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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81

꽃다발 화병에 예쁘게 꽂는 방법과 싱싱하게 오래보는 법 꽃 한 다발을 선물 받았어요. 요즘 장미철이라 장미가 저렴하다고 하네요. 아기 낳고 계절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100일동안, 이래서 곰이 사람이 되는데 100일이 걸린다고 하는구나..를 느끼며 남편이 사가지고 오는 꽃으로 봄 향기를 대신 맞고, 또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예쁘게 꽂아두면 선물 해 준 사람에게도 감사의 표현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꽃을 예쁘게 꽃병에 꽂아볼게요. 1. 꽃과 배경이 될 식물을 따로 구분해서 나눠요. 2. 줄기정리: 잔가지를 잘라서 잎을 모두 떼어줍니다. 잎이 물에 닿으면 꽃이 금방 시들어요. 잎이 있으면 꽂았을 때 지저분해보이기도 해요. 3. 꽃의 배경이 되어 줄 식물도 화병 밖으로 나올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정리해주세요. 유칼립투스같은 식물은 가위를.. 2021. 6. 4.
유해성분 검출 어린이 물감 리스트 '친환경, 무독성' 타이틀을 달고 판매한 그림물감 20개 중 5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와 메틸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되었어요. 폼알데하이드는 발암물질 1군에 속한다고 하네요. 기준치를 넘지 않았지만 5개중 3개 제품에서 검출되었어요. 크레욜라, 타이거 아티스트, 핑크퐁 제품이구요. MIT는 메틸이소치아졸리논인데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 문제가 된 성분으로 살균제, 방부제로 쓰이며 5개중에 4개 제품이나 기준치 초과했다고합니다. 빼꼼, 타이거 아티스트,핑크퐁, 크레알 제품이에요. 얼마 전 다이소 욕조 사태 때 생각만 하면 피꺼솟인데 (저희 아기가 사용했으므로) 또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양심적으로 친환경 무독성 문구는 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뉴스 https://bit.ly/3casXFn 2021. 6. 1.
아기와의 알찬 하루 16개월 아기엄마 가정보육 일상 스무살 때였어요. 문득 '뒤돌아봤을 때 후회 할 20대를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활동도, 알바도, 학점관리도, 여행도, 노는 것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그 때 부터 제 인생 모토는 '후회 없는 삶을 살자!' 가 되었어요. (있긴 해요. 석사유학 끝내고 미국에 남아서 계속 공부 할 걸 결혼은 해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박사과정 끝내고 교수가 되어있네요. 저는 아기엄마로ㅎㅎ) 그리고 그런 습관이 육아하는데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기의 하루, 예쁜 모습, 최대한 눈에 담아아지. 내 품에 있는 동안에는 아기와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아기 어릴 때 더 많이 안아줄걸, 더 많이 놀아줄걸 하고 후회할 일 없도록 하루에 충실하.. 2021. 5. 26.
훌쩍 큰 15개월 아기 발달 사항 집안일을 해요. 15개월이 되자마자 가장 큰 변화는 엄마가 하는 집안일을 따라한다는 거였어요. 빨래바구니에서 빨랫감 가져다가 세탁기에 집어넣고요, 전원켜고 재생해서 건조기를 돌리기까지 할 수 있어요.물티슈 한 장 톡 뽑아서 방이나 가구 닦는거, 할머니 따라서 밀대질 하는 것도 요즘 즐겨하는 일이에요. 아기가 밀대질 하는거 보더니 남편이 이왕이면 청소되도록 물걸레도 붙여주라고 하네요. 벽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어요. 14개월 때는 기어서 올라갔었다면, 요즘엔 옆에 벽면이나 기둥있으면 붙잡고 올라가거나 내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걸 좀 더 어려워해요. 간단한 명령을 들을 수 있어요.문 닫고와~ 하면 쪼르르 가서 문 닫고 오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알아듣는게 넘 신기해요.. 2021. 5. 20.
할머니의 명품육아 친정살이를 하며 친정엄마께서 손주를 대하시는 방식을 보며 많이 배웠어요. 나도 아이에게 저렇게 해 주어야겠구나를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었어요. 아마도 조부모님 특유의 인내심, 여유, 사랑이 빚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요. 특징은 에요. 아기가 쓰레기 봉투를 자꾸 뒤지자 "안돼" "하지마" 라고 하는 대신에 쓰레기 봉투를 묶어두셨어요. 버리려고 내어 놓은 그릇을 아기가 펼쳐두고 놀자 (위험하니까) 못 가지고 놀게 할 수도 있는데 할머니는 그럼 두개만 가지고 놀자 하고 대안책을 제시해 주셨어요. 식탁 모서리 보호대를 아기가 자꾸 갉아먹었어요. 저게 뜯기는 재질이더라구요. 먹지말라고 하는 대신에 테이프를 발라버리셨어요. 한 수 배웠습니다. 욕실 슬리퍼, 베란다 슬리퍼를 아기가 자꾸 가져와서 물고 빨려고 하더라.. 2021. 4. 22.
