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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81

영유아를 위한 발도르프 교육의 이론과 원리 서론 아기를 낳기 전에는 무조건 몬테소리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준비된 환경에서의 지적 성장, 집중과 몰입, 반복적인 수행으로 얻는 자주성과 독립성 같은 단어들은 스스로 성취하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충분해보였고 아이를 금방 어른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막상 아기를 낳고보니... 억지로 뭔가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커갔으면 좋겠고, 자유롭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내가 아이의 기회를 빼앗는게 아닐까 싶어서 몬테소리 수업을 체험등록 해봤지만 (칭찬이나 박수같은 긍정적보상이 없는) 정적인 분위기가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것인가, 꼭 도구와 훈련을 통해서 발달을 시켜야 하는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며, 활동적인 아이의 성향과도 맞지 않았다. 물론 재미있게 잘.. 2021. 10. 13.
자조성이 생긴 19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 관련글 2021.08.18 - [보통의 육아] - 18개월 아기 성장 발달 일기 (대화가 통해요) 19개월에는... 낮잠에 변화가 있어요 원래 꼬박 꼬박 제 시간에 잠들었는데.... 19갤 들어서 안 자려고 하구요, 낮잠 자는 시간도 뒤로 밀렸어요. 어떤 날은 낮잠을 끝까지 안 잔 적도 있고 밤잠을 안 자려고 방문 열고 나가서 혼자 놀다가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잠이 든 적도 있어요. 숫자에 관심이 생겼어요. 숫자 2와 5를 읽을 수 있어요. 책의 글자도 숫자로 읽는척해요. 폐가전 수거차 지나가면서 공.일.공. 하면서 핸드폰 번호 부르고 가면 비슷하게 흉내내요. 엘레베이터의 숫자, 전자레인지 숫자를 유심히 보고 아는거 나오면 아는 척 해요. 하이체어에 스스로 올라가서 앉아요 12키로 넘는 아기를 매 .. 2021. 9. 27.
돌~ 두 돌 미만에 구매한 장난감 추천 Best 5 #1. 자석 낚시놀이 이제까지는 바다생물 관련 독후 활동에나 써먹던 낚시놀이예요. (아니면 물고기 빨고 있거나...) 19개월 아기, 드디어 서로 붙는 자석의 원리를 이해했어요. 이젠 자석이랑 낚시대를 손으로 붙이고 놀아요. 아직 낚시대 쓸 줄은 모르고, 자꾸 대신 물고기 낚아보라고 보채는데 낚아주면 까르르 넘어가요. 탑브라이트 낚시놀이는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나름 고급스럽고 아기가 깨물어 먹고 놀아도 안심할 정도의 마감이에요. 낚시 놀이를 구매하며 제일 중요하게 본 건 바다 생물이 얼마큼 교육적으로 그려졌는가? 였는데 이 부분도 만족해요. 너무 캐릭터처럼 그려놓은 것들은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2. 블록놀이 아기 14개월 쯤에 구매했던 빅블록이에요. 그런데 저희 아기의 경우에 19개월이 블록놀이 하.. 2021. 9. 24.
아기의 첫번째 열감기 미열에서 낫기까지의 증상 열감기 증상 요약 1. 미열로 시작해서 갑자기 오름 2. 잠을 설침 3. 변비증상 생김 4. 물 많이 마심 5. 식은땀흘림 6. 다 나아갈 때쯤 밥 거부 7. 짜증 냄 첫째날 (전조증상?) #1. 열감기의 시작 '미열' 전날 밤 잠자기 전에 살짝 미열이 있었으나 평소와 같게 잘 놀고 잘 먹고 해서 별 일 아닐 거라며.. 애써 외면했다. 새벽 세시 반쯤 깨서 놀고 다시 잠에 들지 않길래 안고 밖으로 나가서 토닥토닥.. 그렇게 새벽 다섯시 반쯤 잠에 들었고... 다시 원래 일어나는 시간인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놀았다. 미열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숨소리가 약간 다르다고는 생각했다. 쌔근쌔근 이 아니라 입으로 쌔액쌔액 쉬는 숨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열나고 몸이 안 좋아서 깬 것 같다. 둘째 날 #2. 힘없음 다음.. 2021. 9. 16.
