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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어린이집 하루 일과와 보육료 및 경비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에는 어린이집에서 보육만 해주는 줄 알았어요. 육아 선배 친구가 어린이집 가면 많이 배워온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몰랐거든요. 저처럼 어린이집에서 뭘 하는지 모르는 생초보 엄마가 계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또리의 원생활을 일부 적어봅니다. 9:30 등원 9:30-10:00 아침간식 10:00-11:00 실내놀이(자유놀이) 11:00-11:30 바깥놀이(산책) 11:30-12:00 점심식사 12:30 낮잠 2:30 오후 간식 3:00 한 주 한번 특별활동 (영어, 체육,오감 등) 3:30 하원 원마다 다르겠지만 또리네 어린이집은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워요. 날씨가 허락하는 한 거의 매일을 바깥 산책을 나가서 나뭇잎도 관찰하고, 벌레도 관찰하며 .. 2022. 11. 1.
상징놀이와 함께한 32개월 아이 성장발달과 놀이 일상 이제 하이체어의 베이비 가드를 빼고 일반 의자에 앉아 밥을 먹어요. 쇼핑가서 찬찬히 구경 할 수 있어요. 아빠가 장난으로 발바닥을 때리니 그러지마떼요! 하고 표현하기도 하고 밥 먹자~ 하면 먹기 싫어요. 조금 이따가 먹어요. 라는 말도 해서 깜짝 놀랐지요. 또리의 자동차 30개월을 지나면 아이의 상상놀이(상징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베개로 자동차를 만들고 긴 베개는 찻길이라고 상상하며 아빠에게 베개 하나 주고 운전하라 하네요. 베개를 가져가니 자기 자동차라며 건들지 못하게 했어요. 많이 컸어요. 속상하고 화나면 아무말대잔치를 해요. 사자가 나타났다! 모두모두 비켜라! 제 지시를 따르기 싫을 때 주의를 전환하려고 딴청피우는거에요. 호랑이 먹을까, ABCD 먹을까! 못 하게 하는거 있으면 속상.. 2022. 10. 28.
아이와 미술활동 할 때 알아야 할 점들 10가지 1. 시작 전 재료 탐색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새로운 재료에 익숙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재료는 부담이 크게 없지만 처음 보는 재료가 있으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탐색할 시간이 필요해요. 소리도 내고, 촉감도 느껴보고, 냄새도 맡아보는 등 자세히 살펴보는 오감 자극 활동부터 해주세요. 2. 다양한 미술 재료 아이들을 위한 재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다양한 촉감의 헝겊, 여러 크기와 모양을 지닌 자연물(예: 나뭇잎)도 미술재료가 되어줍니다. 털실로 친구의 머리카락이나 바닷속 미역을 표현해보기, 클레이로 모양을 만들어 단추나 빨대로 꾸미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보고, 누르고, 두들기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게 됩니다... 2022. 10. 26.
3세 아이랑 양천구 갈산공원 후기 30개월이 넘어 다리 힘이 생기니 웬만한 곳은 쫄래쫄래 잘 따라다니길래 요샌 좀 어린이같기도 하여 낮은 산을 오를 계획을 세웠어요. 주차 이 공원 초입에 있고 주차가 쉬운 편이나 규모가 작은 열린 주차장이라 자리 유무는 시간대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 갈산공원은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공원이에요. 이름이 만만하게 공원인 것처럼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나지막한 동산 느낌에 산행길이 완만하여 유아를 동반해서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산 공원이 위치한 갈산은 목동 용왕산과 마주 보고 서 있는 고도 76m의 야트막한 산이다. 안양천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동쪽 부분이 벼랑처럼 깎여 길게 급경사를 이뤄 산 정상이 칼날처럼 생겼다 해 칼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 용왕산은 '문(文)'으로, 칼산은 '무.. 2022. 10. 25.
