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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79

책 갉아먹는 아기와의 사투와 깨달음 저희 아기는 저를 종종 깨물곤 해요. 제 블로그 이웃님들은 저와 아기의 첫 훈육(=기싸움)을 기억하실거에요. 2021.02.05 - [보통의 육아] - 12개월 아기 첫 훈육, 과연 성공했을까? 혼을 내도 그 때 뿐인지라 이번엔 제가 우는 척을 했어요. 엉엉엉, 아야아야. ㅠㅠ 인기척이 없기에 고개를 들고 보니 아기의 눈시울이 붉어져있더라구요. 미안함의 감정이겠거니 하지 않나요? 그래서 끌어안고 "엄마 아야해, 다신 깨물지마." 하다가 또 깨물렸어요. 어제는 놀이터에 갔는데 딱 저희 아기 또래 13개월 아가가 있어서 금방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희 아가만 뽈뽈거리며 다니면서 땅에 있는걸 다 주워먹고 다니는거에요. 굴러다니는 나뭇잎, 아주 조그마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스티커, 언제 먹었는지 누가 .. 2021. 3. 17.
운동일지) 헬린이 헬스장 등록 9일째, OT받고 PT끊다 친정에서 지내며 가장 먼저 한 일은 헬스장에 등록하는 것이었어요. 아기랑 엎치락뒤치락하느라 집에선 스트레칭도 내 마음껏 할 수 없으니 헬스장이 피난처에요.아무생각 없이 트레드밀에 올라 빈센조와 펜트하우스를 볼 수 있는 힐링타임이자육아에 굳은 허리 한 번 어깨 한 번 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래서 매일매일 가는 헬스장이, 매일 하는 운동이 귀찮지않아요. 어찌저찌 해서 헬스장에 등록한지 9일만에 OT를 받았어요. 트레이너선생님이 왜 운동을 하시는지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왜 운동을 하는지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제게는 신선한 질문이었어요. "건강할려구요" 가 가장 무난한 대답인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만생각해보면 집중하는 그 시간이 좋은거 같아요. 아무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헬스 P.. 2021. 3. 9.
아기 사진 맘스 다이어리로 출판 보관 하세요 (두번째 출판) 두 번째 맘스 다이어리를 받았어요. 매일같이 변하는 아기 모습을 순간 순간 담다보니 이미 제 핸드폰은 sd카드조차 용량이 가득찼어요. 구글포토에 한번, 시놀로지에 또 한번 백업은 하지만 그래도 서버에 저장된 건 불안하기도 하고, 또 보고 싶을 때 손쉽게 볼 수 없단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매일 여러 장씩 엮어서 사진첩에 인화하는게 제일 맘이 놓이는 것 같아요. 아이의 역사책, 내 육아의 기록이에요. 이런 일을 좋은 퀄리티로, 그것도 매일 출석만 하면 무료로 엮어주는 곳이 있다니 더 없이 좋죠. 두번째 출판해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데, 이번엔 5장 이상의 사진을 편집하는걸 지양했어요. 지난번에 처음 만들었을 때는 한페이지에 8장씩도 엮어봤는데, 출판된 걸 보니까 조잡해보이더라구요. 그래도 그 땐 아기가 .. 2021. 3. 5.
12개월 아기 발달, 장난감, 돌치레 기상 직후 우유 260ml 아침 8:00 오트밀 간식 10:00 요거트 or 과일 낮잠 10:30~12:00 점심 12:00 간식 2:00 단호박, 고구마, 떡뻥 종류 낮잠 3:30~5:00 저녁 5:00 분유를 끊고 킨더밀쉬를 먹이려고 했지만 거부가 상당했어요. 첨엔 낯설어 그런거겠거니 하고 며칠을 더 먹여봤는데 몇 모금 먹다가 빨대컵을 팽겨쳤구요, 킨더밀쉬에 오트밀을 끓여줬더니 그것도 귀신같이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흰우유를 줬더니 그건 또 잘 먹어요. 그래서 흰우유로 정착했어요. 간식처럼 주면 안먹길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하게 데워서 240ml~260ml정도 먹여요. 그 이상을 주니까 아침밥을 잘 안 먹더라구요. 아침은 오트밀을 주고 있어요. 철분이 함유되어 잠을 잘 잔다고 해서요. (그러나 여.. 2021. 3. 2.
