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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약 정보 및 유방외과 방문 제가 먹은 단유약은 카버락틴정입니다.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일주일 먹는 약이 있고 이틀 먹는 약이 있는데 이틀 먹는 약이 좀 더 최근에 나온 약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파킨슨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이지만 유즙분비를 막는데 효과를 보이면서 쉽게 말해 단유약으로 나온게 카버락틴이라고 알고 있어요. 약을 복용할 시에는 모유수유나 유축수유는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다는 부작용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네요. 저는 자연스럽게 젖이 마르면서 젖몸살도 사라지고 가슴도 처지지 않고 원래 대로 돌아왔어요. 남은 젖은 빼내야 한다고 들어서 단유마사지를 예약했었는데 약을 먹고 나니 남은 젖이 별로 없어서 마사지 업체에서 돈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정도로 젖이 빨리 말랐습니다. 출산 후 한.. 2020. 9. 5.
산후우울증과 단유약 단유를 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다음날 신생아실에 완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젖을 물리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아이를 보는게 두려울 정도면 완분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엔 우는 아기를 쳐다보기도 무서웠다. 나한테서 제발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며 우는 아기는 내가 필요했다. 젖을 주지 않으니 가슴은 돌덩이처럼 딱딱해지고 젖이 뚝뚝 흘러나왔다. 무작정 유축기에 대고 젖을 빼내니 대충 80ml가 나왔다. 더 빼내면 젖이 더 돌까봐 그만 뒀다. 가슴이 아파서 모유수유센터에 예약해 마사지를 받고 젖을 빼냈다. 젖을 빼내는 과정은 정말 통증을 잘 참는 나도 악 소리가 난다. 가슴을 빨래짜듯이 사정없이 누르고 그런 내 가슴에선 젖이 사방으로 튀어나와서 정말이지.. 나만 그렇게 느.. 2020. 9. 4.
단유이야기 조리원 악몽과 수유 트라우마 조리원에 들어오자마자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내 미숙함 때문인지 아기는 젖을 빨면서 세차게 울어 댔다. 응애 응애. 신생아실 간호사분은 그런 아기를 무시하고 무조건 젖을 물게 하라고만 하셔서 1시간 10분동안을 배고프다고 우는 아기와 씨름했다. 끝에가선 나도 같이 울었다. 중간 중간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하셨다. 아기는 탈진상태인지 축 쳐져 더 이상 울지도 않았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아기를 신생아실에 맡겼는데 그 분이 되려 물었다. - 10분 물렸어? - 1시간 10분 물렸는데요. - 많이도 물렸네. 하필 내 방은 신생아실 바로 앞, 밤에는 신생아실의 아기들이 엄청 운다. 배고프다고 우는 울 아기 울음소리 같아서 새벽마다 악몽을 꿨다. 다음 날 젖 물릴 생각에 공포스러워서 가슴이 두.. 2020. 9. 4.
단유이야기 젖몸살 내 가슴은 유선이 다 뚫려있고 젖이 계속해서 차올랐으며 젖꼭지도 모양이 좋아서 완모하기에 좋은 가슴이라고 했다. 아기도 빠는 힘이 너무 좋아서 쪽쪽 잘도 먹었다. 수유콜이 오면 제왕절개 후 아픈 배는 까먹고 신나게 달려가서 젖을 줬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나를 쳐다보던 그 사랑스런 아기의 얼굴. 수술 후 3일째였나, 가슴에 젖이 차올라서 밤새 뜨겁고 열나고 오한이 들고 젖은 뚝뚝 떨어지고 가슴은 부풀어 오르고 이걸 어떡해야하나 너무 무서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새벽에 옆에서 자는 남편을 깨워서 넘나 무섭다고 하니 자다 깬 남편은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되냐 묻는데.... 낸들 아나? 나도 태어나서 이런 적이 첨인걸. 어디서 듣고는 미리 사온 카보크림을 어디에 발라야 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가슴에 .. 2020. 9. 4.
나비잠 기저귀 5종 비교 기저귀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던 저는 조리원에서 쓰던 기저귀를 그대로 썼어요. 그게 하기스 네이쳐메이드였고요, 좋은건지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썼어요. 쓰다보니 하기스 네이쳐메이드 '밤부'라인이라고 있길래 왠지 몇 천원 더 비싸면 아기한테 더 좋을 것 같아서 쿠팡으로 시켰었는데... 핫딜로 기저귀 사는 지금 생각하니 바보 짓이었어요^^ 신생아때는 사실 비싼 것도 필요없어요. 저렴한거 사서 자주 갈아주면 최고~ 그러다가 누가 그러더라구요. 하기스는 소변냄새가 너무 심해서 별로라고요. 앗, 원래 기저귀는 그런 줄 알았던 제게 다른 기저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나비잠은 저한테는 듣보잡 브랜드였는데 주위에서 다들 추천하길래 한번 써봤다가 종류별로 다 쓰고 정착하게 되었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가격 비교.. 2020. 9. 4.