독서모임 가을소풍과 북토크 도서 목록 작년 10월, 그러니까 아이가 두 돌이 되기 몇 개월 전에 동네 엄마들을 모아 영어그림책 모임을 만들었어요. 영어그림책이 뭐냐면, 그러니까 어. 영어원서로 된 그림책인데. 아이들 읽는 책 맞아요. 그런데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어요. 때로는 두껍고 장황한 어른 책보다 짧막하지만 임팩트있는 그림책 한 권이 더 큰 울림을 줄 때가 있어요.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고 바빴지만 더 많은 책이 궁금했고, 더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지만 제 몸뚱이는 하나라서 집단지능을 사용하면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책을 파악할 수 있겠다는 잔꾀 조금, 함께 육아하는 엄마들과 책 관련 정보공유를 하고자 하는 마음,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보면서 힐링하고 싶은 마음, 아이와 함께 책읽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 이렇게 다양한 생각으로 실험적.. 2022. 10. 18.
말이 느린 아이 영어 학습 해도 될까요? 정답은요,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 있어 이중언어에 대한 욕심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아요. 언어를 학습하는 시기, 아이의 두뇌는 아직 발달이 덜 되어있어요. 특히 언어가 늦된 아이들, 또는 언어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두 개의 언어를 습득할 능력이 아직 없기 때문에 언어적 혼란스러움과 심리적인 위축과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타격은 사회적 적응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또래와 어울리는데 대한 자신감의 상실이 언어발달에 퇴행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이 늦은 아이에게 영어 조기교육은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언어가 느리다면 모국어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학습은 추후로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어노래, 영어 영상을 쉽게 접.. 2022. 10. 6.
서울 아이랑 벼 관찰할 수 있는 곳 영등포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와 날씨는 다소 쌀쌀해졌지만 하늘은 높고 맑네요. 겨울이 오기 전에 부단히 계절을 즐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아이 손을 잡고 산책을 나가봐요. 주차 양평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5호선 양평역 하차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경기도 양평 말고 서울에도 양평이 있어요. 바로 영등포구 양평동이에요. 여기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며 자연관찰을 할 수 있는 큰 공원이 있는데요, 바로 입니다. * 유수지는 홍수량의 일부를 저장하는 곳을 뜻해요. 서울에도 논이 있다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의 특징은 바로 공원 내에 논이 있다는 사실! 가을이 되어 방문하니 벼가 무럭무럭 자라 익어가며 고개를 숙이고 있고, 새를 쫓아 줄 허수아비도 서 있네요. 작년 이맘 때 방문하니.. 2022. 10. 5.
노원 아이랑 손잡고 기찻길 산책 경춘선 숲길 후기 날씨 좋은 가을, 경춘선 숲길에서 기찻길 산책 어떠세요? 또리네 삼촌 집에 놀러 갔다가 근처의 경춘선 숲길을 산책했어요. 연트럴 파크(경의선 숲길)는 성인들의 데이트 장소에 가깝다면, 경춘선 숲길은 좀 더 가족친화적인 공간이에요.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길이 있고, 곳곳에 풀밭이 있어 아이가 뛰어 놀기 좋았어요.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은 기찻길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장소를 2017년 숲길로 예쁘게 바꾼 곳으로 공릉동에서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5.4km 길이의 공원입니다.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기찻길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있고, 이를 중심으로 주변에 잔디밭이 곳곳이 있는 형태예요. 공릉동의 센트럴파크 공트럴 파크(공릉동+센트럴파크)라는 닉네임으로도 불리는데, 정말로 뉴욕 센트럴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났어요.. 2022. 9. 25.
야야 바닐라 프리미엄 버스 미끄럼틀 사용 후기 미끄럼틀+ 놀이 공간 2021년 여름, 아이가 두 돌이 안되었을 때 버스 미끄럼틀을 구매했어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함부로 어딜 방문하기도 마땅치 않고. 두 돌 미만 아기와 하루 종일 뭐 하고 놀지가 고민이었던 때에요. 그때 눈에 들어온 타요버스! (할머니 협찬❤︎) 개월 수가 뒤로 갈수록 잘 샀다 생각 중인 버스 미끄럼틀 1년 사용 후기를 써요. 야야 바닐라 프리미엄 버스 미끄럼틀 가격: 20만 원 초반 사이즈 : 2360 x 1150 x 1050 (mm) 중량: 약 25kg 특징 및 장점 여느 미끄럼틀이랑 다른 건 바로 버스가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에게 놀이 공간이 되어주거든요. 저희 집은 버스 안에 인형이랑 이불, 볼풀공을 넣어두었는데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걸 .. 202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