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엄마의 보통날53

1월 1일, 아기엄마의 새해 목표와 다짐 Good bye 2020 또리야 만나서 반가웠어. 엄마에게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내년에도 우리 잘 해보자. Welcome 2021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가버린 2020년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좀 더 여유있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따뜻하고 여유있는 2021년" 아내인 나 ㅁ 먹을거 잘 챙겨주기 ㅁ 져주기 ㅁ 인정해주기 ㅁ 고마움 표현하기 엄마인 나 ㅁ 눈 맞춤 많이 해주기 ㅁ 과묵함 버리고 말 많이 해주기 ㅁ 힘찬 엄마의 모습 보여주기 그리고 나 ㅁ 핸드폰 하는 대신에 책 읽기 ㅁ 영양제 챙겨먹기 ㅁ 물 많이 먹기 ㅁ 자세 바로 하기 아기를 처음 키워보니 첫 돌이 지난 아기들은 어떤지, 조금 수월해지는지, 아니면 더 바쁠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기에 무작정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하지만, 상황이 허.. 2021. 1. 1.
육아맘의 하루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들 "아기? 예쁘지. 근데 비싸. 너~~어무 비싸." 아기를 키우는데 엄마의 희생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제 친구가 한 말이에요. ㅎㅎ 아기가 생기고 저의 첫번째 희생은 TV를 못 본다는 것이었어요. 신생아 때는 아기가 소음으로 느낀다고 해서 보지 않았고, 조금 커서는 상호작용이 안되기 때문에 정서적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해서 보지 않고 있구요. 티비소리도 없는 적막한 집에서 아기와 저 둘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동안, 제 육아를 조금 수월하게 해 주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써봐요. 1. 잠자기 전에 다음날 먹을 걸 미리 준비해둬요. 먹는거 젤로 중요해요. 내가 밥먹고 힘을 내야 아프지 않고 아기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한 밥을 내가 차려 먹는 것도 입맛이 안 생기거니와, 나 .. 2020. 12. 29.
나눔과 함께하는 연말 (부제: 주고 받음의 미학) 저희 동네엔 제 또래의 아기 엄마아빠들이 많이 살아요.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이웃과 몇 개월 아기는 이렇더라 하고 육아 담소를 나눠도 낯설지 않아요. 당근마켓을 하면 "같은 아파트에요."하고 금새 오고 가기도 해요. 선물을 받았어요. 아기가 생기고 나서 제 삶에 가장 많은 중고물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올 크리스마스에는 의도치않게 때에 맞게 나눔을 했고, 또 나눔을 받았어요. 사용하지 않는 새 가방을 드림했더니 그냥 가시지 않고 과자를 한아름 문 앞에 두고 가신 분도 계시고, 예쁜 오나먼트 모양의 직접 뜬 수세미를 주고 가신 분도 계셨어요. 동네 분에게 저희아기에게 딱 맞는 예쁜 옷도 드림 받았어요. 깨끗하고 새것 같은 옷을 선물 받은 것 같아서 저도 약소하지만 아기 먹을 쌀과자와 작은 메모를 남겼어요. 삭.. 2020. 12. 26.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산타의 선물일까요? 23일 새벽, 티스토리 이웃님의 글을 보다가 다음 메인에 오르셨다는 글을 보고 부러워했지요. 그런데 바로 그날, 70~80 남짓하던 일 조회수가 갑자기 400이 넘는거에요. 다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홈&쿠킹 부분에 제 글이 올라와 있는 걸 확인했어요. 메인에서 제 글이 금방 사라져서 이제 조회수가 그만 오르려니 했는데, 점점 더 올랐어요. 너무 신이났어요. 친구들이 연락이 오면 내 글을 보고 연락하는건가 하는 연예인병에 잠깐 걸렸어요. 신이 난 것도 잠시, 저는 육아에 정신이 팔려 신경을 못 썼고 아기 재우고 바로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확인해보니 일 방문자수가 2700명대 까지 올랐더라구요. 사실 방문자수보다도... 평범한 제가 다음이라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오른다는건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서 큰.. 2020. 12. 25.
아기 엄마 리얼 평범 일상 매일매일이 똑같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사진으로 기록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장면장면마다 사진을 찍어봤어요. 육아하시는 엄마들 아기 먹이고 재우고 다들 비슷하게 살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일상, 어쩌면 저희 아기의 일상이에요. 1. 6:00AM 기상, 분유 타주고 놀아주기 오늘부로 11개월로 들어선 저희 아기는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요. 아기가 깨는 소리를 알람처럼 듣고 일어나 아침 분유를 타주고 일상이 시작되어요. 요즘 어찌나 꾀돌이에 엄마한테 장난을 많이 치는지, 귀엽기도 하지만 같이 놀아주려니 체력이 달리기도 해요. 벌써 이러면 나중엔 어떡하나... 비몽사몽간에 까꿍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공도 던지고 응아도 씻기고 기저귀도 갈고 그러다보면 9시 아침 맘마를 먹어요. 2. 9:00 AM .. 2020. 12. 23.