생후 14개월 아기 발달 사항 및 바깥 일상 낮잠 변환기낮잠이 두 번에서 한 번으로 바꼈어요. 14개월 들어서 가장 큰 변화였어요. 두번째 낮잠을 자지 않는 대신에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요. 어금니가 났어요.위 아래 어금니가 4개 다 나서 총 치아개수가 12개에요. 14개월 후반에 접어들어서 송곳니도 나려는 조짐이 보여요. 까치발로 걸어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놀아요. 문센에서 아기 체육 수업을 들었었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제자리에서 빙글 빙글 도는 건 도리도리의 확장단계로 평형활동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하셨고요, 까치발로 걷는건 걷기에서 나아가 재미를 얻기위한 놀이라고 해요. 말할 줄 아는 단어가 많아졌어요.00할까? 하면 응, 이라고 대답 할 줄 알아요. 늘 하는건 아니고 대답 하고 싶을 때만 해요. 14개월 접어들며 할아버지를 하.. 2021. 4. 19.
14개월 아기 장염을 동반한 감기 증상, 원인모를 울음 증상 열 남칭얼 거림떨어지지 않으려고 함엄마 어디 못 가게 함잘 놀다가도 움울음 끝이 김 무른 변짜증 심함잠을 푹 못잠재채기, 콧물 조용하고 힘 없음 밥유제품, 과일 안줌 (단 음식 안줌) 간식은 떡뻥 줌 밥 삶아서 삼삼한 반찬 약간이랑 같이 줌 아침이 되면 벌떡 일어나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아기가 이 날 따라 아침에 일어나서는 제 옆에 붙어 누워서 칭얼칭얼, 열을 재보니 37.7도였어요. 기저귀를 갈려고 보니 살짝 묽은 변을 눠 놨더라구요. 좀 칭얼거리기는 했어도 아침도 잘 먹었고 밥 주걱에 붙어있는 밥 알도 혼자만의 공간으로 가져가서 잘 발라 먹고 컨디션은 그리 나쁘진 않아보였어요. 병원에 가서도 차례 기다리며 활발하게 잘 돌아다녔어요. 처방된 약이 종류가 너무 많더라구요. 주는거 다 먹으면 11ml.. 2021. 4. 18.
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과 성격 발달 형성과정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성격의 골격이 출생 후 5년 사이에 형성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아기 성격이 다섯살 이전에 형성이 된다니, 아기엄마에게 이만치 경각적인 말이 있을까?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심리학계에서는 프로이트 이론을 구시대적 발상으로 받아들이는지 아니면 아직도 유의미한 이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구강기 때 빨기욕구를 제한하면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정도는 엄마들 사이에서 당연한 정보로 통용되고 있는 것 같다. 학부 교육 심리 수업 때 들었던 프로이트는 그저 외울거리에 불과했지만, 엄마가 되어 다시 한번 마주한 프로이트는 외울거리가 아니라 울 아기에게 적용할 거리로 다시금 보인다. 출처는 상담심리학(전용오 외 2명)이며 개인의 이해를 바탕으로 편집되었습니.. 2021. 4. 16.
엄마인 내가 아닌 나를 위한 계획 세우기 아기를 낳고 아기가 제 인생이 되었어요. 결혼 전에는 이런 여자의 인생이 되지 않겠노라 비웃었지만 겪어보니 쉽지 않아요. 내 몸으로 품어 내 몸으로 낳은 자식이라 떨어지면 눈앞에 아른거리고... 아기가 아닌 제가 분리불안을 겪게 되더라고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치로 쓰는 성격이라 일단은 아기에게 올인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기이니 최대한 밀착해서 있기, 감정 헤아려주기, 대근육 활동+ 아기 즐거움 위해서 문센다녀 에너지 분출해주고 매일 집 앞 놀이터 1시간 정도로 심심하지 않게 해 주기, 활동력이 정말 강한 아이라 눈비라도 오는 날엔 키카라도 한 두 시간 데려가서 맘껏 놀라고 풀어줍니다. 그 와중에 책 읽어주고, 아이 교육도 미리 알아보고 계획해 두고요. 밥 먹이고 닦이고 응아 씻기고 목욕시..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