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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육아46

30갤 아기가 간식으로 먹는 것들 You are what you eat 건강하고 질 좋은 음식만 주려고 노력하시는 부모님께 배운 것은 건강한 식습관의 기준이에요. 물려 받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주로 과일, 야채, 옥수수나 고구마 같은걸 간식으로 챙겨주지만 현실과 타협한 가공품도 주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임실치즈 농협 임실 스트링치즈 아기 첫 치즈의 시작은 국내 최저 나트륨이라고 광고하는 매일유업의 였어요. 아이가 한참 한 번에 몇 장씩 먹을 정도로 치즈를 좋아할 때가 있었는데, 그게 입에 안 맞는지 요즘엔 먹지 않네요. 임실 스트링치즈는 일단 원유함유량이 높아서 그냥 우유 그 자체인 데다가 제가 너무 맛있어서 쟁여두고 먹고요... 아기도 같이 먹고 있어요. 자.. 2022. 8. 24.
뭘 좀 아는 나이 29개월 아이의 성장 발달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가 아이마다 발달이 가장 천차만별인 시기 아닐까 싶어요. 다른 많은 요즘 부모들 처럼 저도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고, 비교군이 많지 않다보니 인터넷에 의존할 때도 있어요. 제가 보는 저희 아기는 언어발달은 좋은 편이고 소근육발달은 대근육에 비해 뒤쳐지며 전반적으로 느린학습자에 속하는 것 같아요. 어쩔 때는 우리 아기의 느린 발달을 제 블로그에 공표하는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울 때도 있는데 그게 저희 아이이고, 또 느리다 빠르다하다가 결국에는 엇비슷해지는게 인간의 성장인지라 빠르다고 좋을 것도, 느리다고 비교할 것도 없단 생각이 들어요. 때문에 대략 이런 순서로 자라는구나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할게요! 춤을 추기 시작해요 아주 어렸을 때는 몸을 흔들며 음악에 반응했지만 크면서 점차.. 2022. 7. 27.
28개월 아기 독서성장기록 ► 관련글 2022.06.22 - [육아/개월별 성장일기] - 28개월 성장 발달 사항 (문제행동과 엄마의 해결책) 아기 28개월은 참말로 이상한 개월 수였어요. 떼가 엄청났고, 잘 먹던 밥도 거부하고, 편식을 시작했고 책도 평소보다는 많이 안 봤던 때 같아요. 이제 책을 멀리할 시기인가? 하고 의문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사진은 식탁에 발고락을 올리고 있길래 "이거 누구 발가락이야~ 발 내려!" 했더니 아예 보란듯이 발을 척하고 올려버린 청개구리 28갤 또리 사진입니다. 청개구리라는 표현이 딱 맞았어요. 그래서 엄마 죽고 꺼이꺼이 비 오는 날이면 우는 청개구리 이야기도 종종 해주었지요. 아이들 바람개비 좋아하잖아요. 저희 또리도 바람개비 참 좋아하는데요, 베이비 올 수과학에 라는 책 한 권 끼고 마트에 .. 2022. 6. 26.
엄마표 영어교육의 지향점은 아웃풋이 아닌 인풋 자그마한 보드북 세 권이 무거워서 두 손 가득 침대로 들고 오다가 떨어뜨려버린 28개월 또리예요. 베갯머리 독서를 위해 또리가 골라 들고 온 책은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멤 폭스의 에릭 칼의 모두 수개월간에 걸쳐 저희 집 스테디로 자리 잡은 책들입니다. 물론 저희 집 스테디뿐 아니라 전 세계 스테디셀러겠지만요. (영유아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인풋을 목표로 하는 엄마표 영어 한국어 책, 영어책 원하는 건 모두 읽어주고 있는데 주변에 또리의 아웃풋을 궁금해하는 지인이 있더라고요. 물론 "Where is the green sheep?" 하면서 책 속의 초록양을 찾을 때는 기특하긴 하지만, 사실 제 목표는 아웃풋이 아니랍니다. 아웃풋을 만드는 법은 사실 어렵지 않아요. 다만 그 여정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2022. 6. 23.
