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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43

어린이집 등원복 이런 옷은 피해요 요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아이들이 불편해하는 옷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타이즈 대신에 쫄바지에 양말을 타이즈는 벗을 수가 없어요. 양말을 벗어야 뛰어다니더라도 미끄러지지 않는데 타이즈는 일체형이라 따로 벗을 수가 없기에 활동이 편하지 않아요. 예쁘지만 불편해요 난방으로 실내가 더워서 아이들이 아우성이면 양말이라도 벗으라고 하는데, 타이즈는 그것도 안 돼요. 특히나 투투스커트(발레스커트)에 타이즈는 NO! 덥다고 타이즈를 벗겨달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투투스커트는 속이 다 비치니 선생님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한데 안타까웠어요. 타이즈 대신 쫄바지에 양말 조합이 .. 2023. 3. 16.
고민, 노력, 계기, 연습까지 남자 아이 배변훈련 과정 남자아이인 또리는 36개월에 배변교육에 성공했어요. 그간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지요. 양육자가 필요성을 느끼고 끈기 있게 진행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배변훈련인 것 같아요. 시작과 끝의 기간 동안에 제가 고민하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남아의 배변훈련을 앞두신 분들께 이런 과정이 있구나 파악하실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Part 1. 고민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내게는 평생에 생각해 본 적 없던 선택지들이 있었다. - 앉아서 누일 것이냐, 서서 누일 것이냐? - 드로즈를 입힐 것이냐, 삼각팬티를 입힐 것이냐? 어린이집 원장님의 조언과 함께 맘카페의 도움을 얻어, 요즘에는 앉아서 누이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서 앉혀서 누이기로 했다. * 엄마 입장에선 청소가 편하고, 가정에 유.. 2023. 3. 8.
아기 배변 교육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에 따르면 18개월에서 3세 아동은 '대소변 훈련이라는 일생의 주요 사건을 통해 자율성을 얻을 수도, 또는 수치심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감정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개인의 성격형성에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과 부모교육, 육아서 등의 영향으로 요즘의 아기 엄마들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배변훈련의 시작은 더욱이 어렵고 조심스러워진다.언제가 적기인지, 실패했을 때는 너무 일렀던 게 아닌지, 언제 재시작을 해야 하는지 시작점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36개월의 아동의 경우 98%가 기저귀를 뗀다고 한다. 하지만 글쎄,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게시된 이 통계치는 아마 과거에 머물러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개 만 24개.. 2023. 2. 26.
⭐︎ 어린이집 입소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 미리 사지 마세요. 원마다 달라요. *OT 때 알려주시는 준비물 챙겨 가시면 돼요^^그래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 남깁니다.   도톰한 고리 수건 매일 보내달라고 하는 원이 있는가 하면 월요일에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보내는 원이 있어요. 저희 원은 일주일치 한꺼번에 보내는지라 색상 동일, 디자인 동일한 것으로 다섯 장 사서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한눈에 자기 건지 알게끔, 선생님이 딱 봐도 아이 수건인지 아실 수 있게요.  ▶︎ 참고글 2022.02.22 - [육아/육아팁공유] - 어린이집 아기 고리수건 깐깐하게 따져서 고르는 법!방수 네임스티커신발 택에도 붙이고, 물병에도 붙이고, 약병에도 붙이고 그냥 수시로 붙여줘요.  예쁜 스티커도 사보았지만 뭐 사고 나서 받은 저렴이 스티커에 가장 많이.. 2023. 2. 23.
육아 갈등을 해결해 줄 마법의 두 단어는? 아이가 영아기 때에는 단순 노동과 부족한 잠, 엄마의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힘이 든다면자아가 생기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이 듭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며 힘겨루기를 하고,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쓰고, 이거 하기 싫다, 저거 하기 싫다. 갈등 거리는 늘 도사리고 있어요. 그러나 저에게는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법 같은 두 단어가 있는데요.바로 '하지만'과 '대신에'입니다.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아이에게 허용하는 부분과 하지 않는 부분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아이와 딜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서재방에 들어가 엄마 책상 위의 물건을 다 꺼내고 어지르며 노는 또리에게 책상에 있는 물건을 다 꺼내 놀아도 돼. (허용) 하지만~ 엄.. 2023. 2. 16.
