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33

육아) 돌아기와 돌지옥, 그것이 알고싶다. 50일의 기적, 100일의 기절, 그리고 ... '돌지옥'이라는 말을 돌 지나고 처음 들었어요. 누군가는 아기 키우는데 지옥이네 기절이네 무슨 표현이 그러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누가 지었냐 진짜 잘 지었네~하고 한번쯤 웃고 지나갈 말들 인 것 같아요. 돌을 지나자마자 아기가 세상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눈에 안보이면 무조건 저를 찾아와요. 신생아때는 물리적으로 아기가 저를 필요로 했었다면,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심리적으로 저를 필요로 하니 24시간 제 몸은 저만의 것이 아니에요. 왜 24시간이냐 하면, 클려고 그러는지 밤에 애애앵 하고 깨면 달래느라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네요. 아빠랑 놀다가도 눈 앞에 제가 없으면 저를 찾아오고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앞에 앉아서 문을 .. 2021. 1. 30.
하루 6분으로 영어공부하는 사이트 추천 (BBC 6 minute English)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은데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이 계신다거나,취미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거나 방법을 찾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사이트입니다.www.bbc.co.uk/learningenglish/english/features/6-minute-english BBC Learning English - 6 Minute English www.bbc.co.uk 바로 영국 BBC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BBC 6 minute English 인데요,쌩초보인 분들께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난이도지만, 고급스러운 어휘와 정확한 문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수준있는 영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웹사이트같아요.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구요, 사용된 어휘와 대본을 제공해서 공부하기도 좋을 것.. 2021. 1. 29.
필모룩스 책 보수 테이프, 책육아 추천템 오늘은 날을 잡아서 아기가 뜯어서 찢기고 너덜거리는 책을 보수했어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도서관에서 많이 쓴다는 책 보수 테이프에요. 필모룩스 704 제품을 사용하였고 책 표지까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요. 준비물은 책 보수 테이프와 가위에요. 일반 테이프로 보수를 하면 광이 나서 티가 많이 나고, 끈적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접착력을 잃어요. 그리고 종이 색도 변색하고요. 두꺼워서 투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책 보수 테이프를 사용하면 반투명이라 티가 잘 나지 않고요, 끈적이지 않고 눈금이 있어 측정이 편리하며 얇아서 책에 부담을 주지 않고, 또 중성의 성질을 띄어서 책을 변색시키지 않아요. 며칠 전에 구매한 비지베어 책에 세이펜으로 음원을 듣기 위해서 세이렉 스티커를 붙였어요. 아무래.. 2021. 1. 27.
영유아 영어조작북으로 비지베어(Bizzy Bear) 시리즈 A세트 후기 만지작 거리면서 갖고 놀 수 있는 영어책이 없는 것 같아서 부담없이 구매한 소전집이에요.영어팝업북 한 질이 있었는데 아기가 팝업을 다 뜯어 먹은 바람에 더 이상 팝업북으로의 가치가 사라져버려 이번엔 물어 뜯기지 않을 튼튼한 조작북으로 골라봤어요. 비지베어는 ABC 3세트, 한 세트에 6권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저는 그 중에서 아기가 좋아하는 뛰뛰빵빵이 많은 A세트로 골랐어요.Busy bear가 아니라 "Bizzy" bear라는 점이 저에겐 신선한 반전이었네요. Buzzy bear A세트 6권은 각각 해적모험, 공원 놀이, 소방구조대, 공사장, 휴가에 대한 내용이있구요,특징으로는 시처럼 운율에 맞춰서 내용이 전개가 돼요. 한 문장이 통째로 나오지 않고 구(phrase) 위주의 짧막한 문장이라 쉽게 받아들일.. 2021. 1. 26.
1박 2일 중거리 외출 및 여행 아기 짐싸기 (0세~돌아기) 매번 요목조목 기억하기도 어렵고, 짐을 챙기면 꼭 하나씩 빼먹어서 진작에 찍어둔 사진들이지만, 아기의 성장에 따라서 변하는건 젖병 개수뿐. 0세 아기 때부터 갓 돌을 넘긴 지금까지 제가 챙기는 짐들이에요.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른 게 있으신지 궁금해요. 그럼 스타뚜! ** 정리 ** 1. 스카프빕(턱받이), 모자 2. 내의는 두께별로 3. 기저귀는 넉넉히 4. 끓여서 식힌 물, 빨대컵 5. 이유식, 이유식스푼, 턱받이 6. 쌀튀밥과 아기식판 7. 분유, 쪽쪽이 8. 간식류 9. 로션, 바디워시, 나잘스프레이 10. 천기저귀, 손수건, 물티슈 입을 것 1. 스카프빕(턱받이), 모자 요즘 같은 겨울에 모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특히나 저희 아기의 경우에 민둥머리로 태어나 여전히 민둥머리라서 아기 .. 2021. 1. 25.