장난꾸러기 28개월 아기의 성장 발달 사항 아아 님은 갔습니다. 예쁜 아가는 가고 장난꾸러기 28개월이 되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한 것은 눈앞에서 보라는 듯이 하고 생떼를 부리며 엄마와의 힘겨루기에서 자신의 선을 테스트하고 시위도 합니다. 조그만 아기가 어른을 상대로 설득을 하려면 큰 소리를 내어 드러누워야지 어쩌겠어요. 문득 친구가 아기 십팔갤 이십팔갤은 욕이 나올 시기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엄마들의 지혜란... 크. 감탄이 나왔습니다. 아기는 그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 이 또한 지나가리 관망하며 도를 닦는 28개월이었어요. 한 사람이 태어나 가장 먼저 자신을 비추는 마음의 거울이 부모라고 해요.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고 들어준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엄마의 공감과 함께 자란 아이는 타인을 공감하는 .. 2022. 6. 22.
밥 안먹는 아기 밥 먹게 하기 위한 엄마의 노력과 방법 돌 전후 아기 이유식 거부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관련글 2021.01.15 - [육아/육아팁공유] - 11개월 아기 이유식거부, 나는 이렇게 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또 밥 한 공기 가져가서 먹던 또리. 아침 일찍 일어나며 동시에 먹고 싶은 것을 외치던 또리. 장염에 걸려서도 아파서 우는 게 아니라 밥 달라고 울던 또리. 새벽 네시에 일어나 낫또랑 생선,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고 또 잠자던, 그런 복댕이 저희 또리에게 밥 거부가 웬 말인가요? 27개월 들어 슬슬 시작되던 밥 거부, 단순히 성장발달상 의사표현이 정확해졌다고만 생각했는데 28개월 들어서는 아예 밥을 먹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밥을 한 숟가락도 들지 않는다고 했어요. 다시 밥을 좋아하게 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저런.. 2022. 6. 13.
27개월아기 책놀이 독서성장 기록 ► 관련글 2022.05.24 - [육아/개월별 성장일기] - 27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주도성, 본격적인 자아 형성의 시작) 고집과 더불어 27개월은 책을 다소 멀리한 한 달이었어요. 대신 엄마 아빠에게 같이 놀자고 손을 잡고 끌어당기면 끌려가서 똑같은 걸 무한 반복하며 원하는 대로 놀아줘야 했어요. 노예가 이런 기분일까요? 엄마가 된다는 건, 지성과 지혜뿐 아니라 체력을 겸비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엄마는 슈퍼맘입니다. 살아있는 책 읽기, 아기와 꽁냥대기 아기가 같이 놀길 원하고, 체력은 후달리고. 그럴 땐 책놀이만 한 게 없어요. 책놀이가 거창한 건가요? 아기가 관심 가는 책 한 권 있다 싶으면 냅다 관련된 거 들고 와서 이리저리 (입으로) 놀아주면 됩니다. 는 노부영 책 중 한 권인데요,.. 2022. 6. 10.
교구장 북엔드로 책장처럼 사용하기 꿀팁 회전 책장, 전면 책장, 트롤리로 만든 미니 책장, 추피랑 마퍼월 사이즈용 교구장 책장, 너비 조절이 가능한 책장, 저렴이 책장, 고렴이 책장 등등 다양한 책장이 자리잡고 있는 또리네 집입니다❤️ 거실이 점점 아이 것으로 잠식당하고 있어요. 거실만은 지키고 싶었건만.... 교구장은 옆으로 길이가 길기 때문에 책이 기울어지고 앞으로 쏟아지는 상황이 생겼어요. 아기는 책기둥을 보고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한 권씩 골라 빼는데 다른 책이 아기 쪽으로 우장창 빠지니 위험하기도 하고, 저도 쏟아진 책들을 정리하기 번거로웠지요. 그래서 제가 사용한 것은, 바로 선반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북엔드입니다! 요렇게 디귿자로 생겨서 책장이나 교구장 선반에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요, 아래쪽에 있는 구멍을 통해 나사 .. 2022. 6. 4.
남편의 자발적 백수생활 종료 후 남은 것 ▶︎ 관련글 2022.03.09 - [육아/엄마의 보통날] - [육아에세이] 남편의 백수선언 내가 좋아하는 가수 박재범이 그가 만든 레이블인 AOMG 대표직을 사임했을 때, 남편 역시도 꼼지락꼼지락 퇴사를 준비했다. 나에게 박재범의 일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남편의 퇴사는 그러려니 했다. 그로부터 3개월. 짧기만 한 것 같지만 일 년 중 4분의 1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늘 함께 했고,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고 적응하며 말이 트이고 커가는 것을 함께 지켜보았다. 오늘은 남편의 자발적 백수생활 (육아휴직이라고 하면 아니라며 몸서리치는) 기간 동안 얻은 점 세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외로웠던 육아는 충만함으로 남편이 옆에 있기 전까지,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종일 아기와 엎치락 뒤치락을..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