미운 네 살 영어로 하면? 미운 네 살의 원인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미운 네 살은 만 3세를 지나는 연령을 일컫습니다. 영어에도 '미운 세 살'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어떻게 표현할까요? 바로 threenager 입니다. 티네이져 말고 쓰리네이져요. 십대(teenager)들이 청소년기를 지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것을 빗대어 유머러스하게 만든 말인데요. 예문으로는, "또리 is a threenager." "He is a threenager."이라고 쓰면 되겠습니다. 세 살도 청소년기 못지않은 무서운 시기를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 다른 표현으로는 Terrible Threes, Troublesome Threes, Treacherous Threes 도 있어요. 그렇다면 왜 아이들은 만 3세가 되어 미운 네 살의 시기에 접어드는 것일까요? 이유.. 2023. 1. 29.
글자를 일찍 깨치면 똑똑한 아이일까요? 또리는 두 돌이 안되어서 숫자를 읽었어요. 알파벳은 30개월에 읽고 있었고요. 길 가다 보이는 아파트 동 수, 가게 번지수, 가로수에 보이는 숫자까지 읽으며 갔어요. (가로수마다 바닥에 숫자가 있는지 또리 때문에 처음 알았어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글자와 숫자를 좋아하는게 왜 문제가 될까요? 책, 티비, 태블릿의 공통점은 평면적인 것이에요. 사람과의 소통은 입체적이고요. 글자와 숫자의 공통점은 소통이 빠져있다는데 있어요. 사람이 아닌 것을 더 많이 본 아이는 사람을 단조롭게 보게 되어요. 소통의 의지가 없죠. 글자를 빨리 깨우치면 책을 읽어도 단순히 문자를 보려고 할 거예요. 일찍 글을 읽는 법을 안다고 해도 정상적인 발달 단계에서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까지는 없기에 읽을 줄을 안.. 2023. 1. 28.
다양한 감정이 발현되는 35개월 성장 발달 사항 - 이게 모야! 김또리! 누가 이렇게 어질렀어? - 엄마 가세요. - 엄마가 어디로 가! 이 놈! - 엄마 대구로 가세요! (할머니집) 삐지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질투심 비슷한 표현도 해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더 커짐을 느껴요. 그리고 집안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지대해지기 시작했어요. 서랍장, 옷장, 약통 하나하나 뭐가 있는지 샅샅이 꺼내서 구경하고 관찰하고 가지고 놀아요. 언어 발달 아기한테 애착이 있는 머리띠를 제가 버렸는데 쓰레기통에서 발견해서 주워와서는 건네면서 "엄마 이거 버리지말고 그냥 쓰세요." 하는거에요. '그냥' 쓰라는 말에 웃기고. 상황에 맞는 말이라 웃기고. 35개월에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에요. 그리고 '나'라는 표현을 좀 더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는 주.. 2023. 1. 21.
호기심 폭발하는 34개월 아이 성장발달 사항 온통 궁금해요 "엄마, 꽃 안에는 뭐가 있어요?""몸 안에는 뭐가 있어요?""잠금모드는 무슨 뜻이에요?"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이 많아요.   자기 의견이 확고하게 생겼어요 아빠가 국이랑 밥을 말아먹는 걸 보더니 자기도 밥을 먹겠다고 하여 애기 아빠가 먹던 거 한 숟가락 떠 주려니까"또리꺼 따로 주세요." 해서 아빠 충격!또리 태우고 운전하면서 심심할까 봐 이런저런 말을 걸었더니 "엄마 운전하세요." 해서 엄마 충격!물놀이 장난감을 고를 때도 예전엔 제가 주는 거 그냥 가지고 놀았었는데 "오늘은 (이거 안하고) 저거 할래."라고 똑 부러지게 자기 의견을 얘기해요.    쑥 크고나서 밥 양이 줄어요33개월 때 밥을 정말 잘 먹었어요. 식당에 가도 아기 요리를 따로 시키고, 밥도 두 그릇씩 먹고 그랬어요.곧.. 2022. 12. 24.