홈트 요가 같이 해요! (유튜버 추천)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필라테스랑 요가를 못 가고 있어요. 게다가 날씨까지 급 추워져서 하루에 50분 걷기 하던 것도 못 하고해서 챌린지 할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매일 하루 30분 아기 낮잠 잘 때 홈트 요가 하기로 했어요. 제가 도움받고 있는 유튜브는 님 채널이에요. 산전,산후요가로 한 때 매일같이 뵙던 분이에요 ㅋㅋ 요가유튜버들이 많은데 저는 이분 방송이 귀에 편하고또 동작도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20분 요가, 30분요가, 다이어트 요가, 기초대사량증가 요가 등등시간과 목표에 따라서 구분도 잘 해두셨어요. 저는 하루 30분 다이어트 요가를 Day1 부터 Day7 까지 한 달간 해보려고 해요. 물론 빼먹는 날도 있겠지만하는데 의의를 두며~ 오늘 Day1을 마쳤어요. 비대면 홈트 요가!! 같이 해요.. 2020. 12. 15.
2020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부제:또리의 탄생) 1월에 아기를 낳고, 수술 후 회복도 안된 몸으로 신생아를 밤낮없이 돌보았다. 첫 아기라 무지해서 젖 주는 것부터 모두 어려웠다. 호르몬이 난리를 쳐서 우울증이 왔다. 남편은 아기 낳고 며칠 후 전문의 시험이 있었고 그 후에도 펠로우 1년차로 자기 몸 건사하기도 바빴다. 친정은 대구, 당시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곳. 부모님은 코로나 때문에 아기를 돌봐 주기가 겁이 난다고 했다. 누구의 도움도 받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남편의 코로나 확진 환자때문에 자가격리 2주를 하며, 아파트가 재개발이 된다고 나가줘야한다고 해서 자가격리 도중에 아기가 생후 50일 때 이사까지 가야 했다. 몸조리도 안된 상태에서 이사를 치르느라 밑이 빠지는 고통에 3일을 내리 못 걸었다. 남편은 도우미를 쓰라고 했지만 말이 쉽지, 핏덩어.. 2020. 12. 8.
소소한 주말의 풍경 (매천시장, 토구의 재발견, 당근마켓) 또리가 물고 빠는 블럭들을 깨끗하게 씻어 건조대에 말려두었어요. 햇볕이 금새 뽀송하게 물기를 말려주네요. 엄마는 또리랑 뒹굴뒹굴 행복한 아침 시간을 보냈어요. 또리에게 뽀뽀를 백번은 했는데 얼굴이 닳지나 않았을까 모르겠어요ㅎㅎ 좀 더 크면 엄마 뽀뽀도 싫어할테니, 아기때 많이 해주렵니다. 운동용으로 사 둔 TOGU의 재발견이에요. 아기를 안고 위에 올라서서 살짝 살짝씩 흔들어주면 바로 꿀잠이 든답니다. 칭얼거림도 없어요. 이걸 진작에 알았다면 신생아때부터 사용했을것을.... 바운서 대용치곤 좀 비싸려나요? 친정 서브용으로 구매한 걸음마 보조기예요. 아기가 넘어질 것 같아서 팔로 막아섰더니 제 팔을 걸음마 보조기 삼아 걷더라구요. 걸음마 보조기가 필요할 때가 되었구나를 직감했죠. 당근마켓에 접속했답니다. .. 2020. 11. 30.
카페 담, 산엘아르카에서 아기와 비오는 날의 외출 늦가을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또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드라이브를 했어요. 아기 키우느라 잘 나오지 못하는 저랑 할머니를 배려한 할아버지의 아이디어였어요. 비는 내렸지만 오히려 공기는 맑았고 바람은 따뜻했답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군이 그린 그림이 세 점 정도 걸려있는 이곳은 대구 유가사 근처의 이라는 곳이에요. 친정엄마의 강력추천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역시 핫플은 할줌마들이 젤 잘 아시는 것 같아요. ^^ 전이수 군의 그림이 따뜻해서 한 점 사고 싶었는데 제가 임신,출산을 하는 동안 서울에서 전시가 있었더라고요. 다음에 한번 가서 예쁜 그림들 찬찬히 구경하고 싶어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카페 담의 모습이에요. 날씨 좋은 여름, 붉은 단풍이 수 놓은 가을날, 산책 겸 놀러 오면 참 좋을 것 ..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