산후도우미를 고용할 때 나만의 원칙 10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또리가 만 6개월이 되기 까지 산후도우미분 포함해서 또리는 총 다섯명의 손을 거쳤어요. 그동안 제 나름대로의 원칙같은게 생겼답니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시간은 4~5시간이 적당 시터분도 체력이 소진되지 않을만한 업무시간같고요. 하루종일 남이랑 있으면 불편하기도 해요. 엄마로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우리 아이의 변화를 파악하는 단 둘의 시간도 필요해요. 내새끼 내가 온전히 보고 싶을 때도 있고요. 4~5시간이면 내 볼일 보거나, 운동하고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이거나 친구 만나서 차 한잔 할 수도 있는 시간이라 저는 딱 좋았어요. 2. 첫 1~2주는 맞춰가는 시간 첫 한두주 동안은 시터분도 역량 다 못보여주고 잘하는 것도 실수하심을 감안합니다. 그.. 2020. 9. 2.
스토케 트립트랩 베이비쿠션과 즐거운 이유식 시간 ▶︎관련글 20.08.02 - [리뷰/육아템 리뷰] - 스토케 트립트랩 사용기와 구매 가격정보 스토케 하이체어 제품을 사용한지도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 처음 구매할 때 맘스홀*에 폭풍 검색을 해 본 결과 이유식 먹이면 어차피 쿠션까지 씻기 힘들고 귀찮다고 안 사도 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의자만 구매했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베이비시트 안에서 안정감없이 흔들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배 앞, 옆을 수건으로 말아 넣고 고정을 시켰답니다. (위의 사진 참고) 뭐 나름 고정이야 잘 되었는데... 언제까지 수건을 끼워 줄 수도 없고, 무엇보다 '쿠션있는 의자와 없는 의자, 나는 어떤 의자에 앉고 싶을까?' 생각해보니 당연 전자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왕 쓰는 돈 7만원짜리 쿠션도 사주자~ 싶어서 스토케 트립트.. 2020. 9. 1.
책육아 예비도서 아홉 살 독서 수업 추천 아이에 대한 고민을 책으로 풀어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추천도서 리스트는 덤. 제목의 '아홉살' 이라는 연령대와 '독서'라는 키워드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에요. 아래에는 책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어요. Q. 왜 아홉살인가? - 이제 막 스스로 읽기 시작한 7~9세 아이들의 즐거운 독서를 위함이라고 한다. Q. 독서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자발적 흥미를 주어야 한다거나 어휘력, 상상력, 표현력의 신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살짝 진부한 내용이긴 했다. 하지만 뭐든 자발적 흥미가 중요하다는건 별표 백개 밑줄 쫙~인 내용이다. Q. 독서이탈, 독서독립? 독서이탈이라는 표현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독서이탈을 만드는 부모의 행위에 대해 소개한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책을 쥐어주고 부모.. 2020. 8. 30.
6개월아기 그로미미 빨대컵과 친해지기 또리가 6갤이 되고 중기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물을 일부러라도 먹일 필요성이 생겼어요. 중기이유식 1단계가 되고 하루 2회 이유식을 먹으니 응아가 끙아가 되어서... 원래는 이유식 숟가락으로 물을 먹였고 아기는 신장이 약하다고 해서 쫄보처럼 두세숟갈만 먹었여요. 맘마 먹기 전에 목 좀 축이라고 주는 정도였답니다. 이름을 제일 많이 들어 본 그로미미 빨대컵으로 골랐어요.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했고 가격은 12,240원입니다. 바로 다음 날 도착했고요. 1단계는 보통 스파우트컵을 쓰는데요아이들이 빨대컵 주면 금방 적응한다고 해서 그냥 바로 추 안 달린 빨대컵으로 샀어요.어차피 앉아서 먹기 땜에요. 첨엔 적응을 못하고 빨아 당기는데 물은 나오지 않는 상태였어요.물이 딸려가다가 힘을 못받아서 다시 내려오고 그랬어요.. 202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