34개월 아이도 환경오염을 이해해요 하수구 안에 가득 찬 담배꽁초들을 보고는 아이가 누가 쓰레기를 버렸지? 하고 물었을 때 저는 '나쁜' 사람들이라는 쓰고 싶지 않은 단어를 써야 했어요. 세상이 좋고 나쁜걸로 구분 지어지지 않기에 이분법적인 표현은 내심 삼가고 싶었거든요. 근데 딱히 다른 할 말이 없더라구요. "엄마 이게 뭐에요?" 요즘 궁금한 게 많아진 34개월 아이가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사진을 책에서 보고 물어요.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는 거라고 말해줬어요. 쓰레기가 많으면 흙이 아파. 흙이 아프면 흙에서 나는 당근도 아파. 또 당근을 먹은 토끼도 아파. 또 당근 먹은 또리도 아파지는 거야. 하니까 "쓰레기를 조금만 버리자."라고 하네요. 쓰레기가 많으면 흙이 아파. 흙이 아프면 흙에서 나는 당근도 아파. 또 당근을 먹은 토끼도 아파.. 2022. 12. 14.
어린이집 견학, 소풍 간식 이렇게 준비해요 낯선 음식 NO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 과일  NO손에 묻거나 끈적한 간식 NO     도시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손재주도 없고 도시락 꾸미는데 공 들이는 시간도 아까운 엄마입니다. 그래서 실속 있으면서 등원 전에 후다닥 준비할 수 있는 도시락을 선호합니다. 아이의 첫 기관생활은 엄마에게도 역시 처음이기에 간식 준비가 막막할 수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락앤락 3구 도시락 반찬통, 800리터 용량이에요. 분리되는 형태로 집에 하나 있으면 소풍 때나, 견학, 현장학습 때 간식 싸주기에 유용할 듯합니다. 메뉴는 적당히 배도 차고 후식도 챙길 수 있는 과일+빵+스낵으로 구성합니다.   스낵 먹기 쉽고 입 안에 쏙 들어가는 걸로 챙겨요. 초코송이 만만하고 모든 아이.. 2022. 11. 30.
아이들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와 고기 안 먹는 아기를 위한 메뉴 아이들이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1. 철분 섭취 고기는 어떠한 다른 음식보다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철분은 언어능력, 운동능력의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의 결손을 막아줘요 고기를 안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는데, 이 비타민은 중추신경계와 면역 체계에 관여해요. 또한 DNA, RNA를 형성함으로써 신체가 성장하는데 필요해요. 3. 영양제를 섭취한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아요. 식품에서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은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해요. 4. 근육량, 성장에 도움을 줘요. 육류의 풍부한 미네랄, 단백질, 건강한 지방 함량 덕분에 성장하는 신체에 많은 도움이 돼요. 고기를 먹은 그룹과 비건 그룹 아이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고기를 섭취한 아이의 팔 근육이 80% 더 늘었고, 지능,.. 2022. 11. 26.
엄마를 도와주는 33개월 아이 성장발달 준이 엄마 일어나세요~ 아침에 눈을 떠 준이 엄마를 깨우는 사람은 바로 33개월 또리입니다. 모든 개월 수가 그랬지만.. 33개월은 또리에게 있어서 특히나 놀라움과 기쁨의 연속이었어요. 참신한 말을 많이 해서 신기하고, 또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엄마랑 딜을 해요. 엄마: (사탕을 주며) 두 개 중에 하나 골라. 또리: 두 개 중에 두 개 고를래. 과자 일곱 개 주면 안 받고 하나 더 보태서 여덟 개 달라고 합니다. 규칙을 이해하고 지켜요. 축구할 때 공을 손으로 만지는 건 반칙임을 알아듣고 TV를 보기 전에 시간을 정해두면 보고 미련없이 일어선다거나, 밤 늦게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거나, 깜깜할 때 핸드폰을 보면 눈이 아프니 보지 말라거나 이런 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 2022. 11. 24.
가정 어린이집 하루 일과와 보육료 및 경비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에는 어린이집에서 보육만 해주는 줄 알았어요. 육아 선배 친구가 어린이집 가면 많이 배워온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몰랐거든요. 저처럼 어린이집에서 뭘 하는지 모르는 생초보 엄마가 계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또리의 원생활을 일부 적어봅니다. 9:30 등원 9:30-10:00 아침간식 10:00-11:00 실내놀이(자유놀이) 11:00-11:30 바깥놀이(산책) 11:30-12:00 점심식사 12:30 낮잠 2:30 오후 간식 3:00 한 주 한번 특별활동 (영어, 체육,오감 등) 3:30 하원 원마다 다르겠지만 또리네 어린이집은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워요. 날씨가 허락하는 한 거의 매일을 바깥 산책을 나가서 나뭇잎도 관찰하고, 벌레도 관찰하며 .. 2022. 11. 1.