아기랑 호캉스, 비스타워커힐 스파 디럭스룸 추천해요 아기 돌 잔치를 하지 않는 대신에 가족끼리 오붓하게 여행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호캉스로 대신했어요. 수영장이나 기타 시설들은 이용하지 않고 그저 방콕 & 룸오더로 대체 했지만 그래도 정말 편히 쉬고 온 곳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강추에요. 웰컴 기프트로 초콜렛과 카드가 놓여있었어요. 봉투에 담긴 카드라니, 이런 세심한 배려가 참 기분 좋아져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은 초콜렛도 맛있었네요. 아기 돌이라고 말씀드리니 준비해주셨어요. 체크인 전에 공기청정기, 아기침대를 요청했어요. (하이체어도 잊지말고 요청하세요. 저는 늦게 말씀드렸더니 다 나가고 없었어요.) 유팡 소독기는 원래 비치되어 있어서 젖병 소독이 필요한 분들께도 용이 할 것 같아요. 컵.. 2021. 1. 24.
아기의 돌, 엄마의 소회(所懷) 미혼 땐 돌이라는게 사실 유난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나 아기가 살아남기 힘들었지 요즘 같은 세상에 아기 한 살된게 뭐가 그리 큰 일이냐 했었지요. 그런데 아기를 키워보니, 돌은 정말 커다란 일이더라구요. 일단 아기의 변화가 참 크잖아요. 태어나서 빛과 어둠도 구분 못하고 그저 본능에 의지해 엄마 젖을 찾아 입을 벌리던 아기는 생후 1년이 되어 스스로 걷게 되었어요. 어디하나 쉬운게 없었어요. 눈을 뜨는 일, 목을 바로 세우는 일, 뒤집고 되집는 일, 스스로 앉기까지 했던 수많은 연습들, 아기는 젖을 먹고 그 힘을 온통 사람이 되는데 쓰는 것 같았어요. 곁에서 지켜보니 정말 용하고 장하더라구요. 제가 필라테스를 하면서 억 소리가 나면서 제발 그만하면 안될까요 소리가 목 구멍에 차올랐었는데 그 때 저희 아.. 2021. 1. 22.
영등포 돌 답례떡 조선예가에서 했어요 아기 돌을 맞이해서 남편 직장에도 떡을 돌리고 이웃과 함께 나눠 먹을 떡도 따로 맞췄어요. 백일떡도 조선예가에서 했었는데 맛과 구성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만족한 곳이에요. 아기 50일에 이사와서 주위에 변변히 인사도 못드린지라, 예쁜 복주머니에 떡을 담아 드렸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색색깔로 곱게 포장된 옷을보고 너무 예쁘다~~ 하고 물개 박수를 쳤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고급스러웠어요. 최소 구입단위가 10개라서 10개를 주문했는데 포장이 예뻐서 그런지 풍성해 보이더라구요. 색깔은 이렇게 빨강, 분홍, 파랑, 노랑으로 4가지 종류였어요. 컬러감이 살짝 촌스럽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실제로 보는게 훨씬 예뻤어요. 복조리를 열면 작게 포장된 떡이 이렇게 두개가 포개어져서 들어있어요. 꽃송편, 경단.. 2021. 1. 21.
11개월 아기 발달, 수유량 및 이유식양, 장난감 후기3단계로 접어들며 하루 세 번 200을 줘도 잘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 이유식을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10분이면 꿀떡꿀떡 다 먹던 아기가 내뱉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먹어서 다 먹는데 30분도 걸렸어요. 돌 쯤 되면 급격하던 성장이 더뎌지면서 아이도 적게 먹고 한참 거부 할 시기라고 하네요. 진밥을 거부하면 유아식으로 주라는 소리를 들어서 계란찜부터 반찬처럼 먹이기 시작했어요. 수유량도 줄었어요. 후기이유식들어서 260씩 2번, 총 520ml를 먹었는데 11개월 들어서 우유를 남기기 시작했어요. 태어나서 우유를 남기는 적이 거의 없던 아기라서 당황했어요. 처음엔 빨대컵으로도 줘봤는데 그래도 안 먹더라구요. 하루 총량 400~430ml정도에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분유를 끊나봐요. 은근 서운한거 있죠. 킨.. 202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