 문제 출제 및 편집

7.  생기부, 추천서 작성 

등이 있을 텐데 여기서도 잘하는 업무, 못하는 업무, 좋아하는 업무와 싫어하는 업무로 나눌 수 있어요. 

좋아하는 건 어떤 가치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 싫어하는 건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면 나를 알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저는 학생들과 관련되는건 다 좋아했어요. (사회형, 관습형, 탐구형업무)

동아리 활동지도나 수업준비,자료준비 등 교사 본연의 업무요.

그런데 그 밖의 부서업무때문에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를 제대로 해 내지 못할 때 많이 괴로웠어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책임)

그리고 관료제 특유의 느리고 수직적인 행정처리가 비논리적이고 비타협적으로 느껴졌어요. (진취형 업무)

그래서 교사생활에 회의를 느꼈어요. 

 

저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가르치는 일도 좋아하므로 제 영어유치원을 개원하는게 꿈이에요. 

고민은, 성격상 진취형 업무(=이익도모)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돈은 못 벌고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만 줄 것 같아서.... 

암튼 이건 제 고민이고요... 

 

 

'앵커링(Anchoring)'이란게 있는데 힘들 때나 부정적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올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거나, 좋아하는 향수를 뿌린다거나 등의 의식을 행하는거래요. 

그러면 감정이 닻을 내리면서 더 부정적으로 가지 않으니까요. 

저도 저만의 앵커링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들었다고 해서 막 몰랐던 나를 알 수 있는건 아니고 내가 뭘 해 먹고 살아야겠다! 를 확실히 깨닫는 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생각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나중에 또리가 진로문제로 고민하게 되면 상위 가치를 물어볼 것 같고요. 

육아하는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나'이기에, 나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www.sygc.kr/programs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신청했어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www.syg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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