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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81

2021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열심히 잘 살았다 매일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한 해 동안 웃을 일이 많았어요. 아기가 커가면서 내가 빚은 한 생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대해 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또 그 틈 속에서 저 나름대로 일상 속에 나로서의 지분을 조금이라도 찾으려고 고군분투도 했어요. 수시로 급변하는 대출 정책 속에서 집을 구매하는 큰 일을 치루기도 했고요.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모두 어려웠을 일들이기에 제 주변의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출산 후 완전하게 몸을 회복하다. 20년 1월에 아기를 낳고 올 해 여름 정도까지는 잘 걷지 못했어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상으로 이상은 없다고 했지만 30분 정도만 걸으면 통증이 심해서... 작년까지는 걷는 속도도 느렸는데 완전히 임신 전처럼 돌아오는데 약 일 년 반.. 2021. 12. 31.
아기 다쳐서 피날 때 상처 소독 및 처치 방법 1. 소독약 뿌리고 멸균거즈로 피 닦기 상처부위를 보기 위해서 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지면 감염 우려가 있어요. 소독약은 물에 닿거나 상처 부위가 오염되었을 때마다 사용해 줍니다. (스프레이 타입 소독약 정말 편하더라고요.) 멸균거즈는 상처부위를 살펴볼 때, 또는 약을 바르고 위에 덧붙여 상처를 보호할 때 사용합니다. 2. 연고 바르기 저희 집엔 스티모린 연고가 있는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없어 영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해요. 약국 가니까 후시딘 대용으로 주시더라고요. (비판텐은 다쳤을 때는 사용하는 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3. 대일밴드 바르기, 그 위에 의료용 테이프도 감아주기 대일밴드만 붙이면 접착력이 약해서 금방 떨어질 거예요. 의료용 테이프 명칭은 3M 마이크로포어입니다. 대일밴드 위에 .. 2021. 12. 29.
쑥쑥 자라는 22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아기가 갑자기 컸다고 생각한게 13개월, 15개월, 21개월이었던 것 같아요. 13갤엔 더 이상 갓난아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확 들었구요. 15갤엔 말귀를 알아듣고 눈치껏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장이 바로 말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하며, 많은 것을 스스로 하려고 하는 21~22개월 아닌가 싶어요. 오리걸음을 할 수 있어요 22개월 접어서자마자 쪼그리고 앉아서 걸어다니는 오리걸음을 할 수 있더라구요. 스쿼트 자세로 엉거주춤 걸어보기도 하고요. 이 전엔 안했던거라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남편은 이게 다 저 괴롭히려고 근육운동하는거라는데 맞을까요?ㅎㅎㅎ 공 놀이를 할 수 있어요. 22개월부터 공을 차며 다녀요. 그 전까지는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구멍에 공이나 물.. 2021. 12. 26.
2021년 12월 그리고 해피 크리스마스 12월은 결혼기념일과 크리스마스로 저희 가족은 일 년 내내 연말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선물 교환식도 하고, 한 해동안 잘 살았다 앞으로도 잘 살자 서로 격려도 하며, 아쉬움으로 한 해를 보내기 보다는 기분 좋게~ 행복하게~ 즐겁게^^ 이번엔 결혼기념일에 맞춰 흰 눈이 왔어요. 아기에게 처음으로 눈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제가 더 신이 났지 뭐예요? 남편에게 받은 연말 선물들~~ 고마워용❤️ 전구도 위험할 것 같고, 저지레 할 아기 때문에 이번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따로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반짝거리는 거 좋아하는 까마귀 남편이 너어무 아쉬워해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도록 현관 쪽이랑 아기 방만 작게 꾸며보았어요. 내년쯤 아기가 세 돌 가까이 되면 예쁜 트리를 거실에 둘 수 있겠죠? 이제 결혼 6년 차, 투닥.. 2021. 12. 25.
21개월아기 성장 발달 사항 (어휘 폭발!) 언어적으로 급성장했어요. 또리는 또래에 비해 다소 늦은 16개월에 엄마를 처음 말했고, 그동안 아빠는 부르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부를테니 걱정은 않고 있었지만요. (다만 또리 아빠가 조금 서운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21개월이 되자마자 아빠를 시작으로 입이 트여서 이젠 별의 별 말을 다하네요. 제가 재채기 하는걸 듣고는 옆에서 에취라고 하질않나, 아빠가 빨리빨리 하는거 듣고는 빨리~ 하고 따라해서 이젠 정말 아기 앞에서 함부로 말을 하면 안되겠어요. 식탁 올라가지 말라고 하고 다음 날에 어디 올라가면 안돼? 하고 물으니 "식닥" 하고 대답하는 것 보고 어휘를 기억하는 힘도 생겼구나 느꼈고요. 또 받침이 붙은 어휘와 2음절 어휘도 잘 발음하는거 보고 언어적으로 성장했구나 느꼈어요. 읽을 수 있는 숫자와.. 2021. 11. 23.