상징놀이와 함께한 32개월 아이 성장발달과 놀이 일상 이제 하이체어의 베이비 가드를 빼고 일반 의자에 앉아 밥을 먹어요. 쇼핑가서 찬찬히 구경 할 수 있어요. 아빠가 장난으로 발바닥을 때리니 그러지마떼요! 하고 표현하기도 하고 밥 먹자~ 하면 먹기 싫어요. 조금 이따가 먹어요. 라는 말도 해서 깜짝 놀랐지요. 또리의 자동차 30개월을 지나면 아이의 상상놀이(상징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베개로 자동차를 만들고 긴 베개는 찻길이라고 상상하며 아빠에게 베개 하나 주고 운전하라 하네요. 베개를 가져가니 자기 자동차라며 건들지 못하게 했어요. 많이 컸어요. 속상하고 화나면 아무말대잔치를 해요. 사자가 나타났다! 모두모두 비켜라! 제 지시를 따르기 싫을 때 주의를 전환하려고 딴청피우는거에요. 호랑이 먹을까, ABCD 먹을까! 못 하게 하는거 있으면 속상.. 2022. 10. 28.
아이와 미술활동 할 때 알아야 할 점들 10가지 1. 시작 전 재료 탐색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새로운 재료에 익숙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재료는 부담이 크게 없지만 처음 보는 재료가 있으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탐색할 시간이 필요해요. 소리도 내고, 촉감도 느껴보고, 냄새도 맡아보는 등 자세히 살펴보는 오감 자극 활동부터 해주세요. 2. 다양한 미술 재료 아이들을 위한 재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다양한 촉감의 헝겊, 여러 크기와 모양을 지닌 자연물(예: 나뭇잎)도 미술재료가 되어줍니다. 털실로 친구의 머리카락이나 바닷속 미역을 표현해보기, 클레이로 모양을 만들어 단추나 빨대로 꾸미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보고, 누르고, 두들기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게 됩니다... 2022. 10. 26.
혼자있고 싶은 청개구리 31개월아기의 성장 발달 30개월 때까지는 아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31개월 들어서 머리가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하겠다는 것을 넘어서, 혼자 있고 싶으니 내버려달라는 의사를 비추고 별 거 아닌 걸로 짜증을 내고 눈물까지 뺄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기분 좋아지는 게 마치 사춘기나 갱년기... 같은... 한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이 신기하기만 해요. 샤워 마치고는 옷도 안 입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난리 치길래 숨어서 뭐하나 봤더니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노래 부르고 놀더라고요. 자기를 혼자 놔두고 가랍니다. 허참. 청개구리의 시기도 찾아왔어요. 엄마 말에 반대로 말하고, 반대로 행동하기. 재울 때 "절대로 눈 감으면 안 돼." 하니까 눈 질끈~ "절대로 잠자면 안 돼!" 하니까 뒹굴~뒹굴~하다가 곧 잠이 들었.. 2022. 9. 18.
자아의 크기가 커진 30개월 성장 발달 사항 30개월 아기,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가요. "또리가 혼자 할래. 혼자 혼자." 엄마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일명 '내가 내가 병'에 걸렸다고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실 기특하고 대견함으로 마음이 한가득 벅참을요. 또리가 혼자 해볼래! 혼자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는지 웃긴 와중에 스스로 하겠다는 표현을 하네요. "혼자, 혼자"라고 하다가 "자유롭게"라고 해서 빵 터졌어요.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말은 아직 어려운가 봐요. 물론 참 서툴러요. 제가 해야 할 뒤치다꺼리가 더 많아서 귀찮아요. 시간도 더 걸리고요. 갑자기 왜 스스로 해보고 싶어 졌을까요? 성장발달이란 게 참 신기해요. 이렇게 혼자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며 서서히 독립할 테니까요. 그래서 부지런히 응원하고 있.. 2022. 8. 27.