아기 혹나서 CT 촬영, 코로나시국에 대학병원 요즘 저희 아기는 얼마나 활동적인지 집 안에서 한 시도 쉬지않고 돌아다녀요.마치 대근육운동만을 위해 사는 아기 처럼 같은 자리를 왔다갔다하며 걷고 넘어지고 하는데요,결국 사달이 났어요. 욕실 문짝 몰딩에 이마를 쾅 하고 박자마자 으앙~ 하고 우는데 어지간하면 금방 뚝 그치는 녀석이 울음 끝이 꽤 길었어요. 수채화 물감 번지듯이 금방 이마가 파란색으로 물들더니물이 차듯이 부풀어 오르는데, 실시간으로 혹이 생기는 걸 처음보았어요. 우는 아기 옷입히고, 저도 거지같은 몰골로 얼른 아기를 집 앞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여. 남편한테 사진찍어 연락하니 얼른 CT찍으러 가라는거에요.큰 일인가보다 싶어 집 앞 병원에서 의사샘 소견을 들어보려고 했는데 의사샘도 별 일은 아닐거라고그치만 혹시 모르니 CT 촬영은 해보라고 하.. 2021. 2. 24.
맘스다이어리 출판은 내 일기장에서 하세요 두번째 맘스 다이어리 출판을 눈 앞에 두고 있네요. 주로 핸드폰으로 일기를 쓰다보니 홈페이지 UI가 익숙치 않아서 자꾸 출판 방식을 잊어버리게 돼요.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둘게요^^ 그럼 다음 100일동안에도 화이팅! STEP 1 .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에 들어간다. STEP 2. 좌측 가운데 에 들어간다. STEP 3. 하단에 있는 를 눌러 새로운 일기장을 만든다. STEP4. 들어갈 일기를 100개 선택한다. 100장이 최대 페이지 수이니 분량을 확인하고 2p짜리 일기는 사진크기를 변경하거나 일기내용을 줄인다. SPEP 5. 에 들어가 결제를 한다. 100일간 연속일기를 성공하면 배송비 3000원만 내고 출판을 할 수 있다. 일기쓰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45000원이라는 저.. 2021. 2. 20.
육아일기 + 산후 필라테스 44회차 운동 일지 아기가 새벽 5시 반에 깼다. 요즘엔 일어나는 시간이 들쑥 날쑥하다.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아기에게 우유를 데워주고 아침으로 먹일 오트밀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70ml를 먹어치우는 아기를 보니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날씨가 으스스하게 추웠다. 한파주의보라더니. 바닥엔 보일러가 뜨끈하게 들어오는데 창에서 바람이 휘이 들어온다. 7부 내의를 입은 아기가 혹 감기나 걸릴까 얼른 기저귀를 갈고 긴 팔 옷으로 입혔다. 그리고 놀고 있는 아기의 옆에 누웠다. 여름 잠옷을 입어서 금방 한기가 느껴졌지만 내 잠옷까지 갈아입기엔 너무 졸렸다. 눈을 감고 생각했다. 아기 챙기는 것의 반 만이라도 내 자신을 챙긴다면 참 좋을 텐데. 흐드러지게 내리는 눈을 헤치며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수업을 받으러 갔다. 그래도 즐거운건.. 2021. 2. 16.
육아맘이 먹는 하루 간단 한 끼, 이런 것들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육아 맘님들, 다들 잘 먹고 사시나요? 저는 요리를 잘 하고 싶은 요린이에요. 결혼 5년차이자 요리수업만 3년을 들었는데 아직도 요리는 어려워요. 요리는 똑똑한 사람이 잘 하는 거랬는데.. 저는 똑똑하지 못한지라 요리에 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 뭐 가정주부라고 다 잘 할 수 있나요? 대신 저는 육아를 잘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힘을 내야 아기를 보는지라, 3분 안에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만 먹어요. 반찬 차리기도 귀찮아서요, 요즘 제가 먹는 한 그릇 한 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요. 우유랑 같이 먹는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으면서도 든든해서 좋아해요. 계란 풀고 우유, 소금넣고 식빵 담궈 중불에 부치면 끝이고 구워지는 동안 아기를 볼 수 도 있어요. 집에 캐나다에서 사 온 .. 2021. 2. 10.
출산 후 첫 건강검진 GC녹십자 아이메드 후기 다들 출산하시고 건강검진 하셨나요? 저는 출산 직후에 부인과 검진은 받았었지만 임신, 출산기간 통틀어 약 2년간 건강검진은 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검진도 마음 먹고 해야지 아니면 한 해 두 해 시간이 훌쩍 가버리더라구요. 남편이 대학병원에서 내시경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땜에 녹십자 아이메드 강남의원으로 갔어요. 이 곳의 프로그램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검진예약은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지만 저는 전화로 예약 했고요, 왜 그런진 모르지만 10%할인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인터넷도 할인이 될 지는 의문이에요. 예약하니까 카카오톡으로 문진표를 등록할 수 있게 URL을 보내주더라구요. 미리 하니까 병원에 가서 수기로 작성하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어 훨 편했어요. 위 내시경 시.. 202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