인스타 공구로 많이 사 본 엄마의 인스타공구 팁 누가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을 사? 녜.. 제가 사고 있더라고요. 아기 물건을요. 아기 물건은 베페나 유교전 아니면 구하기도 힘들고, 또 교구나 책 정보를 접할 곳도 한정적이고, 실제 공구로 사면 더 싸기도 하고, 사용법도 익힐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공구가 신세계였죠. 몇 달을 유명 공구상들 팔로해두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살거 다 사고 나니 이젠 재미가 없어요. 집안 거덜나기 전에 흥미를 잃어 다행이에요.ㅋㅋ 그간 제가 배운 점 공유합니다. 1.가격문의, 구매문의는 DM으로 부탁드려요 🙏 인스타 공구를 보다보면 게시글에 가격을 명시하는 경우와 DM으로 문의해달라는 판매자가 있어요.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 가격 명시를 하고 소득신고를 하게 되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사업자가 없을 확률이 높아요. 개인 사업.. 2021. 10. 31.
주도권을 쥐려고해요 20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대근육활동의 휴식기 19개월까지만 해도 맨날 뛰어 다녀서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유명했는데.. 심지어 아기 엄마 힘들겠다고 속닥거리는것도 들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어라~! 아기가 더 이상 망아지마냥 뛰어다니지 않아요. 나뭇잎, 돌 같은 자연물들 구경하고 관찰하다가 두 손 가득 쥐고 유모차 의자에 앉아버려요. 원래 이런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몸이 조금 편해진건 사실이네여.. 요구사항이 많아졌어요. 누우면 일어나라, 이 방가자 저 방가자 조그만게 힘은 어찌나 센지 손을 꼭 잡거나 옷을 끌어잡고 데려가요. 호불호가 생겼어요. 자기가 입고 싶은 바지를 꺼내는걸로 호불호는 시작이 되었어요. 설마 벌써? 하는 생각에 무시하고 다른 바지 입히려고 했더니 싫다고 난리 치다가 본인이 원하는 바지를 입히니 가만 있더라구.. 2021. 10. 23.
세번째 다음 메인에 오른 기념 및 소회의 글 자신의 블로그를 접속하면 무엇부터 확인하시나요? 내 수익? 조회수? 검색어? 맨 처음 무엇부터 확인하느냐에 따라 블로그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래는 저에게 블로그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는 시기였어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고, 조회수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아기가 아주 어릴 때는 이웃님들 글도 보고 소통도 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아기가 엄마를 알고 또 찾으면서 제 포스팅 하나 남길 시간도 빠듯하여, 새 피드를 보기는 커녕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이러쿵저러쿵 남기고 싶은 긴 말은 속으로 삼키고 그저 방문 감사하다는 말만 해야해서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거든요. 제 나름대로는 기억에 남고 궁금한 이웃님들도 몇 분 계세요. 한참 많이 뵐 수 있었는.. 2021. 10. 22.
키즈사이즈 기저귀로 갈아타는 시기에 대해 첫 아이를 키우다보니 언제 기저귀 사이즈를 바꿔주는게 맞을지, 언제쯤이면 어떤 사이즈를 쓸런지가 궁금했어요.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할 때 마다 하는게 맞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매의 눈으로 아이를 관찰하고 경험하여 나름의 기저귀 십계명도 만들었어요. 2021.06.18 - [보통의 육아] - 기저귀 사이즈 업그레이드 언제? (초보엄마가 알아야 할 기저귀에 관한 사실 10가지) 몸무게 12.88kg, 20개월. '키즈'가 될 때 까진 한 참 남은 것 같은데..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기는 기저귀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 줄 때가 된 것 같았어요. 엉덩이로 기저귀가 모이고, 허벅지에 고무줄 자국이 선명히 나고, 통통한 배 위로 기저귀를 끌어 올려도 금방 배 밑으로 고무줄이 기어들어갔거든요. 그래서 ..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