19개월 아기 잠자기 전 루틴 보통 저녁 8시가 되면 조명의 조도를 낮춰서 잠잘 분위기를 만들어요. 따뜻한 우유도 주고 책도 읽어주고 하다 보면 어느덧 훌~쩍 한 시간이 지나고, 9시 조금 넘으면 아기가 스르르 잠이 들어요. 그런데 은근히 잠자기 전에 할 게 많아서 어떤 날은 유산균 주는 것을 빼먹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책을 못 읽어주기도 하고... (오늘 같았던 날) 갈아 줄 기저귀 가지러 거실 한번 갔다 오면 아기는 또 엄마 없다고 따라 나오고... 매일 맞이하는 밤인데 왜 매일 나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뒤죽박죽인 건지. 그래서 아예 잠자기 전 일과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할 일의 순서와 개수가 명료히 시각화되니 남편이 할 일과 제가 할 일을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남편한테 할 수 있는 거 고르라니까 비교적 수월한 우유 .. 2021. 9. 13.
영유아 건강검진 절차 및 문진표/발달선별 검사지 작성 방법 1. 영유아 건강검진은 병원 예약이 필요해요. 2. 걸리는 시간은 의사 선생님마다/ 부모의 질문 정도마다 다르겠지만 10~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3.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 후 건강인 웹 사이트에서 문진표를 작성해요. 건강인 웹사이트 링크(클릭) 4. 메인 화면에서 두번째 건강 iN - 가족건강관리 탭 클릭 5. 인증서 로그인 후 건강검진 대상자의 이름 옆 조회 버튼을 클릭해요. 6. 문진표/ 발달선별 검사지를 작성합니다. 7. 병원에 전달해야 할 비번은 엄마 생일 4자리 숫자입니다. 8. 검진 당일 도착하면 아기의 머리둘레/키/몸무게부터 재고 9. 의사 선생님의 청진과 간단한 검사 뒤 개월 수에 맞는 필수 적인 정보를 전달받아요. 10. 집에 갈 때는 검진결과지를 받게 됩니다. 저는 혹시나 아이.. 2021. 8. 26.
대화가 통해요 18개월 아기 성장 발달 기록 18개월 에는... 애교가 많아지다 기쁨과 신남의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해요. 두 손을 파닥파닥, 도리도리하며 한 바퀴 휘리릭 돌고 나서 물개 박수, 발 구르기. 가령 아빠한테 꽃다발을 선물 받았을 때 정말 좋아했어요.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구요. 눈도 찡긋하는데 저는 이걸 이쁜짓이라고 부르지요. 간지럼 타기 시작하다 주름있는 목이랑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깔깔 넘어가서 후딱 씻겨야해요. 이전에는 아무 느낌 없어했는데 18갤 들어 어느날부터 갑자기 탔어요. 부쩍 자라다 아기같은 외모가 점차 사라지고 남자아이같은 느낌이 생겼어요. 문센에서 15갤 조그만 여자아기랑 비교하니 등치 큰 오빠같았어요. 여전히 뭐든 타고 올라가려고 하네요. 두 다리도 두 발도 더 단단하고 포동해졌어요. 기억력이 좋아지다 노.. 2021. 8. 18.
깨물고 할퀴는 아기의 해결책, 그리고 부모의 교육방향 저희 금쪽이는 돌 이전부터 16개월 정도까지 저를 심하게 깨물었어요. 온 몸이 멍투성이인 제 팔 다리를 본 사람들은 다들 무슨 일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을 정도였어요. 18개월인 현재, 깨문다거나 할퀸다거나 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아요. 이 글은 걷고 뛰는게 자유롭지 않은 영아에 해당되는 이야기에요. 공격성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하는 아기에 대한 해결책 및 제가 느꼈던 점을 서술할 예정입니다. 아마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기저귀를 뗐다거나, 어느 정도 성장을 끝낸 아기라면 글을 지나치시고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해요. 저희 아기 돌 때 쯤? 돌이 되기 전으로 기억해요. 언제부터인가 저를 깨물기 시작했는데, 이가 몇 개 없을 때는 그저 귀엽다가... 아랫니가 쏙 하고 나기 시작하고... 다른 이가 나면 날 .. 2021. 8. 14.
메이플 시럽 고르는 법과 보관법 배달오는 유아식이 아기에게 양이 적은 편이라 제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알아보니 설탕대신 아가베시럽을 많이 사용하던데 이 또한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가베시럽 대신 메이플시럽으로 알아봤어요. 100% 나무에서 나오는 거니까 왠지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에... 메이플 시럽이란? 설탕단풍나무(Sugar maple, Acer saccharum)에서 얻는 달콤한 수액(樹液)을 끓이고 졸여서 만들어낸 시럽. 수액이기 때문에 고로쇠물같은 수액 특유의 맛이 난다. 잣 향, 수박 향에 가까우며 단풍당밀이라고도 불린다. 출처:나무위키 메이플 시럽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등급을 매기는데, 이는 상품의 품질에 따른 등급이 아닌 풍미에 따른 등급이니 A급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에요. 색상에 따른 용도..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